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통신75 계모가 무섭다 고정관념이 무섭다 고정관념처럼 무서운게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전국을 들끓게 하는 사건을 보니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계모’. 어린아이들 동화책, 그림책에도 나와 어릴 때부터 모든 사람들 마음속에 자리잡혀 뿌리내리는 계모라는 관념 말입니다. 이번 칠곡 사건을 보면서 계모라는 단어를 내세워 자극적, 선정적으로 몰아가고, 계모가 악의 근원인양 분위기를 조성하는 언론의 타성에 대해 뜻있는 많은 분들이 쓴 질책을 하고 계십니다. 계모니까 이랬고, 계부라 저랬고.... 범죄와 그 행위에 초점이 맞춰지는게 아니라 계모라는 그 관계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온갖 사건이 복잡하게 얽혀있고 궁금증이 들다가도 ‘계모’라는 한마디에 아, 그래서 그렇구나 하고 게임이 끝나버리게 되는거죠. 친엄마가 그랬으면 뭐라고 설명을 하고 이야기를 이끌었.. 2014. 4. 12. 성형이 왜 의혹의 대상이 되어야 하나 인기 방송인이자 칼럼니스트인 곽정은씨가 악성댓글 등에 대해 밝힌 단호한 입장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인터뷰했을 때 나왔던 사진들을 두고 조롱하고 비방하는 식의 기사와 댓글이 나오는 것에 대해 그는 자신이 힘들었을 때의 모습이고 그 모습까지 아끼고 애틋하게 여긴다면서도 자타인을 조롱할 자유는 분명히 잘못된 것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의 글을 보면서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옮겨왔던 말들이 당사자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남기게 되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그가 한 말 중 자기혐오 끝에 성형중독에 빠진 사람 취급 받을 정도의 외모라면, 그렇다면 그 외모를 준 부모 입장에선 어떤 생각이 들까 하고 토로한 부분에선 특히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이 일을 보면서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 2014. 4. 7. 오늘은 만우절 황당 뉴스 황당 오보 뭐가 있었나 오늘 만우절입니다. 해마다 만우절이면 전세계에서 만우절 용 코믹 뉴스를 만들어내 웃음을 주는가 하면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언론사조차도 만우절용 소스에 ‘낚여’ 오보를 내는 웃지못할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번엔 또 어떤 오보 행진이 이어질까요. 우선 예전에 의도적으로 만들어냈던 재미있는 만우절용 뉴스 중 기억나는게 있습니다. 당시 신문사 입사 전이라, 역설적으로 가장 열심히 신문의 글자 하나하나까지 다 씹어먹을 정도로 보던때라서요. 그때 그리스에선 아테네 지하철 공사중에 아크로폴리스 광장 지하에서 소크라테스의 무덤을 발견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그리스 고고학계를 발칵 뒤집어놓을만한 뉴스였죠. 영국 데일리 미러는 4000년된 이집트 곰인형이 발굴됐다, 인도의 한 일간지는 타지마할을 이전한다는 뉴스를 전했었습.. 2014. 4. 1. 역대 월드컵송 누가 불렀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공식 주제가를 부를 가수들이 오늘 발표됐습니다. 제니퍼로페즈와 핏불, 클라우디아 레이테가 영광의 주인공들이네요. 로페즈는 “축구를 사랑하는 가정에서 자라왔다. 월드컵 대회 개막식에서 공연을 하게 돼 흥분된다"고 레이테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인 FIFA 월드컵에서 가수들과 함께 삼바춤을 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네요. 월드컵과 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 축제에는 어김없이 공식 주제가가 발표돼 분위기를 돋우고 지구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었죠. 취향이 거시기한지는 모르겠으나... 제 기억속에 월드컵 주제가하면 1998년 La copa dela vide였던가요, 이게 뙇하고 자리잡고 있다는... 그동안의 주제가와 이를 불렀던 가수들을 잠시 볼까요.. 사진은 위.. 2014. 1. 29. 전두환 전 대통령 그때부터 지금까지 29만원이 전재산이라던 전두환 전대통령이 1672억원의 미납추징금을 드뎌 납부하겠답니다. 가족들을 향한 검찰의 칼날이 바짝 조여들자 결국 항복을 한 것인데요. 가족들은 추징금으로 납부하겠다는 1700억원 가량의 목록을 제출했습니다. 일반인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재산들... 지난 16년간 갖고 있으면서 불리고 불려온 재산이기도 할겁니다. 29만원, 법과 정의를 조롱하는 상징적 표현이 된지 오래지요. 이번 일이 좀 더 성숙한 사회로 가는 계기가 되는데 보탬이 되길 바라며 그동안 전 전대통령의 행적을 사진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사진들은 경향신문 자료사진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최규하 전 대통령(오른쪽)이 청와대를 떠나면서 전두환 국가 보위 비상 대책 위원회 상임 위원장(국보위 상위장, 왼쪽 첫 번째).. 2013. 9. 11. 김기춘이 전해 주는 데자뷰 청와대 새 비서실장에 김기춘씨가 임명됐네요. 최근 몇년사이 시대의 퇴행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면서 올드 보이들이 중앙무대로 대거 등장했는데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 역시 그 정점에 놓일만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수장학회 1기 장학생, 박정희 독재시절을 대표한 공안 검사,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 간부, 박정희 정권에서 청와대 비서관까지 지내다가 대를 이어 대통령이 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까지 맡게 됐네요. 그 사이 노태우 정부 시절 검찰총장과 법무장관을 맡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시절 국회 법사위원장이었던 그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김기춘 하면 떠오르는 사건은 부산 초원복집 사건입니다. 지금 40대 이상이면 누구나 기억에 남아 있을 겁니다. 초원복집 사건이 뭘까요. 노태우 정부 시절.. 2013. 8. 5.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