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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크

벌써 8년.... 막돼먹은 영애씨

by 신사임당 2014. 2. 28.



시즌제 드라마 tvn <막돼먹은 영애씨>가 다음달 27일부터 시즌 13이 시작됩니다. 

13이라는 숫자.. 후덜덜하지요.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라는 기록도 기록이지만 지난 8년간 이렇게 변치않고 꾸준히 많은 배우들이 팀웍을 이어온다는 것도 놀랍습니다. 


영애씨는... 영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 그리고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린 드라마지요. 

2007년 4월 처음 방송되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 시즌제 드라마는 퍽 낯선 개념입니다. 등장인물이나 에피소드들이 전작과 계속 이어져야 하고 지속성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국내 드라마 제작 현실상 어려움이 많은 거죠. 시즌제가 활발한 외국에선 개념과 분위기가 정착돼 있습니다만 우린 출연자들이 출연료, 스케줄 등을 이유로 전작에 그대로 출연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그래서 영애씨는 배우들의 팀웍이 놀랍고, 이 드라마의 롱런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이지요. 게다가 천편 일률적인 청순가련형 여주인공이 아니라 현실적인 고민을 안은 여주인공 캐릭터가 대중들에게 안착했다는 점도 의미를 부여할 만합니다.



이번 시즌에서도 주인공 김현숙씨를 비롯해 부모님, 여동생, 직장 동료들 역시 그대로 출연합니다. 

아쉬운점은 아직도 영애씨가 결혼에 골인하지 못했네요.  시즌 1부터 연애와 남자문제 등으로 고민했고 

시즌 10을 하면서는 결혼 할 것 같다는 희망에 부풀었는데... 

그러고 보면 도대체 영애씨를 거쳐간 남자들도 꽤(?) 되는 것 같네요. ㅎㅎ


시즌 13예고편은 이렇습니다. 이직을 한 영애씨가 막돼먹은 본능을 깨워 더욱 화끈한 반격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보도자료가 왔네요. 또 지난 시즌에 암시된 기웅, 영애, 승준의 삼각 로맨스도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랍니다. 과연 영애는 이번 시즌에 결혼할 수 있을까요..



저는 2012년 5월, 시즌 10회에 들어가는 김현숙씨를 인터뷰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어떻게 6년동안 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지 놀랍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러고도 다시 2년이 지나가네요. 



배우 김현숙(35)은 이영애가 아니다. 그렇지만 세상과 만나는 배우 김현숙은 이영애다. 그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tvN)의 주인공 이영애를 6년째 연기하며 삶의 일정 부분을 영애로 살고 있다. 그가 연기하는 현장이나 일상 생활을 둘러싼 사람들도 그를 ‘영애’로 부르며 본명을 헷갈려 한다.


영애씨가 대중들 앞에 나타난 것은 2007년 4월. 뚱뚱한 몸매, 평범한 얼굴을 가진 영애씨는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일상에서 흔히 접할 법한 직장 여성이다. 욱하는 성격을 참지 못해 눈총을 받거나 수모를 당하기 일쑤이고 집에서도 종종 천덕꾸러기로 취급받는 영애는 남자, 직장, 친구, 돈 등 현실적인 문제로 매일 고민하며 산다.

김현숙이 영애의 미묘한 감정을 살리고 삶의 디테일한 부분을 세심하게 표현해온 지난 시간동안 평범한 캐릭터 ‘이영애’는 피가 돌고 숨을 쉬는 생명력을 부여받았다. 제부, 조카 등 가족들이 늘어났고 직장에서 승진도 했으며 실패하기만 하던 연애도 잘 풀려갈 조짐이 보인다. 그를 뜨겁게 지지하고 공감하는 20, 30대 직장여성들에게 어느새 그는 멀지 않은 어딘가에 살고 있는 위로의 친구가 됐다. 덕분에 <막돼먹은 영애씨>는 시즌 10까지 순항하며 국내 최장기 시즌제 드라마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리고 그 바탕엔 배우 김현숙이 있다.


-시즌 10회, 6년째 한 배역을 연기하는 것은 독보적인 강점이자 부담일 것 같다. 

 "한 팬이 내 홈페이지에 자살까지 생각하다가 영애를 보고 용기를 냈다고 하시더라. 내 일에 대한 자부심, 사명감을 넘어서 부담감이 정말 커지더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16부작이라고 알고 한건데 얼떨결에 지금까지 왔다. '내 인생같다’는 느낌을 주는 영애라는 인물의 힘이 가장 큰 원동력인 것 같다. 배우가 어떤 역할을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건 아닌데, 그런 점에서 지금까지 영애를 연기하고 있는 게 놀랍고 나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고민도 된다. 어느 선까지 가는 게 최선일지, 언젠가 닥쳐올 영애와의 작별을 고민해야 할 시점인 것 같기도 하다.”


