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을 버티는 데는 입맛과 기분을 돋워주는 음식이 필수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름철이면 다양한 보양식으로 더위를 이겨낸다. 세계 각지에서도 더위를 떨치기 위한 저마다의 여름철 음식을 즐긴다. 영국의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온라인 커뮤니티 ‘레스트레스’가 소개하는 다른 나라의 여름철 보양식을 살펴봤다.
가스파초
스페인의 여름을 대표하는 것은 가스파초다. 잘 익은 토마토와 오이, 고추, 올리브 오일을 넣어 만든 시원한 여름 수프. 스페인식 냉국쯤으로 봐도 무방하겠다. 이탈리아의 여름 음식으로는 판자넬라 샐러드가 유명하다. 국내에선 파스타나 피자에 비해 유명세가 덜하지만 이탈리아에선 널리 먹는 샐러드다. 빵과 토마토, 올리브오일, 채소를 섞어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빵이 들어가기 때문에 든든한 식사로도 손색없다.
태국은 솜땀이 꼽힌다. 국내의 태국 레스토랑에서도 솜땀을 맛볼 수 있어 우리에게도 친숙하다. 그린파파야샐러드라고도 불리는 솜땀은 새콤하고 짜릿한 맛이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채소 위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다이어트식으로도 좋다.
세비체
웬만한 국내 레스토랑에서도 맛볼 수 있는 세비체는 페루에서 시작한 음식이다. 신선한 생선과 해산물에 라임, 칠리, 양파 등으로 간을 해 먹는다. 남미식 생선회무침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이외에도 베트남의 서머롤, 인도의 냉동디저트 음료 팔루다, 필리핀의 빙수 할로할로 등이 꼽혔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의 여름철 음식으로 김밥을 소개했다는 것. 햇살 좋은 날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이자 간편한 피크닉 메뉴. 게다가 만드는 것도 재미있다(fun)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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