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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봤던 그 빌딩? 로컬들이 즐기는 찐 맛집? 홍콩가면 이곳으로 인스타에서 봤던 그 빌딩? 로컬들이 즐기는 찐 맛집?…홍콩 가면 이곳으로 ! 홍콩섬 북부 해안의 노스포인트 지역은 로컬 맛집을 찾는 홍콩 여행자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봄 직... www.khan.co.kr 일명 몬스터 빌딩으로 불리는 익청빌딩 홍콩섬 북부 해안의 노스포인트 지역은 로컬 맛집을 찾는 홍콩 여행자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봄 직한 곳이다.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다른 지역과 달리 재래시장과 서민 아파트가 모여 있어 현지인들의 삶을 곁에서 체험하기 좋으며 로컬들이 즐겨 찾는 맛집도 밀집해 있다. 가성비 좋은 수준급 호텔들도 여럿이고 이색적인 관광 포인트도 있다. 빅토리아 하버를 바라보는 해안에서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거나 산책하기도 괜찮다. 전철 노스포인트역을 이용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2023. 12. 11.
책상 빼고 다 먹는다? 홍콩 이색 먹부림 홍콩에 다녀왔다. 5년만에 열리는 와인&다인 페스티벌, 그리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홍콩지역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둘러봤다. 홍콩을 방문한 것은 21년만이다. 갔다 와서 예전에 비해 홍콩 어떻더냐는 질문을 꽤 받았다. 그간 자주 왔던 것도 아니고 너무 오랜 시간 전에 방문했던 그 때의 기억과 지금을 비교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 거라 모르겠다고 했다. 개인적으론 상하이와 비슷하다는 느낌 정도? 그런데 정말 먹거리 파는 가게가 많았다. 어쩌다 한집이 일반적인 가게, 이를테면 약국이나 휴대폰 숍, 옷가게 등이 나올 정도랄까? 무튼 대로변이든 골목길이든 죄다 먹거리를 파는 곳들이 상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먹는 것에 목숨건다는 홍콩사람들이라는 우스개는 우스개가 아니었다. [주식(酒食)탐구생활㉞]책상 빼.. 2023. 12. 11.
같은 재료, 같은 재질, 같은 날 만든 위스키... 통 마다 맛이 다른 까닭은? 위스키의 섬세한 맛의 특징과 차이를 잘 알지 못하는 초보자 입맛인데도 같은 자리에서 비교하며 시음하는 것은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오랜 시간과 노력, 돈을 들여 고급진 취미생활을 향유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 그러기는 쉽지 않다. 이런 수요 때문에 다양한 테이스팅 클래스가 만들어지는 것 아닐까 싶다. 조선호텔에서 매달 열리는 위스키클래스도 그래서인지 빨리 마감되는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다 같은 양조장에서 같은 날, 같은 재료로 만든 술을 오크통에 넣고 몇년간 숙성시킨 버번의 맛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신기했다. 단지 차이는 오크통이 놓인 위치들. 그래봤자 지상과 지하도 아니고, 몇시간 떨어진 거리도 아니고 그저 한눈에 보이는 공간 안에 있을 뿐인데. 그래서 자연이 빚.. 2023. 12. 11.
프랑스 식탁에선 바게트를 뒤집어 놓지 않는다. 왜? 프랑스 제과제빵협회장 도미니크 앙락 “단순한 재료로 만드는 3만3천종의 맛” “뒤집은 바게트는 사형 집행인의 빵 의미” 길쭉하고 연한 갈색빛이 도는 빵 바게트. 겉은 딱딱하고 속은 쫄깃하며 부드러운 이 빵은 프랑스 사람들에겐 그저 빵이 아니다. 삶의 중요한 부분이고 문화이고 자존심이다. 연간 60억 개가 팔린다는 이 빵의 규격과 가격까지 법으로 정할 정도다. 프랑스 정부는 2018년 바게트를 만드는 제조법과 문화를 국가 무형문화재로 등록했다. 2022년에는 드디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프랑스에서 바게트를 만드는 제빵사는 장인으로 여겨진다. 최근 내한한 프랑스 제과제빵협회장 도미니크 앙락은 바게트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프랑스 사람들의 일상이고 삶”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관실.. 2023. 12. 11.
서울을 맛보다 소울을 느끼다 K푸드 때문에 한국을 찾는다는 외국 여행객들이 정말 많다. 한국에서 만나는 외국인들도, 외국 출장지에서 만나는 현지인들도 다들 한국 가고 싶다고 입을 모은다. 예전만해도 케이팝, 케이드라마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요즘은 케이푸드를 외친다. 드라마, 영화에서 보여지는 먹방속 케이푸드는 매력적이다. 그래, 나라도 가보고 싶겠다. 현지에서 먹는 것과 본토를 찾아 먹는 것을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은 해외 특정 지역의 음식을 탐하는 우리도 마찬가지 아닌가. 케이푸드를 찾아 한국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 일명 가스트로 투어를 10년째 해 오고 있는 미식여행인솔자를 따라 여행객들과 함께 했다. [주식(酒食)탐구생활㉜] 서울을 맛보다 소울을 느끼다 서울은 미식의 도시인가?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미식의 도시’에 서.. 2023. 12. 11.
뉴욕에서 40년간 베이글을 빚은 장인을 만나다 니커버커베이글이 인스타그램에서 올린 문구에서 눈길을 끌던 것은 40년간 베이글 반죽을 한 롤러 장인의 비법을 전수받았다는 것이다. 40년간 반죽이라. 우리나라에도 수십년간 칼국수를 반죽하거나 수타면을 만들어온 장인이 있는 것처럼 베이글의 고장 뉴욕도 마찬가지일터. 손으로, 몸으로 에너지와 정성을 쏟아야 하는 이 노동은 기계로 대체할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힘든 길을 고수하는 것은 그만큼 맛과 가치의 차원이 다르다는 의미일 것이다. 기계에서 나오는 균일한 질감과 맛 사람손이 빚어내는 저마다의 모양과 탄력적인 질감. 뭐가 좋다 나쁘다 할수는 없는 문제다.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는 차이일 뿐. 균질한 대량생산이냐 나름의 개성과 정체성을 유지하느냐는 것은 선택의 문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티장'. 이런 장인들.. 2023.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