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패밀리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15일 잠실 주경기장에 열렸습니다.
사실 이날 콘서트가 몰렸습니다. 상암동에선 SM타운이, 잠실 또 다른 곳에선 슈퍼스타K출신 올스타들의 콘서트가,
또 63빌딩에선 인디가수들의 페스티벌이, 방이동 올림픽 공원에서도 비스트의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고민끝에 YG패밀리 콘서트를 택한 이유는 마약논란 이후 첫 공식 무대에 서는 박봄의 모습을 보고 싶었고,
지난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떨어졌던 B팀도 공연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엑소가 눈에 밟혔지만 ㅠㅠ, 그리고 비스트는 그다음날 또 기회가 있어서 이런저런 이유로 잠실주경기장행을 결정했습니다.
나우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의 공연은 오후 6시30분부터 11시까지 YG패밀리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 페스티벌이었습니다.
초록 광장 위에 자유롭게 앉거나 서서 뛰고 노래하고 춤추고 먹고 마시며 즐기는 여름밤의 추억만들기라
일반적인 공연과는 사뭇 다른 자유분방함이 넘쳐났습니다.
이날 공연은 이렇게 진행됐습니다. (사진은 YG엔터테인먼트 제공입니다)
첫 무대는 투애니원. 파이어, 컴백홈, 너 아님 안돼.
다음은 악동뮤지션이 나와 크레센도와 기브러브, 200%를 불렀습니다.
에픽하이는 플라이, 악동뮤지션 수현이의 피처링에 맞춰 우산, 산다라박과 함께 러브러브러브를 들려줬습니다.
위너는 지난해 서바이벌에서 공개했던 곡 go up과 공허해, 스마일어게인을...
빅뱅은 하루하루, 배드보이, 판타스틱베이비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나선 B팀이 나와서 무대를 펼쳤지요...
쇼미더머니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비아이와 바비가 인사할 땐 큰 환호성이 울렸습니다. 바비는 “우리도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달라”고 말했습니다.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재미있었습니다.
씨엘의 나쁜기집애를 개사한 나쁜 머슴애를 시엘과 지디가, 또 크레용을 지디와 승리가 불렀습니다.
둠다다는 탑과 위너의 민호, 투애니원의 다라가
특히 재미있었던 것은 빅뱅이 투애니원의 아이러브유를 따라한 무대였습니다. 의상, 목소리, 댄스, 표정까지... 탑의 앙증맞은 목소리는 상상만 해도 웃음이 터져나온다는...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싸이가 장식했습니다. 라잇 나우, 연예인, 아버지, 챔피언, 젠틀맨, 강남스타일 등을 부르며 온 몸을 내던져 방방 뛰는 모습에 3만명이 넘는 관객들도 하나가 되어 방방 뛰었지요..
마지막에는 모든 가수가 무대에 올라 판타스틱 베이비와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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