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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의 세계가 궁금하다 경향신문 9월 19일자 기사다. '미알못'이면서 미술을 맡게 된 상태.... 하나하나 공부해보자는 심정으로 컬렉터의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정리해 봤다. 컬렉터. 좋은 거다. 미술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충만해야 하지만 결론은, 기본은 돈이 있어야 한다는 것. 나도 저렇게 돈 갖고 세상에 좋은 일 해보고 싶다..... ㅋㅋㅋ 오는 20일부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막을 올린다. 올해로 16회째. 세계 최고 수준인 바젤아트페어와는 비교할 수는 없지만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품 장터다. 이같은 아트페어가 관심을 끄는 것은 세계적인 컬렉터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컬렉터는 사전적으로 미술품을 수집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미술계를 움직이는 ‘큰 손’이자 천문학적 자금을 갖고 예술품에 투자하는 ‘슈퍼.. 2017. 10. 16.
천사가 나이들면 이런 모습일 듯.....함제도 신부님 경향신문 9월25일자에 실렸던 함제도 신부님 기사. 올해로 여든 다섯인 이 분은 천사가 나이들면 이런 모습일 거라는 생각이 들게 할만큼 맑은 분이셨다. 인터뷰가 일이 아닌 힐링의 시간이 되었던 신부님이다. ‘50차례 이상 북한을 방문했던 신부, 그는 다시 그곳에 갈 수 있을까’ 지난달 30일 워싱턴포스트에 실렸던 기사의 제목이다. 주인공은 제럴드 해먼드 신부(84). 그는 결핵환자 치료를 돕기 위해 20년 동안 북한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방문했다. 하지만 미 국무부가 지난 1일부터 미국인들의 북한여행을 금지했다. 해먼드 신부는 지난 5월에도 북한에 다녀왔다. 원래대로라면 오는 11월 북한에 가야 한다. 매 6개월마다 환자들에게 약과 식량을 전하고 병세도 살펴야해서다. 그는 “미국이 세계 어느 나라도 하지.. 2017. 10. 16.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 테리 보더 기발한 상상력의 끝은 어디일까 테리보더 전시회 테리 보더라는 작가를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 그의 작품들은 유쾌하고 즐겁고 웃기고 은근히 야한 것이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며 재미있게 만든다. 그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알고 싶으면 블로그 http://terryborder.com/ 를 방문하면 된다. 그의 작품은 비주얼 스토리텔링, 그리고 블랙 유머를 표방한다. 코믹한 상상력은 물론이고 저 속에 숨어 있는 '음란 마귀'도 불러 일으킨다. 비꼬기도, 꼬집기도 잘한다. 이 바로 위에 나와 있는 '왕따 계란'은 인종 차별의 부당함을 풍자한 것이다. 그는 부활절에 컬러풀한 계란을 선물하고 주고받는 것에서 착안해서 이 작품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백인전용(white only), 유색인전용(colored .. 2017. 10. 16.
다니엘 린데만 & 최주훈 목사 종교개혁의 의미를 묻다 500년전 독일에서 루터에 의해 일어난 종교개혁은 현재 한국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던져주고 있을까. 부패한 종교적 전통과 권위주의적 구습. 이에 맞선 개혁과 변화가 개신교의 시작이다. 하지만 현재 한국 개신교는 500년전 개혁대상이던 교회와 꼭 닮았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잘 알려진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32)이 저자인 최주훈 목사(47·중앙루터교회 담임)에게 물었다. 이들은 얼마전 함께 독일에서 루터의 행적을 여행하며 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들의 여정은 현재 CBS TV를 통해 다큐멘터리 로 방송되고 있다. 다니엘=제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재미있는 것이 교회 건물이었어요. 독일에는 전형적인 형태의 교회나 성당 건물이 마을에 자리잡고 있어서 누구나 보더라도 교회인.. 2017. 10. 16.
조계종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나왔을까 우선 책을 먼저 소개한다. /박영규 지음/ 열림원/308쪽/ 1만5000원 깨침의 순간은 불교의 법맥을 이은 44명의 고승들이 깨우쳤던 바로 그 순간을 모은 책이다. 순간. 찰나는 물리적으로 75분의 1초를 말하는 시간. 한중일 불교는 선종불교가 주류인데 이 선종불교는 500년대 초 달마가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오면서 골격을 갖췄다.이 책은 달마대사로부터 1990년대 한국 성철 스님에 이르기까지 1500여년의 불교 역사에 족적을 남긴 고승들이 깨달음을 얻었던 순간, 그리고 그 깨달음의 의미를 정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기억할만한 인물들을 정리해봤다. **달마대사 그의 이야기는 도선(596~667)의 에 전해진다. 이 책에 따르면 달마는 남인도 바라문가문의 왕자로 태어나 반야다라로부터 석가의 법맥을 이었으.. 2017. 9. 22.
빅뱅 팬의 성지라고? 제주 아라리오뮤지엄 제주 비엔날레에 갔다가 탑동 아라리오 뮤지엄에 들렀다. 옛날 극장과 모텔, 자전거포를 활용해 미술관으로 꾸민 재미있는 곳이었다. 컬렉터인 아라리오뮤지엄 김창일 회장은 세계 100대 컬렉터로 꼽히는데 제주 미술관에도 좋은 작품들이 많이 있다. 탑동에는 모두 4개의 아라리오 뮤지엄이 있다. 2014년에 문을 열었다. 먼저 바닷가에 면한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다. 옛 극장 건물이던 곳을 재활용해서 전시장으로 꾸몄다. 아라리오 뮤지엄 탑동시네마 외관 옛날 사용하던 거울이 그대로 걸려 있다 벽에 남은 콘센트도 그대로 두고 활용했다. 예전 계단과 구조물을 뜯어내고 남은 벽을 그대로 전시장으로 활용했다. 뮤지엄 4층 계단에서 바라본 외관... 외국에 와 있는 것 같다. 갤러리 내의 아트숍 전시장을 살펴보자. 중국.. 2017.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