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식과 탐식201 여름철 무더위... 다른 나라 사람들은 뭘 먹나 무더운 여름철을 버티는 데는 입맛과 기분을 돋워주는 음식이 필수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름철이면 다양한 보양식으로 더위를 이겨낸다. 세계 각지에서도 더위를 떨치기 위한 저마다의 여름철 음식을 즐긴다. 영국의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온라인 커뮤니티 ‘레스트레스’가 소개하는 다른 나라의 여름철 보양식을 살펴봤다. 가스파초 스페인의 여름을 대표하는 것은 가스파초다. 잘 익은 토마토와 오이, 고추, 올리브 오일을 넣어 만든 시원한 여름 수프. 스페인식 냉국쯤으로 봐도 무방하겠다. 이탈리아의 여름 음식으로는 판자넬라 샐러드가 유명하다. 국내에선 파스타나 피자에 비해 유명세가 덜하지만 이탈리아에선 널리 먹는 샐러드다. 빵과 토마토, 올리브오일, 채소를 섞어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빵이 들어가기 때문에 든든한 식사로도 손색.. 2023. 8. 16. 익숙한 듯 어려운 듯 치즈의 세계 [주식(酒食)탐구생활㉔] 얇고 네모반듯한 모양에 비닐로 한 장씩 싸여 있는 슬라이스 치즈, 피자나 떡볶이 위에 풍성하게 올려 먹는 모차렐라 치즈. 그도 아니면 베이글 안에 푸짐하게 발라먹는 크림치즈? 손쉽게, 혹은 전형적으로 접하던 일상의 치즈 모습이다. 이렇듯 익숙한 치즈지만 이것으로 치즈를 말하기에 치즈의 세계는 너무나 넓고 깊다. 최근 몇 년 새 와인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이와 곁들이는 치즈의 종류도 크게 늘어났다. 때문에 수많은 치즈가 전시된 백화점 치즈 매대 앞에 설 때면 어떤 치즈를 골라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다. 치즈에 관해 알아놓으면 좋을 상식들, 치즈에 관한 여러 가지 궁금증들을 정리해 봤다. 다양한 치즈 ■치즈 분류하기 치즈는 일단 자연치즈와 가공치즈로 나뉜다. 자연치즈는 원유와 이를 굳히는 효소(레닛), .. 2023. 7. 31. 탐스럽게 주렁주렁 탐라 드림 무럭무럭 [주식(酒食)탐구생활 ㉓] 대정에서 성산까지... 꿈을 키우는 제주 청년 농부 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과 성산읍. 동서편 끝에서 저마다의 꿈을 짓는 30대 농부 두 사람을 만났다. 한 사람은 미래의 희망을 믿고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었고, 또 한 사람은 남들이 외면하던 곳에서 새로운 길을 찾고 있다. ◇제주 올리브 스탠다드 이정석 제주에서 올리브나무가 자란다. 지중해권에서만 자란다고 생각해온 그 나무 맞다. 10년 전부터 제주 땅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고 재배 농가만도 10곳을 훌쩍 넘는다. 물론 지구 온난화의 영향 때문이다. 이미 바나나, 애플망고는 국산 과일로 바뀌고 있지 않은가. 이정석씨(39)는 대정읍에서 ‘제주 올리브 스탠다드’ 농장을 가꾸고 있다. ‘쉼표’ 있는 삶을 꿈꾸며, 틈날 때마다 산과 나무를 보러 다니던 그는 증.. 2023. 7. 31. 제주 맛집, 여기서 먹으면 후회 없다 제주 여행을 계획한다면 누구나 가장 먼저 할 법한 일은 맛집 검색이다. 인스타그램에 제주맛집으로 해시태그를 넣어 보면 500만 개가 넘는 게시물이 뜰 정도이니 말이다. 저마다의 취향과 추구하는 바가 제각각이라 나름의 맛집 찾기 비법을 갖고 있는 고수들도 있겠지만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다른 사람들의 노하우나 리스트가 궁금하게 마련이다. 현지인들의 추천, 나름 유명세를 떨치는 푸디들의 귀띔 등을 모아 몇 가지로 정리해봤다. ■제주 필수코스 시장 전 세계 어디나 재래시장은 여행지역을 즐기는 핵심 코스다. 제주 동문시장은 이미 전국구 명소가 됐다. 동문시장 12번 출입구 바로 옆에 있는 아베베베이커리는 빵덕후들이라면 필수 방문 코스다. 휴가철도, 본격적인 방학철도 아닌 7월 초 비 오는 월요일 오전에 가도 이미 .. 2023. 7. 16. 차세대 미식 도시로 떠오르는 곳들 ‘미식도시’하면 떠오르는 곳들이 있겠지만 이제 새로운 곳들에도 눈을 돌려보자. 미식 와인 전문 매거진 ‘푸드 앤 와인’이 최근 차세대 미식 도시 6곳을 꼽았다. ■일본 가나자와 일본에서 가장 신선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곳 중 하나. 일본의 서쪽 해안에 면한 도시다. 가나자와 오미초 시장에서는 큼직한 게와 굴, 새우 등 각종 해산물과 초밥, 회, 카이센동 을 맛볼 수 있다. 3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재래시장이다. 카페 쿠리오 에스프레소(Curio Espresso)와 후란스 칵테일바(Furansu Cacktail Bar)도 핫플레이스로 부상하는 곳. 4대째 내려오는 화과자 장인 카즈 나카시마의 다이후쿠 모치, 소라미소(Soramiso) 주먹밥도 맛봐야 할 메뉴다. ■타이완 타이난 타이완 길거리 음.. 2023. 7. 16. 고급진 취향, 감각적인 혀…아는 만큼 맛있다[주식(酒食)탐구생활 ㉒]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면 “식초에서 혀를 감싸는 우아한 단맛이 난다는 게 이런 느낌이네요. 물과 희석해서 음료로 마셔도 좋을 것 같아요.”(로제 발사믹 콘디멘토) “눅진하고 깊은 맛이 납니다. 이 식초는 스테이크 소스로 얹어 먹기에도 적합하겠어요.”(IGP 발사믹) “간장, 조청이 살짝 섞인 것 같고 감칠맛도 좋아요. 초간장 대신 이 식초를 곁들이면 음식 맛을 훨씬 산뜻하게 살려주겠는데요.”(순발효 흑초) 이달 초 서울 성수동 오프컬리에서 열린 ‘미식 도슨트’. 주제는 식초였다. 다채로운 식초의 풍미를 맛보고 식초의 산미가 음식에 더해졌을 때 어떻게 맛을 변화시키는지 체험하는 시간. 참가자들은 주재료와 제조 방식이 다른 천연 식초들의 맛을 봤고 이를 재료 삼아 셰프가 즉석에서 만든 음식도 시식했다. 와인 .. 2023. 7. 16. 이전 1 2 3 4 5 6 7 8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