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클래식 음악 용어는 이탈리아어로 만들어졌을까?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카페라떼, 아메리카노, 아포가토, 마키아토... 커피와 관련된 이 용어들은 세계 어디서나 통한다. 이 용어는 모두 이탈리아어다. 왜 이탈리아어가 커피와 관련한 용어에서 주도권을 쥐게 되었을까. 바로 커피의 정수를 추출해낼 수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세계 커피 산업과 트렌드의 주도권을 쥐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어가 ‘장악’한 분야는 또 있다. 바로 음악이다. 클래식 음악 악보를 접할 때 만나게 되는 대부분의 용어는 모두 이탈리아어다. 안단테, 포르테, 피아니시모, 크레센도, 칸타타, 디미누엔도, 스타카토, 프레스토, 레가토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다. 왜 그럴까. 우리가 익히 아는 음악의 아버지 바흐를 비롯해 클래식 음악사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이 대..
2019.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