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먹을 25가지 11. 세비체

세비체는 페루 전통 요리랍니다. 그런데 남미전체로 퍼져 지금은 중앙아메리카와 남미 지역의 해변가에서 즐겨 먹는 요리라고 합니다. 

익히지 않은 해산물을 라임이나 레몬 등 신맛이 나는 즙을 넣어 야채와 함께 하는 .... 우리식으로는 초회 정도라고 할 수 있네요.

여기에 곁들이는 야채야 취향에 따라 뭐든 좋겠죠. 아보카도같은 열매도 괜찮을테고  화이트 와인과도 어울리겠습니다. 

해물은 흰살 생선 회부터 연어, 관자, 오징어, 전복, 낙지 등등 뭐라도 잘 어울릴 듯 하네요. 

이름은 낯설지만 상상하는 맛은 그다지 낯설지 않은, 웬지 친근하고 익숙한 느낌이 듭니다. 

                                   위키 백과 사진입니다. 맛나 보이는 사진을 못 구했는데... 쩝...옥수수랑 상추랑, 피망이랑.... 이것저것 

                                  보이네요...

서울 합정동에 쿠스코라는 이름의 페루 음식점이 있다고 하는데 이곳에서 세비체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가보지 않아서 어떤지는 전혀 알 수 없네요. 

뉴요커들은 어떤 레스토랑의 세비치를 사랑하는지 찾아봤습니다.

 ***Desnuda

 고퀄의 세비치를 내놓는 곳이라는데 세비치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하네요.

 

 122 E. Seventh St   New york. NY

세비체를 한번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유명블로거인 엘리스 바우어의 블로그 심플리레시피에서 그녀의 비법을 들여다봤습니다. 

 엘리스 바우어의 새우 세비체 레시피 

 우선 재료입니다.   4~6인분입니다. 

 *중간사이즈 새우(껍질 벗겨 손질된 것)  1파운드 

 *소금 2 큰술

 *라임주스 4분의 3컵(라임 4~6개 정도에서 나오는 양이라고 하네요)

 *레몬주스 4분의 3컵 (레몬 2~3개에서 나오는 양이랍니다)

 *쫑쫑썬 붉은 양파 1컵

 *세라노 고추. 이건 우리나라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청양고추보다 2~3배 정도 더 맵다는데 걍 청양고추 써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여하튼 세라노 고추 1개만 구해 보시죠.

 *실란트로, 즉 고수죠. 잘게 다진 고수 1컵.... 음... 이건 취향따라 빼고 싶네요... 

 *2분의1인치, 그러니까 1센치 좀 넘으려나요. 그 정도로 자른 오이 (껍질 벗겨서요) 1개요 

 *마지막으로 아보카도 1개입니다. 껍질 벗기고 씨 제거하고 역시 2분의 1인치 정도로 쫑쫑 썰어서 준비하세요. 

요리 방법 

  1. 냄비에 4쿼트(쿼트는 1리터 정도로 보면 되겠네요) 정도의 물을 붓고 소금을 넣고 끓인다. 

  2. 끓는 물에 새우를 넣고 1~2분 정도 익힌다. 너무 익히면 질겨짐. 건져서 얼음물 속에 새우를 넣는다. 

  3.  새우 물기를 빼고 반으로 자른다. 자른 새우를 유리 보울이나 세라믹 보울에 넣는다. 

  4.  분량의 레몬주스, 라임주스와 새우를 섞는다. 

  5. 보울 뚜껑을 덮어 30분 정도 냉장고에 넣어 둔다. 

  6. 붉은양파, 세라노 고추와 다시 섞는다. 그리고 냉장고에 30분 더 넣어둔다. 

  7. 내기 직전에 실란트로, 오이, 아보카도를 곁들인다. 

 요번 주말 한번 해보실까요..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