전체 글794 슈퍼주니어 in Tokyo 슈퍼주니어 슈퍼쇼4 도쿄돔에서 열린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정식 데뷔도 없었고 특별한 활동도 없었던 슈퍼주니어가 어떻게 도쿄돔에서 이틀연속 공연을 매진시킬 수 있는지 궁금하고 신기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아래 기사입니다 이것이 슈퍼주니어 묵었던 호텔은 도쿄돔이 정면에 내려다보이는 도쿄돔 호텔이었습니다. 일요일 오전 7시30분에 눈을 떠 창밖을 내려다보는데 눈을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 있더군요. 5만5천명. 2회 11만명. 도쿄돔을 가득 메운 함성. 사파이어 블루 야광봉, 멤버들의 이름이 색색이 새겨진 손팻말 우는 사람도, 주저앉으며 몸을 부르르 떠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사실 좋아하는거야 개인의 자유인데 저렇게 극성을 떨고 열띤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서 도대체 왜????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012. 5. 15. 그때 그 시절 드라마 /1992년 1992년 김영삼씨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문민정부의 시대가 시작됐고, 우리나라는 중국과 처음으로 수교를 맺었던 해입니다. 당시 대만과는 국교를 단절했기 때문에 대만에서 한국 유학생들의 보복성 폭행을 당했다는 뉴스들이 심심찮게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황영조 선수가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마라톤을 따면서 전국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기도 했었죠. 그렇지만 무엇보다 잊혀지지 않는 일은 시한부 종말론 사건이었습니다. 다미선교회라는 시한부 종말론파에서 그해 10월28일에 휴거가 일어난다고 했던 사건이었는데 당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전재산을 바쳤거나, 행방을 감췄거나, 돌아오기를 거부하는 가족들 때문에 고통받는 남은 가족들의 이야기가 시사프로그램의 주요 소재로 등장했습니다. 당일인 10월28일 한 뉴스.. 2012. 5. 10. 그때 그 시절 드라마 ///1991년 얼마전 한 기사를 보다가 우연히 든 생각입니다. 기사는 요즘 미니시리즈 주인공을 맡고 있는 청춘 남자스타들을 언급한 내용이었는데요 유아인 박유천 이승기 등 가장 잘 나간다는 남자배우들의 매력을 분석한 것이었던 것 같네요. 지금이 그 세 배우의 트로이카 시대라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을텐데 어쨌든 현재 이들의 활약이 눈부신 시대인건 분명하죠. 문득 든 생각은 예전 트로이카니 뭐니 하던 그 시절의 배우와 드라마였습니다. 어릴때부터 듣고 보고 자라왔던 그 시절의 스타들은 이제 할머니로, 엄마, 이모로 변했고 그도 아니면 대중들의 눈과 기억에서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남정임 문희 윤정희 트로이카를 거쳐 정윤희 장미희 유지인 트로이카, 그리고 원미경 이미숙 이보희가 3세대 트로이카 여배우로 시대를 주름잡았었지요. .. 2012. 5. 7. 삼성가에 무슨 일이 참 점입가경입니다. 재미있기도 하고. 드라마에서나 펼쳐질법한 일들을 매일 신문 1면과 사회면에서 보고 있으니. 막장 드라마니 뭐니하며 드라마를 욕해도 현실을 넘어서는 드라마는 없을 것 같네요. 삼성가 재산분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과거 집안사까지 들춰내며 막말, 설전을 일삼네요. 것도 배울 만큼 배우고 가질만큼 가진 분들, 연세도 70, 80줄에 접어드신 분들이 격앙된 발언을 하시는 것을 보면서 엉뚱하게도 어릴 적 엄마가 푸념삼아 하시던 말이 떠오릅니다. 친구들과 고무줄 놀이를 할 때 노래에 따라 박자를 맞추던 엄마보고 주첵이라고 하면 엄마는 제 뒤통수에 대고 그랬습니다. 나도 네 마음이랑 똑같다. 나도 다 하고 자랐다. 몸은 늙어도 마음은 열두살 때 그대로다. 지금은 모를거다. 지금 그 때 엄마.. 2012. 4. 25. 납뜩이 은시경... 조정석 날렵한 외모, 각진 자세. 군기가 바짝 들어있는 듯 깍듯한 모습이 은시경이 걸어나온 것 같았던 조정석. 안성의 촬영장에서 만나다보니 자연히 은시경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듯한 조정석을 맞닥뜨렸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그는 손을 내저으며 "저 그렇게 답답한 사람은 아녜요"라고 항변했습니다. 일단 날렵해진 외모탓에 납뜩이의 모습을 건져올리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멀리까지 오시고..." 쑥쓰러운 듯 웃는 그의 모습을 보노라니 더더욱 그랬지요. 도대체 이 모습 어디에서 납뜩이가 나왔는지... 그와 나누었던 이야기들입니다. -도대체 살을 찌웠다 뺐다, 어떻게 가능한거죠? 얼마나 뺀거예요? =한 7키로 정도? 헤드윅때도 그랬어요. 원래는 지금 상태랑 비슷해요. 한달안에 배역을 맡아 준비해야하다보니 그럭저럭 .. 2012. 4. 20. 그때 그 사람들/ 문대성 요즘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는 이름들 중 하나입니다. 문대성. 수년전, 태권도 금메달 리스트이고 게다가 잘생기기까지 해서 수많은 소녀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던, 그 소녀들 틈에 끼어 덩달아 므흣한 기분으로 그를 바라봤던 대중의 한사람으로서 만감이 교차합니다. 정치적인 부분, 도덕적인 부분 등 앞으로 그가 밝혀야 할 입장과 태도, 그리고 어떤 선택과 결단을 해야하는지는 많은 국민들이 뜨겁게, 날카롭게 지켜보고 있는만큼 제자리를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를 보며 문득 떠오르는 것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그에게 쏟아졌던 찬사들입니다. 이후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매스컴에 오르내렸고 하는 일마다, 선택마다 찬란한 의미가 부여됐으며 박사학위를 따고 교수님이 되고 IOC위원이 되고 스타로, 영웅으로 대중들.. 2012. 4. 19. 이전 1 ··· 110 111 112 113 114 115 116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