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토크196 그리운 그들 바로 엊그제였는데... 그새 결국 가슴아픈 결과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유채영씨가 24일 우리 곁을 떠나갔네요. 힘든 투병생활을 하는 중에도 어쩜 지난달까지 전혀 내색않고 무대를 지킬 수 있었는지... 그의 정신력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동안 비련의 여주인공 같은 모습 보다는 늘 쾌활하고 생각만해도 웃음이 터져나올 정도의 유쾌한 모습만 보여줬던 그라 더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의 비보를 보면서 몇년전 같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던 장진영씨도 떠오르네요 당시에도 그의 죽음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받고 가슴아파했었죠. 지난해 세상을 떠난 임윤택씨 역시 고작 서른 셋에 불과한 나이였습니다. 유채영씨는 특유의 엽기발랄한 표정으로 많은 사람들을 웃게했습니다. 토크쇼와 예능프로그램에 나올 때 그가 선보였던 눈을 크게 .. 2014. 7. 25. 유채영씨의 쾌유를 바라며 살펴본 지난 시절들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해 온 유채영씨가 위암 말기로 생명이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언제나 활달했고 엽기적일 정도로 자신을 망가뜨리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던 그가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소식은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도저히 믿어지지도 않네요. 불과 지난해 하반기 속이 안좋다며 병원에 갔다가 병을 발견하게 됐고 이미 상당히 진행돼 있었다는 겁니다. 그가 전해주던 밝은 웃음처럼 기적과 같은 일이 생겨나기를 바랄 수 밖에요. 유채영씨에 관한 기억은 꽤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가 신문사에 입사했던 때가 1995년 12월. 이듬해인 2, 3월 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경찰수습기자를 할 때라 몰골이 말이 아니던 상황이었습니다. 구질구질한 차림, 제대로 씻지 못해 냄새나는 꼴로 회사에 우연히 들어와 사.. 2014. 7. 22. 처가집으로 들어간 십센치 인디신에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던 듀오 십센치가 최근 처가로 들어갔습니다. 원래 소속사 없이 독립군으로 활동하던 이들이 새로운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와 전속계약을 맺었거든요. 지난 7월14일 이같은 보도자료를 발표했습니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옥상달빛으로 대표되는 개성강한 아티스트들이 함께 모여 있는 인디신의 대표적 레이블입니다. 여기에 십센치가 들어간거죠. 즉 십센치의 권정열과 옥상달빛의 김윤주가 부부인만큼 처가집으로 들어간 그런 모양새가 되나요. ㅋㅋㅋ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측은 "좋은 파트너가 되어 새로운 음반과 다양한 컨텐츨르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십센치가 한식구가 된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는 옥상달빛 말고도 요조, 선우정아, 정차식, 루싸이트 토끼, 이영훈, 레인보우 99, 사.. 2014. 7. 17. 다이나믹 듀오 디제이 프리미어 한미 힙합 대표선수의 만남 1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다이나믹 듀오와 디제이 프리미어의 합동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힙합 뮤지션 다이나믹 듀오, 그리고 디제이 프리미어는 올해로 활동 30주년을 맞은 세계적인 힙합 프로듀서입니다. 10년간 힙합그룹 갱스타 멤버로 앨범을 냈고 제이지, 카니예웨스트, 블랙아이드피스, 마룬파이브 등 팝스타의 앨범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디제이 프리모로도 불리는 인물이지요. 그런데 왜 두 팀이 같이 기자회견을 했을까요. 이들은 공동 작업한 앨범 ‘어 자이언트 스텝’을 이날 발표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힙합 뮤지션이 함께 한 작업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네요. 다음은 질문과 답입니다. *이번 협업이 어떻게 성사됐나. 개코=프랑스 국제음악박람회인 미뎀에 참.. 2014. 7. 17. god 지오디 다섯 남자들의 아름다운 재회 지난 12, 13일 잠실주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9년만에 재결합한 지오디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그날 기사 입니다 지오디 "우리 인생에 일어난 기적" 이날 공연은 기교보다는 해후가 주는 푸근함과 여유를 만끽하며 회포를 푸는 시간이었습니다. 김태우 때문에 안무를 바꿨다고 했으나 사실 데니안, 윤계상도 예전 안무를 소화하기는 쉬워보이지 않더라고요. 그나마 손호영과 박준형은 날렵함이 보였습니다. 노래를 하다가 숨이 헐떡이는지 마이크를 앞으로 내밀며 웃기도 했고 인이어 이어폰이 빠져 한참 박자를 맞추지 못하기도 했죠. 그래도 저래도 다 좋아보였던그 기분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그날 공연 한번 다시 구경해 보실까요. 뭔가 일사분란함은 없어보이네요. ㅋㅋ 합창단과 함께 '미운오리새끼' '길'을 부르며 물쇼가 중.. 2014. 7. 15. 배우 최정우와의 대화 한동안 게으름을 부리며 블로그를 본의아니게 팽개쳤네요. 그동안의 것들을 업데이트 하려니... 음, 만만찮습니다. 우선 배우 최정우씨 만난 이야기부터 할게요. 이달 초였던 것 같네요. 이 분 만났을 때가. 그동안 안방극장에서 완고한 아버지나 악의 축을 주름잡는 인상이 강렬했는데 닥터 이방인이란 드라마에서 이분 없으면 무슨 재미로 극이 이어지겠나 싶은 역할을 하고 계시죠. 배우 최정우씨와의 가감없는 이야기입니다. *57년생이신데 생각보다 젊어보이세요. =철없이 살아요. 철없이 살면 그래요. 사람이 나이를 먹는다는게 나잇값을 해야되잖아. 그런데 배우한테 나잇값을 하라고 요구하면 그럼 또다시 잃어버리는게 생성돼요. 배우는 항상 꿈을 꾸고 살아야 하고 순수하게 살아야 하고 진실되게 살아야 하거든요. 그 속에서 악.. 2014. 6. 26.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