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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의 미국여행 정리 서부4/투산 애리조나 LA를 찍고 팜스프링 등을 거쳐 애리조나 주로 넘어가면서 우리가 향한 곳은 남쪽의 도시 투산입니다. 국내에는 콤팩트 SUV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도시 이름으로는 비교적 생소한 곳이지요. 그러고보니 차 이름 중 도시이름을 붙인 경우가 꽤 여럿입니다. 싼타페, 세도나(기아차 카니발의 미국명), 베라크루즈(이건 멕시코 도시입니다), 듀랑고, 쏘렌토 등등. 캘리포니아남쪽과 애리조나로 이어지는 지역은 거의 대부분 황량한 사막입니다. 모래사막이 아니라 메마른 황무지가 끝도 없이 이어지는 지루한 길이죠. 네비게이션 화면은 아무것도 표시돼 있지 않은 단색의 화면에 세로로 줄 하나가 죽 그어져 있는게 전부입니다. 하긴 주변에 강이든 길이든 산이든 뭐가 있어야 표시가 될테니 네비 입장에서도 달리 표현할 길이 없긴하겠죠... 2013. 10. 4.
김수미 김슬기 신구세대 욕 배틀 ㅋㅋ 이거 정말 대박... ㅋㅋ 이 광고 보고 빵 터졌습니다. 대한민국 욕설계의 신구 거물이 만나 벌인 배틀... 아 정말 요근래 짜증나고 괴로운 일들만 가득한데 모처럼 시원하게 웃었네요. 많이들 보셨겠지만 다시 보고 또 봐도 웃기네요 욕을 어찌 저리 찰지게, 짝짝 붙게 할 수 있는지... 아마 신세대 구세대 연기자 그룹중 욕 부문에서 이견이 없는 최고의 연기자라 할만 하지요. 이들의 욕은 전혀 어색하거나 거북하거나 연기같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죠. 오히려 유쾌하고 시원하기까지합니다. 욕연기의 갑이라고 할만하죠. 김수미씨는 욕에 관한한 최고의 관록을 자랑하는 연기자로 꼽힙니다. 그가 대중적으로 스타가 된 것은 아마도 의 일용엄니 때문이겠지요. 삼십대 초반이던 파릇파릇한 시절에 '꼬꼬 할머니'를 맡아 연기하기 쉽.. 2013. 10. 1.
악몽 재현된 sk SK그룹엔 날벼락일 수 있는 일이겠습니다. 사상 초유의, 재벌 총수 형제가 함께 구속되는 일이라니... 최태원 회장은 수백억원의 회사 돈을 빼 돌렸다는 혐의로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과 함께 수감되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지요. 최 회장은 최근 10년 사이 두번이나 구속수감되는 불운을 겪고 있습니다. SK그룹 역시 선장을 잃은 황망함에 경영 공백을 어떻게 극복할지 부심하고 있습니다. 10년전 SK그룹 출입 당시 글로벌 사태 당시 최회장이 구속되는 모습을 봤었고 또 소버린 사태로 경영권 위협을 받다가 가까스로 지켜냈던 일도 생각나네요. 이후 SK그룹은 지배구조 개선과 사회공헌 활동 강화에 특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따로 또 같이, 행복 등 몇몇 화두를 던지며 .. 2013. 9. 30.
엑소의 흔적이 남겨진 BWCW 구경 딸래미와 함께 엑소 콜라보레이션 샵 'bwcw'에 다녀왔습니다. 아차, 이 이야기를 어떤 분에게 했더니 딸래미, 함께, 다녀왔다... 이 단어 세개 빼고는 뭔 말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차피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도 비슷하실거라 생각해 이야기를 풀기 전에 간단한 용어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십대 자녀를 두신 분들이라면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먼저 엑소. 아시죠? exo로 쓰고 엑소로 읽습니다. 지난해 '마마'라는 곡으로 데뷔한 2년차 아이돌인데 올해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sm에서 내놓은 12명의 남자 아이돌 그룹입니다. 제 블로그 검색해 보시면 'exo에 주목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찾으실 수도 있습니다. 여튼 완벽한 비주얼을 갖춘, 각양각색의 개성과 취.. 2013. 9. 29.
박시환,,, 뻔히 알면서도 굴복할 수 밖에 없는 슈퍼스타K 혹시 보시나요? 시즌 1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을 챙겨봐왔습니다. 매번 속지 말아야지, 뻔한 제작진의 농간에 속지 말아야지 하면서 매번 속아오길 반복하며 말입니다. 시즌 5가 시작할 때, 이번엔 정말 속지 않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다졌으나, 그렇게 오랜기간 동안 제작진에게 농락(?) 당했으나 또 다시 낚여든건 이번 참가자 중 한명인 박시환 때문입니다. 어젯밤 박시환을 보면서 기가 막혔습니다. 지난주부터 그렇게 얄밉게 사람 애간장을 태우더니 어제는 결국 맨 마지막에 박시환을 떡하니 두고선 탈락이라니. 전 그래서 탈락? 정말? 이러면서 잠시 넋놓고 있었습니다. 물론 고수님들 중에선 그런 수까지 읽고 계셨겠지만 전 그저 쓸쓸하게 떠나가는 박시환의 모습 위로 그의 탈락을 알리는 성우의 목소리가 겹쳐지는 .. 2013. 9. 28.
박병엽 신화는 어떻게 될까 불과 며칠전에 박병엽 부회장은 그래도 샐러리맨의 신화를 이어가는 사람이라고 여기서 썼는데 최근 전해진 소식을 보니 많이 당혹스럽긴 합니다. 박 부회장이 채권단에 사의를 표했고 팬택 역시 전직원들이 6개월의 무급휴직을 하게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팬택을 창업한 박 부회장은 앞서 언급했듯 수많은 곡절과 위기를 돌파하며 회사를 이끌어 왔습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 시장에 밀어닥친 대내외 여건은 팬택을 어려움에 빠뜨렸고 박 부회장은 결국 사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대표직을 내놓는다는 사의를 사내 게시판에 짧게 남기고 퇴임식도 뭐도 없이 훌쩍 떠났습니다. 박 부회장은 이전에도 몇차례 사의를 표명한 적이 있습니다. 팬택앤큐리텔 합병 당시에도 자신의 자리를 걸고 이를 성사시켰고 워크아웃에 들어갔을 .. 2013.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