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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PD와 나눈 대화 김현정의 뉴스쇼를 진행하는 CBS 김현정 PD를 만난 것은 지난 29일 목동 CBS사옥입니다. 1시간 반가량 그와 이야기를 나누었고 아래에는 함께 나누었던 대화 내용을 풀 텍스트 형식으로 소개합니다. 사소한 내용이나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들을 제외하고 기사에 싣지 못했던, 그분의 생각과 이야기들을 함께 올립니다. -요새는 특히 힘드실 것 같아요. “심정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제가 직접 현장에 가서 보고 만나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 힘들어요. 마음 같아서는 달려가고 싶죠. 현장에서 방송하고 싶은데 기술적으로, 현실적으로 현장 생방송에 한계가 많이 있어요. 그런게 좀 많이 안타깝죠. 라디오의 한계일 수도 있고요. 뭔가 이슈가 터지면 그 현장에서 방송하는 것이 가장 좋은건데.” -인터뷰이 선정은 언제 이.. 2014. 5. 2.
지만원 씨의 과거 발언들 극우논객으로 알려져 있는 지만원씨. 그의 망언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그전에도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의 이야기로 잊을만하면 한번씩 뉴스에 등장해주신 분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왜곡된 역사관과 현실을 보는 시각을 가질 수 있을까 싶네요. 한편 우리 근대사를 공부할 때 느꼈던 답답하고 암담하게 차오르던 부분들이 이분에게 응축돼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동안 이 분이 해오셨던 발언을 보면 이번 세월호 참사를 두고 시체장사 운운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별로 놀랍지 않다는게 슬픈 사실입니다. "경의선은 남침의 지름길" 경향신문 2000년 9월 22일 ‘경의선이 남침의 지름길?’경의선 철도와 새로 건설되는 문산∼개성간 4차선 도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 노선이 북한의 ‘적화 통로’로 악용될 가능성이 .. 2014. 4. 23.
크롱카이트는 누구??? 허지웅씨가 손석희씨가 한국의 크롱카이트 같다고 언급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그는 누구일까요. 월터 크롱카이트. 2009년 세상을 떠난 그는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언론인입니다. 뉴스의 전설이라는 별명도 그를 따라다녔습니다.심지어 미국 국민들 사이엔 대통령의 말은 못 믿어도 크롱카이트의 말은 믿을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그만큼 신뢰성있는 언론인으로 사랑받았습니다. 현재 통용되고 있는 앵커라는 말도 그에게 처음 사용됐습니다. 앵커, 즉 닻을 의미하는 이 말은 뉴스와 시청자 사이에서 이를 전달하고 중심을 잡아준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62년부터 81년까지 19년간 그가 진행했던 CBS 간판 는 시청자들에게 ‘월터 타임’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그는 이처럼 신뢰와 사랑을 받는 언론인이 됐.. 2014. 4. 23.
영화 < 저 하늘에도 슬픔이 >를 아시나요 지금 40대 이상인 분들은 어린시절 봤던 영화 를 기억하실 겁니다. 와 함께 쌍벽을 이뤘던 최루 영화의 결정판. 그 시절 흑백 TV로 이 영화 보면서 눈물 콧물 짰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제목만으로도 애잔한 이 영화의 원 필름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21일 전해졌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이 영화 필름의 원본을 대만에서 발견해 복원했다는 겁니다. 이 작품은 초등학교 4학년 학생 이 윤복의 수기를 바탕으로 1965년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신영균, 조미령, 황정순 등 당대 스타들이 총 출동했던 작품인데 서울에서만 28만명이 넘는 관객을 기록했습니다. 지금으로 환산한다면 1000만명에 해당한다고 하니 그 파괴력을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965년 제작된 이 영화는 대구에 살던 초등학교 소년 이윤복의.. 2014. 4. 22.
이 나라의 수준? 이 나라 지도층의 수준!! 말문이 막히는 비극 앞에서 정말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그저 바라보고 한숨짓고. 그리고 결심합니다. 나부터라도, 내 주변에서부터라도 작은 불의와 잘못에 침묵하지 않고 살아야겠다고. 체념하고 지치지 말고, 관성에 젖지 말아야겠다고. 그리고 정말 잘 뽑아야겠다고. 친구 형제 동료들과 수다 떨고 노닥거리는 시간 조금이라도 아껴서 세상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나눠야겠다고 말입니다. 공직자들 정치인들의 수준에 기함할 지경인데 어찌 보면 놀랄만한 것도 아닌게 더 끔찍합니다. 지금까지 겪었던 끔찍한 사고들 앞에서 그들의 보인 어처구니 없는 행태의 역사는 유구합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이분은 역대급인것 같네요. 자식들을 가슴에 묻어야 할 피눈물나는 유가족들에게 북괴의 지령에 놀아난다니요.. 2014. 4. 21.
슬픈 우크라이나 예술 작품속의 우크라이나 요즘 국제 뉴스에서 계속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나라가 우크라이나입니다. 온라인 주요 게시판에 우크라이나 상황을 전하는 뉴스가 공유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인형녀 등의 이름으로 이 나라 여성이 아름답다는 사진과 글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쁜 여성들이 살고 있는 나라가 내전 위험에 처하게 되어 안타깝다, 구하러 가야겠다는 등등. 술자리의 우스갯소리로 삼을 화제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이들의 갈등과 처한 상황을 보면 정말 남의 일 같지 않다는 생각과 함께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우크라이나 하면 우선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곡창지대’라는 단어입니다. 중고교시절 주입식 교육의 산물이랄까요. 우크라이나의 기름진 흑토, 즉 체르노젬이 펼쳐져 있는 우크라이나 대평원은 .. 2014.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