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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과 탐식197

죽기 전에 먹을 25가지 4. 랍스터롤 뉴욕과 보스턴의 대표 음식점 랍스터롤은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유래된, 지금은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음식이네요. 랍스터 살을 다져 버터나 마요네즈, 혹은 다른 소스에 버무린 것을 핫도그빵이나 샌드위치용 빵에 넣은 것입니다. 랍스터가 많이 잡히는 미국 북동부 메인주를 비롯해 뉴잉글랜드지역, 그러니까 메인, 뉴햄프셔, 코네티컷 등등 주에서 흔합니다. 존 마리아니(John Mariani)의 미국 음식백과에는 랍스터롤을 처음 만들어내놓은 곳이 1929년 코네티컷주 밀포드에 있는 페리스(perry's)라는 식당이라고 하네요. 지금도 있는지는 잘 못찾겠네요... 어쨌든 이 식당에서 만들어 내놓은 랍스터롤이 인기를 얻으면서 코네티컷 해안 일대에 퍼졌다고 합니다. 코네티컷 일대에선 속을 따뜻하게 한 랍스터롤을 내놓았나봅니다. 그런데 다른 지역에선 속.. 2014. 2. 5.
죽기 전에 먹을 25가지 3 로스트 치킨 - 뉴욕을 대표하는 닭요릿집 10선 !!! 세번째 요리는 직접 오븐에 구운 치킨입니다. 것도 자기 오븐에 구운 치킨이라니 각자의 재료로 최상의 손맛을 발휘해 먹으면 되겠죠. 저도 집에서 통닭 한마리 사다가 뱃속에 마늘을 듬뿍 넣고 말린 허브, 후추, 소금을 뿌려 기름 쪽 빼고 구워먹어야겠습니다. 음... 생각만해도 맛나네요. 그렇지만 이대로는 아쉽습니다. 국내에선 양념통닭이나 프라이드치킨, 그렇지 않으면 안동 찜닭이나 봉추찜닭 류의 찜닭, 혹은 닭갈비, 그도 아니면 삼계탕이 흔한 닭요리들입니다. 삼계탕은 외국인들도 많이 찾은 전통음식이기도 하죠. 그렇다면 세계 미식가들이 모여드는 뉴욕에서 손꼽히는 닭고기 요릿집들을 정리해볼까합니다. 뉴욕지역정보를 전하는 뉴욕이 뽑은 뉴욕의 10대 닭고기 요리점입니다. 오호홋... 2012년 10월 22일에 소개한.. 2014. 2. 4.
죽기 전에 먹을 25가지 2 스위트브레드 스위트브레드는 국내에선 무척 희귀한 식재료입니다. 인터넷 설명을 뒤져봐도 그렇네요. 1살 이하의 송아지나 돼지, 양의 췌장이나 흉선이라니요. 이름만으로도 너무 어렵습니다. 대중 심장 근처에 있는 어떤 기관이나 조직쯤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 포털사이트에는 그나마 이 허핑턴포스트 뉴스가 보도되기 전까지는 고작 빵집이름이나 제빵재료 파는 곳 정도로 나왔던 것이 전부입니다. 절대 빵 아닙니다. 허핑턴 포스트도 스위트브레드는 빵이 아니고 달콤하지도 않다고 설명하고 있네요. 구글링을 해보니 미국에도 이 재료로 요리한 레스토랑이 간간이 보이기는 한데 좀 드문편인 것 같습니다. 요리한 사진들은 굽거나 볶거나 혹은 리조또로 요리했는데 사진을 봐도 영 감이 안잡히네요. 이 재료는 죽기 전에 먹어야 할 음식 1001가지에.. 2014. 2. 4.
죽기전에 먹을 25가지 1 뉴욕 르뱅베이커리 초코칩쿠키 한달 전쯤이었나요. 미국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포스트는 ‘당신이 죽기 전에 먹어야 할 음식 25가지’(25 Foods You Have to Eat before You die)를 선정해 발표했지요. 일단 리스트를 보시고요. 모두 스물 다섯가지. 이미 SNS를 통해 충분히 돌았고 웬만한 분들이라면 다 보셨을 것 같습니다. 혼자 웹으로 여행하며 침흘리고 신나하는 제 방식대로 이 메뉴들을 다시 곱씹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의 목적, 어떤 여정의 목적이 거의 대부분 먹거리인 저에겐 안타까운 메뉴도 여럿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먹어본 것도 있지만 모르고 스쳐간 것들도 꽤 보입니다. 그럼 다음 여행지에서 이들을 맛볼 것을 꿈꾸며, 이들을 놓치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미리 맛을 좀 봐야겠습니다. ** 르뱅 베이커리(Lev.. 2014. 2. 3.
먹다 죽은 귀신이 때깔도 곱다 ... 오사카 일본 남쪽의 도시 오사카에는 천하의 부엌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습니다. 에도시대에 전국 물산의 집산지였고 각 지역의 농수산물과 특산품이 모여들던 곳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양한 요리가 발달한 곳이라고 하네요. 길거리음식부터 정찬까지 종류와 형태도 다양하고 맛도 좋습니다. 이곳에서 유래한 음식들도 많지요. 오코노미야키나 다코야키 등도 여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하네요. 오사카의 음식문화가 발달하다보니 이곳에는 ‘먹고 죽자’는 전통도 있다고 하네요. ‘쿠이 다오레’라는 건데 풀어서 설명하면 먹다 망한다는 뭐 그런 뜻이라는데 망하자고 먹는건 아닐테고, 그만큼 흐드러지게 잘 먹자는 문화를 나타내는 말이겠지요.. 먹자 골목이 집결돼 있는 도톤보리 입니다. 센니치마에라고 쓰여 있는 그 길을 따라 들어가면 바로 먹자골목이 주.. 2014. 1. 19.
전남 맛기행 다녀오며 지난달 중순 전남 벌교와 장흥, 목포를 1박2일로 부리나케 다녀왔습니다. 우승자들이 추천한 겨울철 먹거리를 맛보기 위해서지요. 이틀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다녔지만 워낙 넓은 지역이라 먹고 돌아댕기기가 정말 빠듯하더라구요. 오며 가며 돌아다니며 휴대폰으로 찍었던 사진들인데 혹시 이지역 가시면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녀와서 쓴 기사는 겨울 밥상에서 너를 만나고 싶다 입니다. 출장 내려가면서 중간에 전주 지나서였나...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이곳은 벌교 매일시장 내부입니다. 시장안에 보이는 **수산, 그리고 여길 나와서 벌교역까지 죽 이어지는 도로 양편에 모두 꼬막 등 수산물을 파는 점포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전국 택배가 다 되는, 아주 편리한 시스템이죠. 시장에서 가끔 꼬막을 사먹을 때가 있는데 중국산도.. 2014.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