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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럽게 주렁주렁 탐라 드림 무럭무럭 [주식(酒食)탐구생활 ㉓] 대정에서 성산까지... 꿈을 키우는 제주 청년 농부 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과 성산읍. 동서편 끝에서 저마다의 꿈을 짓는 30대 농부 두 사람을 만났다. 한 사람은 미래의 희망을 믿고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었고, 또 한 사람은 남들이 외면하던 곳에서 새로운 길을 찾고 있다. ◇제주 올리브 스탠다드 이정석 제주에서 올리브나무가 자란다. 지중해권에서만 자란다고 생각해온 그 나무 맞다. 10년 전부터 제주 땅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고 재배 농가만도 10곳을 훌쩍 넘는다. 물론 지구 온난화의 영향 때문이다. 이미 바나나, 애플망고는 국산 과일로 바뀌고 있지 않은가. 이정석씨(39)는 대정읍에서 ‘제주 올리브 스탠다드’ 농장을 가꾸고 있다. ‘쉼표’ 있는 삶을 꿈꾸며, 틈날 때마다 산과 나무를 보러 다니던 그는 증.. 2023. 7. 31.
제주 맛집, 여기서 먹으면 후회 없다 제주 여행을 계획한다면 누구나 가장 먼저 할 법한 일은 맛집 검색이다. 인스타그램에 제주맛집으로 해시태그를 넣어 보면 500만 개가 넘는 게시물이 뜰 정도이니 말이다. 저마다의 취향과 추구하는 바가 제각각이라 나름의 맛집 찾기 비법을 갖고 있는 고수들도 있겠지만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다른 사람들의 노하우나 리스트가 궁금하게 마련이다. 현지인들의 추천, 나름 유명세를 떨치는 푸디들의 귀띔 등을 모아 몇 가지로 정리해봤다. ■제주 필수코스 시장 전 세계 어디나 재래시장은 여행지역을 즐기는 핵심 코스다. 제주 동문시장은 이미 전국구 명소가 됐다. 동문시장 12번 출입구 바로 옆에 있는 아베베베이커리는 빵덕후들이라면 필수 방문 코스다. 휴가철도, 본격적인 방학철도 아닌 7월 초 비 오는 월요일 오전에 가도 이미 .. 2023. 7. 16.
차세대 미식 도시로 떠오르는 곳들 ‘미식도시’하면 떠오르는 곳들이 있겠지만 이제 새로운 곳들에도 눈을 돌려보자. 미식 와인 전문 매거진 ‘푸드 앤 와인’이 최근 차세대 미식 도시 6곳을 꼽았다. ■일본 가나자와 일본에서 가장 신선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곳 중 하나. 일본의 서쪽 해안에 면한 도시다. 가나자와 오미초 시장에서는 큼직한 게와 굴, 새우 등 각종 해산물과 초밥, 회, 카이센동 을 맛볼 수 있다. 3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재래시장이다. 카페 쿠리오 에스프레소(Curio Espresso)와 후란스 칵테일바(Furansu Cacktail Bar)도 핫플레이스로 부상하는 곳. 4대째 내려오는 화과자 장인 카즈 나카시마의 다이후쿠 모치, 소라미소(Soramiso) 주먹밥도 맛봐야 할 메뉴다. ■타이완 타이난 타이완 길거리 음.. 2023. 7. 16.
고급진 취향, 감각적인 혀…아는 만큼 맛있다[주식(酒食)탐구생활 ㉒]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면 “식초에서 혀를 감싸는 우아한 단맛이 난다는 게 이런 느낌이네요. 물과 희석해서 음료로 마셔도 좋을 것 같아요.”(로제 발사믹 콘디멘토) “눅진하고 깊은 맛이 납니다. 이 식초는 스테이크 소스로 얹어 먹기에도 적합하겠어요.”(IGP 발사믹) “간장, 조청이 살짝 섞인 것 같고 감칠맛도 좋아요. 초간장 대신 이 식초를 곁들이면 음식 맛을 훨씬 산뜻하게 살려주겠는데요.”(순발효 흑초) 이달 초 서울 성수동 오프컬리에서 열린 ‘미식 도슨트’. 주제는 식초였다. 다채로운 식초의 풍미를 맛보고 식초의 산미가 음식에 더해졌을 때 어떻게 맛을 변화시키는지 체험하는 시간. 참가자들은 주재료와 제조 방식이 다른 천연 식초들의 맛을 봤고 이를 재료 삼아 셰프가 즉석에서 만든 음식도 시식했다. 와인 .. 2023. 7. 16.
“핑크빛 동심, 푸릇푸릇 농심… 이곳에서 활짝 피어납니다”[주식(酒食)탐구생활 ㉑] 속초 ‘과자의 성’ 조성조 대표 제주 오메기떡, 경주 황남빵, 통영 오미사꿀빵 등은 지역을 상징하는 전국구 명물 간식이다. 이 지역을 여행한 뒤 귀갓길에 오르는 여행자들의 손에 으레 들려 있게 마련인 먹거리다.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 데다 맛도 좋고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어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이 같은 제품의 역사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최근 몇 년 새 화제의 지역 기념품으로 떠오른 먹거리들도 있다. 뚜렷한 관광지로 명성을 떨치진 않지만 고유의 농산물을 가진 곳들이다. 해당 지역 특산물로 만들어 나름의 의미를 갖고 있는 데다 앙증맞은 캐릭터 디자인까지 겸비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것이 원주의 복숭아빵, 성주 참외빵, 고창 수박빵, 안동 사과빵 등이다. 관광객이 붐비는 지역.. 2023. 7. 15.
1년에 고작 열흘 왕림…‘복켓팅’을 준비하라[주식(酒食)탐구생활⑳] 알아두면 맛있게 즐긴다 ‘복숭아 달력’ 여름을 알리는 복숭아 겨울에 나는 딸기, 봄에 맛보는 수박과 참외가 낯설지 않은 과학 영농의 시대. 이를 무색하게 하는 자존심 강하고 꼿꼿한 작물이 있다. 복숭아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며 모습을 드러냈다가 더위가 사그라들면서 함께 자취를 감춘다. 많이 쟁여둬도 소용없다. 오래 두고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조직이 워낙 부드러운 데다 금방 물러진다. 제철에 수확하고 나서 잠깐 동안 아니고서는 먹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렇다고 여름 내내 같은 맛의 복숭아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복숭아는 여름철이라도 시기에 따라 접하는 모양과 색깔, 맛이 다 다르다. 하얗고 아삭한 맛을 자랑하는 ‘딱복’, 부드러운 노란색 과육에서 과즙이 뚝뚝 떨어지는 ‘황도’, 분홍빛 껍질을 .. 2023.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