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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토크196

1993년의 미녀들 기사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1993년 12월 23일자 경향신문이지요. 지금으로부터 18년전. 당시 미용전문가들이 뽑은 미녀 연예인은 누구?? 라는 기사입니다. 18년이라는 시간을 생각해보면 그 사이에 대중문화계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고 개별 연예인들의 부침은 어떠한지를 볼 수 있는 내용이네요. 그때와 변함없이 여전한 인기를 누리며 왕성한 활동을 하는 분들도 계시고 요즘 네티즌들 입장에선 "이분은 뉴규?"하는 분도 계십니다. 미용전문가들이 뽑은 미녀 연예인 [경향신문]|1993-12-23 ◎헤어스타일/최명길/피부/고현정 1위/화장술/강수연·김혜수 공동수위여성연예인 중 헤어스타일은 최명길, 화장술은 강수연 김혜수, 피부는 고현정이 가장 돋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장문화연구소(소장 남궁영훈.. 2011. 9. 16.
못다한 이야기/ 이효리 김제동의 똑똑똑-이효리 편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효리씨는 그동안 정말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책도 많이 읽고 공부하면서 부쩍 성숙해진 느낌이었답니다. 일일이 대입하며 비교할 건 아니지만 그에게서 안젤리나 졸리의 느낌을 받았다고 하면... 그녀. 무척이나 멋있더군요. 그날의 대화 전문을 올립니다. 이-오빠랑 이렇게 가까이 앉아서 사진 찍어야 돼? 짜증나. 빨리 끝내자 김-나는 뭐 좋은 줄 아냐. 이-규리 만났는데 오빠한테 안부 전해달라. 김-닥치라 그래. 나랑 사귀지도 않을거면서. 너, 내 책 읽었어? 보내줬잖아. 이-안줬어. 김-그거 20만부 가까이 나갔는데 안읽었단 말야? 이-난 베스트셀러는 안읽어. 김-그럼 뭐 읽어? 이-스님 책. 법륜스님의 자녀를 위한 .. 2011. 9. 15.
라운드 업/ 강호동 추석 연휴 틈틈이 스쳐가는 tv화면은 주로 예능, 코미디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재방송, 스페셜, 특집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지는 예능 프로그램 상당수는 강호동씨가 등장하네요. 예능계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던 강호동씨의 갑작스런 방송중단 소식이 전해졌는데, 그에게 이처럼 의존하고 있다보니 방송계가 그처럼 비상이 걸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참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타난 그의 표정은 굳어 있었고 한마디 한마디 이어가는 그의 목소리는 울먹이는 듯 떨렸습니다. 스포츠 스타에서 방송 스타로 안착하며 성공신화를 일궈온 그에게 닥친 큰 시련임에 분명합니다. 그는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고 이겨낼까요. 20여년간 꾸준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그의 지난 시간들을 살펴봅니다. 악수많이하기 「기네스」도전.. 2011. 9. 11.
못다한 이야기/ 안철수 박경철 2 김 = 선생님 말씀을 들으면 아주 심한 비판인데도 표정의 변화 없이 편안하게 하시더라고요. 용기 같기도 하고. 분노하거나 화내지 않고 담담하게 모든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런 편안함은 어디서 나오나요? 안 = 그랬나요? 화내서 해결되는 건 없잖아요. 달라지는 건 없어요. 어떤 사람이 호텔에 갔는데 히터가 안나와서 프론트에 가서 화를 냈어요. 그랬더니 바로 히터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직원이 방어적이 돼서 변명하고 구구절절 설명을 해요. 결국은 후회했대요. 성질 내서 원하는 목적을 얻지 못한 거죠. 김 = 선생님. 이상한 질문이긴 한데요 지금 굉장한 미인이 앞에 있으면 어떨 것 같으세요? 안 = 불편하겠죠. 김 = 학생들이 많이 들이대지 않나요? 그럴 땐 어떠세요? 안 = 불편하죠. 어떻게 반응을 보여야 저 사.. 2011. 9. 8.
못다한 이야기/ 안철수 박경철 1 자고나니 유명해졌다는 말도 좀 부족한 듯 합니다. 원래 유명한 분이지만 전국을 태풍속으로 몰아넣은 분, 안철수 원장이시죠. 지난 4월 27일 대구 영남대에서 열린 박경철 안철수 청춘콘서트에서 김제동씨와 함께 무대에 섰고 이후 서울로 KTX를 타고 함께 올라오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4명이 마주보고 앉은 자리에서 저 역시 세분과 함께 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호강이죠. 오며 가며 사람들이 쳐다보고 인사를 청하고 악수를 하고 사인을 요청하는데 괜히 제가 으쓱해지는 기분이 드는 것이... 그 때 나누었던 이야기 그대로 올려봅니다. 박 = 안선생님과는 지난 겨울부터 대담강연을 죽 진행해왔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제동씨와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생각이 깊고 같은 고민을 갖고 해법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 오늘 .. 2011. 9. 8.
못다한 이야기/ 김제동 윤도현 지난 8월중순 이뤄진 인터뷰입니다. 늦은 시간 만나는 바람에 하품하며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둘은 닭살스럽다가도 때론 티격태격하는 것이 마치 톰과제리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이해하는 그전에 서로를 너무나 좋아하는 인생의 동반자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윤도현씨는 이날 다리가 좀 불편한 상태였습니다. 약간 절길래 왜그러느냐 했더니 머리가 너무 무거워 소파에 머리를 체중을 실어 기댔는데 그만 소파가 뒤집어 졌답니다. 그래서 무릎을 세게 찧어서 이날 내내 절룩거리며 다니고 있었습니다. 설명을 듣고 상황이 잘 이해가 안가긴 했지만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데 김제동씨는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렇게 소파가 뒤집어질 수 있느냐고 궁금해했습니다. 서로 궁금한게 뭐가 있냐며, 알고 싶은게 없.. 2011.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