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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을 만나다 설 연휴 전인 19일 경복궁 근처의 한 카페에서 신하균을 만났습니다. 요즘 가장 핫한 스타인 그는 이날과 이튿날 꼬박 이틀을 인터뷰로 몸살을 앓아야 했을 겁니다. 여느 스타가 그렇듯 인터뷰하고 싶어하는 매체는 수없이 많고 몸은 하나이다보니 시간이 없으면 여러명을 묶어 여러차례 나누어 인터뷰 하거나 그것보다 조금 낫다면 한 자리에서 시간을 나누어 순서대로 기자들과 만나는 식으로 인터뷰를 갖습니다. 기자야 한시간 인터뷰하는 것인데 인터뷰이 입장에선 수십번 같은 말을 반복해야 하는 여간 곤혹스런 상황이 아닐 수 없겠죠. 예전에 만났던 배우 천호진씨는 영화 인터뷰를 3일간 50회 가까이 한 적 있다며 이건 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하신적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딴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신하균씨와의 .. 2012. 1. 25.
보아를 다시 생각해 보다 보아에 대한 기사를 쓰면서 보아에 대한 기억을 정리해봤습니다. 대중문화에 대해 워낙 무지하던 탓에 보아가 데뷔하던 당시엔 누군지,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무슨 노래를 하는지도 몰랐고 딱히 관심도 없었죠. 그러다가 가수 보아, 아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중문화상품으로 보아를 인지하게 됐던 것은 2005년입니다. 당시 APEC 정상회담이 부산에서 열렸지요. 그때 각국 정상과 국내 주요 기업인들은 부산에 모였습니다. 당시 산업부에서 재계를 맡고 있었던터라 정상회담과 관련한 재계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부산에 있었습니다. 벡스코와 누리마루, 시내 주요 호텔들마다 각종 행사로 부산했는데 그때 제 눈길을 끄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아마 벡스코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각국 정상과 영부인들을 대상으로 문화공연이 열렸습니다.. 2012. 1. 11.
김동률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월요일, 26일. 김동률 콘서트에 갔다왔습니다. 귀차니즘 때문에 이제사 공연 후기랄 것도 없는 그저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1년전부터 콘서트를 준비하고 게스트를 섭외할만큼 까다롭고 꼼꼼한 그의 콘서트는 매번 순식간에 매진이 됩니다. 몇년에 한번씩, 그리고 한번 할 때도 2~3회 정도밖에는 하지 않는... 게임으로 굳이 비유하자면 레어 아이템이라고 할만한데 그래서 그의 콘서트가 더욱 기다려지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만났을 때 소극장공연처럼 좀 더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많이 만날 수 있는 장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성대가 약해서 오랜기간의 공연이 부담스럽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번 공연은 웅장한 풀 오케스트라와 브라스밴드가 펼치는 황홀한 연주, 이보다 더 세심할 수 없는 조명,.. 2011. 12. 29.
루시드 폴을 만났습니다 지지난 주 루시드폴을 만났습니다. 그의 5집 이 막 나왔기 때문이죠. 한편 한편이 시같은 그의 노랫말은 이번에도 짜르르하게 다가옵니다. 달리 표현하기가 힘들어 매번 같은 표현을 쓰고 있는 제 자신이 지긋지긋하긴 합니다만.... 나직하고 조근조근하게 속삭이는 어조이지만 듣고 나면 심장이 뜨거워지는 그의 이야기 방식은 무척이나 매력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음반에서 헉 소리가 나올 정도로 짜르르하던 가사는 ‘꿈꾸는 나무’입니다. ‘내가 자라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 난 말하지 못한 채/ 잎새만 펄럭이겠지/ 얘기해도 될까/ 매일 내가 꾸는 꿈/ 비웃지 않고서 나의 얘기 들어준다면/ 한번 느릿느릿 얘기해볼까/ 따뜻한 집/ 편안한 의자/ 널찍한 배/ 만원버스 손잡이/ 푸른 숲.. 2011. 12. 28.
<뿌리깊은 나무>, 그리고 한석규의 힘 '뿌리깊은 나무'에 출연중인 한석규. 90년대 한국영화의 중추였던 그가 이 드라마를 통해 '명불허전'이라는 고사의 뜻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1994년 방송됐던 MBC 드라마 서울의 달 '닥터봉' '접속' '초록물고기' '넘버3' '쉬리'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통해 내 20대를 함께 해준 배우 한석규가 이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국영화의 중심이 되어주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1995년 '닥터봉' 아마 한석규씨의 첫 영화 출연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TV에서 쌓은 인기를 바탕으로 출연한 첫영화가 소위 터지고 난 뒤 이후 그는 매년 영화를 통해 대중을 만났고 모든 작품이 흥행하는 한석규시대를 이후 수년간 열어갔습니다. 제가 20대이던 시절 그는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였습니다. 극장문을 나서면.. 2011. 12. 9.
라운드업/슈퍼스타K 3 생방송 6회차 준결승이었던 생방송 6회차. 11월4일 벌어졌던 이날 준결승에는 그동안 참가했던 기억나는 출연자들도 함께 했던 무대였습니다. 개인적으론 슈스케 보면서 처음으로 문자투표도 해봤던 날이기도 합니다 투개월 "우승은 울랄라 세션" 슈스케 화제의 출연자 재등장 이렇게 하면 반칙 도대윤 잘못 아니다 투개월 예감좋은 날' 최고 시청률 2011.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