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94 고경표를 만나다// 반드시 뜰 배우!!! 고경표. 아직 생소한 이름의 신인입니다. snl 시즌 1에서 그를 보고 콱 점찍어 뒀는데 스탠바이, snl 시즌 2에 이르기까지 넘넘 잘해주고 있는 신예입니다. 제 자랑은 아니지만(스탠바이의 정소민 말투로...) 지금까지 '저 친구 뜬다!!!' 찍으면 거의 백발백중이었다는.... 누구나 그렇게 본다구요? 그렇습니다. 사람 눈, 다 거기서 거기겠죠. 대단한 선구안이라고 말할 순 없겠지만 딱히 관심없는 분들에게 이 친구 좀 관심갖고 봐주세요!!! 라고 이야기하는 거라고 이해해 주셔도 됩니다. 여튼... 얼마전 만난 이 친구와의 인터뷰는 2시간 남짓 이어졌습니다.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고 살짝 어수선하면서도 소심, 엉뚱한 것이 이십대 초반 특유의 패기와 초딩스러운 귀여움과 호기심, 엉뚱함. 사춘기 소년같은 질풍노.. 2012. 6. 14. 류진을 만나다 류진. 그를 기억하는 첫 드라마는 십수년전 방송됐던 이라는 드라마입니다. 나중에 드라마 연대별 정리에 다시 하겠지만 그때 류진과 최지우, 박진희, 김찬우, 김윤진 등이 출연했던 주말 멜로드라마였죠. 신인이었는데도 -주연을 맡았던 그는 이후 내내 주연급 연기자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습니다. 훤칠하게 잘 생기고 다소 차갑고 냉정해 보이는 이미지라 주로 재벌 2세, 실장님, 차도남, 냉정한 의사... 뭐 그런 이미지로 연상되는 배우였죠. 최근 그가 라는 시트콤에서 완전 망가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매일 하는데도 기다려지는 완소드라마라는.... 얼마전 만난 그는 이미지와는 달랐습니다. 아줌마스러운 수다도 거침없는.... 몹시 즐겁고 재미있는 인터뷰였습니다. 망가져서 더 뜨거워진 남자 그와 나눈 .. 2012. 5. 24. 대륙별 한류스타 선호도 차이 재미있는 설문조사 결과 하나 살펴볼까요. 해외에 나가 케이팝 스타들의 공연을 보면 개별 멤버에 대한 환호와 열광의 정도에 있어 국내와 확연한 차이가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멤버들을 놓고 봤을 때 우리나라에선 누가 인기가 많지만 일본에 가면 다른 멤버가 인기가 많은 거죠. 유럽은 유럽대로 미국은 미국대로 중국은 또 중국대로 제각각입니다. 얼마전 아리랑 TV가 해외 65개국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699명이 참여한 설문인데요. 질문에 따른 답이 대륙별로 차이가 나는 것이 무척이나 잼있습니다. 신문에는 지면의 제약으로 짧게 나갔는데 그 내용을 자세히 공개하겠습니다. 하나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아이돌 가수 중 최고의 복근을 가진 사람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아시.. 2012. 5. 23. 그때 그시절 드라마/1994년 1994년을 열어봅니다. 대학 4학년이던 그해 하면 떠오르는 것이 그 여름의 찜통더위입니다. 기상 관측이래 사상 초유의 무더위가 맹위를 떨쳤던 그해 도서관에서 과부하걸린 냉방기 고장으로 카페로 피신하면 거기도 에어컨이 터지고전철 냉방도 중단되기 일쑤고 아스팔트가 달아오른 도시의 사람들은 좀비처럼 멍한 표정으로 터벅터벅 걸어다니는최악의 폭염이었습니다. 이런 말 꺼내면 당시 20대 초반을 보냈던 남자들이 하는 말이 꼭 있습니다. 자신은 그때 군대 있었다며, 창군이래 최악의 군생활을 했다며군대에서 축구하던 이야기로 빠지고 말지요. 여하튼 그렇게 덥던 그 해에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김일성 사망입니다. 86년인가 한번 김일성 사망설이 돌았던터라 그때도 첫 의문이 진짜? 였는데 진짜로 김일.. 2012. 5. 19. 여심 흔드는 천재용/ 지난해 만났던 배우 이희준 요즘 이 남자가 여심을 사로잡고 있네요.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경상도 사투리 툭툭 던져대는, 무드없고, 딱히 매너남도 아니고 천재용을 연기하는 이희준입니다. 그전에 드라마로는 kbs 단막극 연작시리즈에서 손현주, 유건 등과 함께 나와 인상적인 연기를 보였고 부당거래, 모비딕 등에서도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제가 이분에게 딱 꽂혔던 것은 지난해 초 연극 작품에서입니다. 라는 작품을 봤던 것은 지난해 초. 수사관 역할을 맡았던 이 분을 보는 순간 뭐랄까, 느낌이 화르륵 오는 것이 반드시, 틀림없이, 기필코, 머지 않은 어느 날 대중들이 그에게 사로잡히리라는 예감이 드는 것입니다. 천편일률적인 조각 꽃미남은 아닌데 자꾸 끌리는 얼굴이랄까. 물론 제 개인적인 취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딱히 .. 2012. 5. 17. 그때 그시절 드라마/1993 1993년 입니다 뜬금없지만 NAFTA 이야기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당시 대학 3학년이던 저는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기로 마음먹고 신문을 열심히 보기 시작했지요. 그래서 도서관에 가서 몇몇 신문을 펼쳐놓고 훑어보는 것이 당시 오전 일과 중의 하나였는데 북미자유무역협정, 즉 NAFTA 라는 용어가 곳곳에 나왔습니다. TV뉴스에서도 NAFTA가 타결됐다며 앞으로의 경제효과, 그럼으로써 우리가 입게 될 경제득실 등을 따지는 소실들이 꽤 나왔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당시 분위기는 그것을 부러워하는 쪽이었고 장밋빛으로 채색됐던 것으로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지금은... 당시 기사 입니다. NAFTA제창 살리나스 멕시코대통령(’93뉴스의인물:12·끝) [한국일보]|1993-12-31|09면 |국.. 2012. 5. 15. 이전 1 ··· 109 110 111 112 113 114 115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