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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먹을 25가지 11. 세비체 세비체는 페루 전통 요리랍니다. 그런데 남미전체로 퍼져 지금은 중앙아메리카와 남미 지역의 해변가에서 즐겨 먹는 요리라고 합니다. 익히지 않은 해산물을 라임이나 레몬 등 신맛이 나는 즙을 넣어 야채와 함께 하는 .... 우리식으로는 초회 정도라고 할 수 있네요.여기에 곁들이는 야채야 취향에 따라 뭐든 좋겠죠. 아보카도같은 열매도 괜찮을테고 화이트 와인과도 어울리겠습니다. 해물은 흰살 생선 회부터 연어, 관자, 오징어, 전복, 낙지 등등 뭐라도 잘 어울릴 듯 하네요. 이름은 낯설지만 상상하는 맛은 그다지 낯설지 않은, 웬지 친근하고 익숙한 느낌이 듭니다. 위키 백과 사진입니다. 맛나 보이는 사진을 못 구했는데... 쩝...옥수수랑 상추랑, 피망이랑.... 이것저것 보이네요... 서울 합정동에 쿠스코라는 이름.. 2014. 2. 28.
죽기 전에 먹을 25가지 10. 군밤 군밤은 우리나라만의 길거리 간식이 아닙니다. 세계 주요도시마다 겨울이면 군밤 장수들이 길거리에서 구수한 냄새를 피우며 밤을 굽습니다. 춥고 출출할 때 이유혹을 비껴가기란 여간 어렵지 않죠. 이번 군밤은 딱히 포스팅할 내용이 마땅찮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주요 도시에서 파리에서, 로마에서, 밀라노에서 군밤을 먹을 수 있습니다. 요건 제가 11년전 밀라노에 갔을 때 길에서 군밤을 사서 멍청하게 까먹으며 서 있던 모습... 행색이 노숙자가 따로 없다는... 뭘 포스팅하나 고민하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우리의 뉴욕 블로그 은 뉴욕에서 군밤을 먹을 수 있는 곳까지 친절히 소개해 줍니다. **Fifth Avenue between 53rd and 55th Streets **Sixth Avenue between 34t.. 2014. 2. 28.
죽기 전에 먹을 25가지 9. 피멘토 치즈 피멘토는 파프리카의 일종으로 작고 빨간 고추, 체리 페퍼라고도 불립니다. 스페인이나 헝가리 등 유럽지역에서 많이 난다고 하네요. 피멘토... 별거 아니네요.. 먹는 방법은 찾아보니 크게 두가지가 눈에 띕니다. 또 다른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욤... 하나는 그린 올리브의 씨를 빼내고 그 안에 피멘토를 넣어서 함께 올리브유에 재워 먹는 것이죠. 이 방식은 주로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등 올리브 산지에서 즐겨 애용하는 방법인 듯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미국 남부에서 주로 먹는, 피멘토 치즈로 먹는 방법이네요. 이것은 치즈(주로 체다)에 피멘토와 마요네즈를 섞어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스프레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 남부에서 많이 먹는 것인데 '남부의 캐비어'라고 불릴 정도라네요. 여기에 다른 각종 야채들과 크림이.. 2014. 2. 28.
벌써 8년....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제 드라마 tvn 가 다음달 27일부터 시즌 13이 시작됩니다. 13이라는 숫자.. 후덜덜하지요.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라는 기록도 기록이지만 지난 8년간 이렇게 변치않고 꾸준히 많은 배우들이 팀웍을 이어온다는 것도 놀랍습니다. 영애씨는... 영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 그리고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린 드라마지요. 2007년 4월 처음 방송되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 시즌제 드라마는 퍽 낯선 개념입니다. 등장인물이나 에피소드들이 전작과 계속 이어져야 하고 지속성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국내 드라마 제작 현실상 어려움이 많은 거죠. 시즌제가 활발한 외국에선 개념과 분위기가 정착돼 있습니다만 우린 출연자들이 출연료, 스케줄 등을 이유로 전작에 그대로 출연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2014. 2. 28.
그리운 이름 세르게이 그린코프 예카테리나 고르디바 김연아선수 덕분에 우리나라는 피겨변방국에서 여왕을 배출한 나라로 수직상승했죠. 지난 몇년간 우리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줬던 그녀는 레전드, 퀸 등 많은 기록과 이야기를 남겨줬습니다. 그녀에만 빠져있다보니 한동안 피겨에 관한한 피겨=여자싱글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달리 말하면 그녀 보느라 다른 부분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던거죠. 그런데 그녀가 이렇게 떠나가고 그동안을 돌이켜보니 제가 한때 푹 빠져 있었던 페어 부문 환상의 커플이 생각났습니다. 정말 이들 역시 레전드였고, 두 사람 중 한명이 죽어버리는 바람에 그 자체로 영원성을 간직한 드라마틱한 이야기로 마무리되지요. 바로 예카테리나 고르디바와 세르게이 그린코프입니다. 피겨 팬들이라면 다들 기억하실듯. 84년 사라예보 동계올림픽때 카타리나 비트, 그리고 아이.. 2014. 2. 27.
배우 박영규 멜로의 황제가 미달이 아빠로, 다시 이인임으로 대하드라마 에서 고려말 노회한 정객 이인임을 연기하는 박영규씨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제목도 아예 이인임으로 바꾸자고 할 정도인걸 보면 그의 존재감이 대단하긴한 것 같네요. 사실 이전까지 그의 이미지는 코믹하거나 악동스러운 면이 강했죠. 것도 아니면 느끼한 중년 아저씨...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이번 작품은 그의 대중적인 이미지를 많이 바꿔주는 역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워낙 연기를 잘하시는 분이고 많은 배역을 소화해 오신 분이긴 한데 그런 능력이나 경력에 비해 특정 이미지로만 대중들의 뇌리에 각인이 많이 됐던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를 떠올리면 자연히 따라오는 의 미달이 아빠는 정말 기념비적인 캐릭터이긴 했죠.. 그런데 혹시 아시나요? 시트콤 처음 한다고 할 때만 해도 그를 시트콤에 기용하는 것.. 2014.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