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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가 된 인디밴드 인디밴드 =2군= 패자부활전…? 정말 후딱 깨는 일이 있었죠. 왜 인디밴드를 소외계층으로 끌어안기로 했는지 모르겠는데, 박정희 시절 청년문화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생각하면 아이러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이러니가 아니라 그 당시 탄압해서 ‘패자’가 됐으니 위로해주는 이벤트를 벌여보자는 심산이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박정희 정권 대중문화 탄압은 당시 전성기를 구가하던 록음악과 포크 등 청년문화에 초점이 맞춰졌고 박정희 정권을 거치며 궤멸상태가 됐습니다. 그 시절을 살아왔던 많은 가수들은 그때를 기억하고 증언하며 사료들도 이 같은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 한복판에서 고초를 겪었던 분이 신중현 선생일 겁니다. 예전에 그 분을 만났을 때 당시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개별인터뷰, 여러 차례의.. 2012. 9. 13.
싸이 신드롬 싸이 세상입니다. 올림픽도, 더위도 싸이를 덮지는 못했습니다. 불과 지난달 초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발표될 때만해도 누가 예상인들 했겠습니까. 지난 한달여... 강남스타일이 어떻게 세상을 흔들어왔는지 살펴볼까요. 자료와 사진 제공은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7월9일 가수 싸이가 6집 앨범 ‘싸이6甲(싸이육갑)’으로 2년 만에 전격 컴백한다. 9일, 싸이는 자신의 새 앨범 트랙리스트와 표지를 공개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싸이의 새 앨범 ‘싸이육갑’에는 ‘청개구리’, ‘뜨거운 안녕’, ‘강남스타일’, ‘77학개론’, ‘어땠을까’, ‘네버 세이 굿바이(NEVER SAY GOODBYE)’ 총 6개의 신곡이 담겨 있는데, 각 곡마다 초호화 피처링 아티스트가 자리해 눈길을 끈다. 지드래곤, 리쌍, 성시경, 윤도현,.. 2012. 8. 24.
1997년/그때 그 시절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라는 드라마가 요즘 화제입니다. 그 시절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되던 그시절의 빠순이들. 그들의 당시와 현재를 교차해 보여주고 있는 이 드라마는 지금 30대의 추억을 강렬하게 자극하고 있습니다. 극중 대사처럼 아빠 세대의 복고가 세시봉이라면 지금 우리세대(30대)의 복고는 HOT라고 외치고 있지요. 저같은 40대의 복고라면, 글쎄요. 서태지? 그것도 대학 시절이라 좀 더 내려가본다면 아마 소방차 박남정 김완선 뭐 이런 때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희때는 본격 아이돌 문화가 아닌 과도기였죠. 써니처럼 주로 팝송을 많이 듣고 마이클 잭슨 음악에 맞춰 춤추던... 고딩때 대학가요제에 나왔던 무한궤도는 신선한 문화적 충격이었죠. 그전까지 방송에서 잘 못보던 샤방하고 청량한 느낌의 젊은 대학생.. 2012. 8. 4.
투애니원 콘서트 투애니원. 빅뱅도 그렇지만 이들 역시 공연장에 온 사람들을 미치게 만드는 그 무엇이 있습니다. 라이브 밴드를 앞세운 빵빵한 사운드는 여느 아이돌그룹 공연에서 볼 수 없는 위용을 자랑했고 여기에 질세라 투애니원 멤버들이 무대에서 뿜어내는 카리스마와 에너지는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해 제가 봤던 요코하마 아레나 콘서트가 볼거리와 퍼포먼스에 좀 더 방점을 찍었다면 이번 무대는 록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운 들을거리와 라이브의 에너지에 초점을 맞춘 공연이었습니다. 미칠 준비, 놀 준비 됐느냐고 묻는 씨엘은 당당함으로 무대를 압도했습니다. 끈적하고 섹시해지겠다고 공언하지만, 심지어 관객을 무대로 불러올려 키스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감행하지만 우리의 다라는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박봄의 폭발적인 가창.. 2012. 7. 31.
딴따라 싸이 "뮤비는 양현석사장이 편집" 앞에서 이어집니다 *싸이는 예능에서 가장 활발히 소비되는 가수인데, 싸이에게 예능이란 뭔가요. = 인지도라는 것이 신인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죠. 어떻게 보면 슬픈 이야긴데 가수가 가장 임팩트 있게 노출될 수 있는 곳이 예능 밖에 없는 거예요. 중견가수들이 하기에는 음악방송이 너무 평균연령이 낮으니까요. 완타치할 때 티켓판매가 부진해서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서 탬버린을 치며 웃겼던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한번에 티켓 3천장이 빠지더라고요. 그게 과연 음악의 힘인지 그 역학관게가 되게 궁금해요 . *싸이와 안티. 밀접한 관련이 있긴 하죠. 요즘은 너무 욕을 안먹는게 아닌지... =욕 먹을때가 된것 같긴해요. 사실 욕먹는거 싫죠. 누가 좋겠어요. 게다가 저는 저혼자 사는 것도 아니고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 2012. 7. 18.
싸이와 육갑 싸이의 새 앨범 이 나왔습니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죠? 우리 시대 최고의 딴따라다운 이름입니다. 타이틀곡 강남스타일 역시 딴따라 기질 충만한 싼티와 직설화법의 매력이 일품입니다. 며칠 전 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가졌던 그와의 만남은 정신없이 웃느라 두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그와의 왁자한 인터뷰 들어보시지요. 골때리는 한마디가 내 스타일 *2년만에 새 앨범 낸 소감은요 =앨범을 낼 때마다 두려움을 느껴요. 지금 가요계는 아이돌 세상이잖아요. 제가 팬덤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메인 화면에 2, 3일만 떠있다가 그동안 10위안에 들지 못하면 사라지잖아요. 그 다음엔 노래를 알릴 길이 없고요. 팬덤이 약한 저로서는 피가 마르는 일이죠. 그리고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내가 팬이 많다는 걸. .. 2012.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