-‘영애’를 만난 것은 배우로서 큰 축복 아닌가.

“아마 영애라는 캐릭터가 대중문화사에 남지 않을까? 하고 싶은 것을 하기도 어렵지만 결과까지 좋기는 더 어려운 것 같다. 그런 점에서 큰 복을 받은 건 분명하다. 단, 이런 좋은 복을 내 인생에서 너무 일찍 받았다는 게 아쉽다. 죽을 때까지 이만한 역할을 못 만날 것 같다는 두려움도 있다.”

-빛나는 성공작이긴 하나 ‘영애’ 이미지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 딜레마도 있다.

“그런 걱정이나 불안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코믹한 이미지가 굳어져서 이제는 비극을 해봐야겠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교만한 거라고 본다. 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여배우는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해 몰입하는 모습이다. 물론 특정한 이미지가 역할 선택에 제약을 준다는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것 역시 내가 풀어가야 할 몫이다.”

-뚱뚱교 교주 ‘출산드라’로 데뷔해 개그우먼으로 큰 인기를 얻지 않았나.

“사실 학교 다닐 때는 연극을 줄곧 했다. 방송 데뷔를 개그 프로그램으로 하게 됐는데 개그는 일종의 외도였던 셈이다. 영애로 오래 살다 보니 이젠 내가 출산드라였다는 걸 모르는 팬들이 더 많아졌다.”

-영애와 김현숙이라는 조합은 따로 떼놓고 생각하기 힘들다.

“나랑 영애의 비슷한 점은 겉은 강인하지만 속은 부드럽고 여리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내 성격은 많이 예민하다. 완벽주의적 강박도 있고 스스로 피곤한 스타일이랄까. 그렇다고 영애처럼 결혼이나 연애에 집착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술은 즐기지만 영애처럼 많이 마시지는 않는다. 겁도 많다. 영애처럼 변태들을 쫓아가 때려잡는 건 못한다.”

-영애에게서 빠져나오지 못할 때도 많을 것 같은데.

“매 시즌이 끝날 때가 되면 우울한 영애의 인생이 돼 있다. 그래서 시즌이 끝난 뒤에도 두어 달간 후유증이 계속 되더라. 파혼하던 에피소드가 나왔을 때는 감정이입이 과했는지 간수치가 너무 올라가 입원까지 했다. 그래도 최근에는 2~3주 내에 털고 일어난다.”

-영애에게 바라는 점은 없나

“결혼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신이 좋아서 하면 몰라도 타의에 의해서 강요받고 스스로를 옭아매는 건 싫다. 이번 시즌에 결혼을 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자아 정체성을 갖고 좀 더 진취적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영애의 외모 콤플렉스도 그래서 많이 답답했다. 난 나 같은 외모가 개성 있어서 좋다.”

-그건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년배 여성들에게도 통하는 말인 것 같다.

“그렇다. 자신을 칭찬해주고 스스로를 격려했으면 좋겠다. ‘난 이런 점이 좋아’ ‘난 남들에게 없는 이런 매력이 있어’ 하며 자신을 칭찬하고 사랑해보자. 생각의 습관은 정말 중요한 거다.”

-배우로서의 목표는.

“캐릭터와 이미지의 한계를 깨는 최초의 배우가 되고 싶다. 분량이나 장르는 상관없다. 자신의 인생이 있는지, 존재의 이유가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더디지만 천천히, 죽을 때까지 연기할 거다. 자신 있다.”




그동안 거쳐간 배우들도 많지만 핵심 배우들이 이들이지요. 

8년전 처음 꾸려졌던 영애의 가족들..... 시즌 1 포스터 입니다. 




그리고 7년 뒤인 시즌 11 포스터입니다. 

아버지 엄마.. 그대로죠




그동안 시즌별 포스터와 장면들, 출연진들을 보실까요


요 바로 윗 윗 사진이 시즌1 포스터이구요. 이 아래 있는 건 시즌 2 포스터입니다. 



이건 시즌 3 중의 한 장면이지요



 시즌 5. 출연진들이 함께 했습니다. 




                        시즌 9 포스터이구요. 










시즌 12  마지막회 주요 장면 캡처입니다. 




요건 방송될 시즌 13... 티저영상 캡처본이네요... 



그럼 그동안 김현숙씨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예쁜 표정을 짓고 있는 이 사진은 시즌 1 출연당시 인터뷰 사진입니다 



                               이 모습은 시즌 5에서 입니다. 



 조신하네요.. 시즌 6입니다. 



 시즌 7 제작발표회의 모습입니다. 

  



                    뭔가  범상찮은 느낌...?  시즌 8입니다


                      

                               시즌 10 당시 경향신문과 인터뷰했던 사진입니다. 


이 작품은 뮤지컬로도 만들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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