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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 8월23일자 경향신문 재계가 지배구조 개선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상법 개정안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인 감사위원 분리 선출과 집중투표제 등이 기업의 경영권을 위협하고 정상적인 이사회 활동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속내는 재벌 오너 등 기존 대주주의 권리를 침해받는 데 따른 반발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전국은행연합회 등 19개 경제단체는 22일 서울 여의도 KT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의 중인 상법 개정안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경영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공동건의서를 법무부에 제출했다. 이번 상법 개정안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핵심이다. 기업들은 특히 ‘감사위원 분리 선출’ ‘집중.. 2013. 8. 22.
제주 폭염을 피하는 투어 폭염이 절정을 달리던 8월 중순, 다행스럽게도 딱 맞춰진 휴가. 덕분에 전력난에 시달리던 서울을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2006년 처음 시작했던 남도 맛기행 최종편을 찍을 계획이었으나 (해남, 강진 땅을 밟아보지 못했다는) 이 더위에 혼자 죽어라 운전해야 하는게(남편은 운전 면허가 없습니다) 급히 제주도로 바꿨습니다. 선선하고 시원한 계절이라면 올레길도 걷고 오름도 쉬엄쉬엄 다니고 야외에서 할 수 있는 각종 액티비티를 시도해 볼 수 있겠지만 해갈이 절실한 제주도의 폭염속으로 들어가야 했던지라 새로운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름하여 폭염을 극복하며 제주의 자연과 멋을 즐기는 것. 바로 숲길 투어 입니다. 그전에 절물휴양림에서 제주도민들이 폭염을 피해 더위를 식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지라 대략 숙.. 2013. 8. 22.
먹방, 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강렬함 영화 ‘설국열차’ 덕에 ‘양갱’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영화가 개봉한 1일부터 15일까지 양갱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몰 등에서 매출이 급증했다. 심지어 매출이 갑절 넘게 뛴 곳도 있다. 양갱은 보통 등산철인 봄과 가을에 매출이 오르는 제품으로 한여름에 다양한 채널에서 잘 팔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인기 배경은 영화 속 기차 꼬리칸 거주자에게 배급되는 유일한 식량으로 등장하는 ‘프로틴블록’은 적갈색의 젤리 형태로, 마치 양갱을 연상시킨다는 것. 등장인물들이 이를 먹는 장면이 수차례 나오는 것은 물론, 원재료가 바퀴벌레라는 다소 혐오스런 장면도 나오는 등 프로틴블록은 영화에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실제로 이 영화를 관람한 사람 수가 늘자 덩달아 양갱에 대한 관심도 증.. 2013. 8. 19.
안녕 뽀뽀뽀 뽀미언니 폐지... 그동안 몇차례의 폐지 시도(?)가 있었어도 꿋꿋하게 버티던 이 프로그램이 이제 역사의 뒤안기롤 사라집니다. 영재교육 프로그램이 신설된다고 하는데, 뭐 어련히 알아서 잘들 하시겠지요. ㅠㅠ 뽀뽀뽀는 1981년 5월 25일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30년 넘게 방송을 지속해 왔지요. 마지막 방송은 내일, 7일이라고 하네요. 이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것은 어린이들의 친구 뽀미언니 입니다. 32년의 역사만큼 무수한 뽀미언니가 배출됐고 이들 중 상당수는 뽀미언니를 통해 스타가 됐습니다. 지금 40대 이하는 뽀뽀뽀를 보며 자란 세대입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뽀뽀뽀의 춤과 노래를 따라부르며 꿈과 감수성을 키웠을테고 그런 동심을 함께 지켜준 이는 바로 뽀미언니였습니다. 그럼 역대 뽀미언니들을 한번 보실까.. 2013. 8. 6.
김기춘이 전해 주는 데자뷰 청와대 새 비서실장에 김기춘씨가 임명됐네요. 최근 몇년사이 시대의 퇴행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면서 올드 보이들이 중앙무대로 대거 등장했는데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 역시 그 정점에 놓일만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수장학회 1기 장학생, 박정희 독재시절을 대표한 공안 검사,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 간부, 박정희 정권에서 청와대 비서관까지 지내다가 대를 이어 대통령이 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까지 맡게 됐네요. 그 사이 노태우 정부 시절 검찰총장과 법무장관을 맡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시절 국회 법사위원장이었던 그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김기춘 하면 떠오르는 사건은 부산 초원복집 사건입니다. 지금 40대 이상이면 누구나 기억에 남아 있을 겁니다. 초원복집 사건이 뭘까요. 노태우 정부 시절.. 2013. 8. 5.
두산그룹 뉴스로 보기 최대의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으로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이 추대됐습니다. 박 회장이 추대되면서 두산가는 상의와 대에 걸친 인연을 갖게 됐습니다. 두산 창업주인 고 박두병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았고 박용만 회장의 형인 박용성 회장이 오랜기간 상의 회장을 맡았었지요. OB맥주, 두산베어스 등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두산그룹 이야기를 그동안의 주요 뉴스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어린시절엔 OB맥주, OB베어스라는 정도로만 막연히 알던 두산이란 이름을 제대로 각인하게 된 계기는 1991년 초 대학에 입학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입니다. 그전까지 현대나 삼성, 럭키금성 등의 이름에 익숙했었죠. 두산의 첫인상이 좋았던 것은 아닙니다. 바로 두산 페놀 방류사건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낙동강에 페놀을 방류한 .. 2013.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