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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육룡이 나르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기대하던 드라마 가 방송됩니다. 2011년 방송됐던 의 프리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프리퀄은 원작보다 앞선 시대를 다루는 속편 정도로 해석하면 됩니다. 가 세종조를 주로 다뤘고 는 조선 건국의 이야기이므로 시대적으로 40년 이상 앞선다고 볼 수 있겠죵. 또 그때와 마찬가지로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집필한다는 점에서 등장 인물의 연계성도 강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때의 드라마와 지금 드라마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시간의 변화를 반영해 연결되는 인물일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적 느낌이 듭니다만.. 아, 물론 순전히 제 생각인데 그렇게 연결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요. 먼저 고려말이 배경이 되는 에서 훗날 태종이 되는 이방원은 바로 이 분... (사진은 SBS 제공입니다. 아.. 2015. 10. 5.
청춘의 아이콘, 영원한 연인 소피 마르소 80년대 수많은 청소년들의 책받침을 차지했던 스타. 소피마르소입니다. 책받침이 뭐냐고 할 분들.... 지금은 책받침이라는 학용품을 쓰지 않는 것 같은데 80년대 초중학생들은 노트 사이에 책받침을 받쳐서 샤프로 필기를 했습니다. 반듯반듯하게 예쁘게 글씨 잘 써지라고 말입니다. 납작하고 얇은 플라스틱판, 아니 사진 등을 빳빳하게 코팅한 쪽에 가까웠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 책받침은 당시 청소년들이 애용하던 ‘굿즈’이자 덕질의 수단이었습니다. 딱히 굿즈가 없던 당시 좋아하는 스타들의 브로마이드를 벽에 걸어두는것 외에는 스타들의 사진을 코팅한 책받침을 늘상 지니고 다니는 것으로 누군가의 덕후임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외국 여배우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상당수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있었는데 그중 아마 원톱은 소피마르소.. 2015. 10. 3.
전설의 여배우 나스타샤 킨스키 토마스 하디의 를 읽게 된 것은 영화 때문이었습니다. 포스터에 나온 어느 여배우의 얼굴. 나스타샤 킨스키의 테스는 청순하면서도 고혹적인, 지상의 것이 아닌 듯한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여성이었습니다. 천지분간 못하는 초등학생의 마음도 순식간에 사로잡을만큼 말이죠. 그의 눈빛과 얼굴에, 저는 솔직히 넋이 나갔었습니다. 영화는 보지 못한채 포스터 한장에 푹 빠져있던 저는 당시 벼르고 벼르다가 5학년때가 되어서야 소설 를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마당문고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청소년이 읽을만한 세계문학작품으로 나왔었지만 솔직히 당시 저에겐 좀 어려웠습니다. 아니, 뭘 좀 모르던 시절이라 이해가 힘들었던 면이 있습니다. 지금이 아닌 1983년의 순진무구한 초등학생 입장에선 도대체 알렉이 뭐 어.. 2015. 10. 2.
부산영화제 20년 어떤 스타들이 영화제를 빛냈나 10월1일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됐습니다. 올해로 20돌. 성년으로 성장한 이 영화제는 어느새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영화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동안 어떤 스타들이 부산영화제를 빛냈을까요. 사진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여기 사진들의 출처는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향신문에 실렸던 연합뉴스 사진들입니다 1회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배우 김지미와 강수연입니다. 현재 강수연씨는 부산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입니다. 1회 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는 배우 문성근과 방송인 김연주였습니다. 김연주씨는 임백천씨 부인으로 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유능한 MC로 활약했던 분입니다. 지금은 활동이 뜸한 편이죠. 그동안 부산을 찾았던 스타들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 스타들도 많았습니다.국내의 대표적 배우들도 모두 이 무대에 섰었죠. 1회 영화.. 2015. 10. 1.
딴따라같은 클래식 밝고 맑은 멘델스존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 네이버를 통해 방송되는 인터넷 예능이죠. 나영석 PD의 새로운 실험작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현재까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순항중입니다. 부터 시리즈, 에 이어 까지 나PD표 예능은 예리한 편집과 섬세한 자막이 재미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를 음악이 뒷받침하고 있죠. 리얼 막장 모험 활극이라는 요란벅적한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도 의외로 클래식 음악이 재미있는 효과를 내며 쓰이고 있습니다. 2화에서 2분31초부터 시작하는 장면, 그러니까 손오공의 머리에 씌울 금고아를 소개하는 장면 생각나시죠. 그리고 3화에서 3분45초 지점부터 드래곤 볼을 소개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두 장면에서 ‘뿜어져’ 나온 경쾌하고 시원한 음악을 혹시 기억하시는지. 기억안나면 요 링크.. 2015. 9. 29.
딴따라같은 클래식 파가니니 vs 리스트 오는 10월 24일 재미있는 공연이 열립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세기의 대결’이라는데 뭘까요. 리스트 VS 파가니니라고 제목이 붙은 공연입니다. 클래식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리스트나 파가니니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겁니다. 듣기만 하면 바로 졸려서 클래식이 싫다는 분들이 제 주변에 제법 있는데 사실 예능프로그램이나 쇼, 코미디, 드라마 등에도 클래식이 제법 많이 사용됩니다. 광고음악이며 영화까지 하면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잘 모르고 낯선 음악 말고, 어디선가 많이 들어봤던 익숙한 곡들부터 시작하면 클래식도 별게 아닙니다. 괜히 어려운 용어로 폼잡고 말하는 사람들 많다고 거부감 가질 필요 없다는거죠. 듣고 즐겁자는게 음악인거지 부담스럽기 위해 듣는건 아니니까요. 클래식도 딴따라처럼.. 2015.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