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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토크

김태용 탕웨이 이들의 만남부터 결혼까지

by 신사임당 2014. 8. 19.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가 드디어 정식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9일 영화사 봄을 통해 알려진 이 소식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홍콩에서 양가 부모와 가족들을 모시고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고 하네요.

정확한 날짜는 본인들이 밝히길 원하지 않아 밝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12일 스웨덴 포뢰섬 베리만하우스 앞마당에서 조촐한 약식 결혼식을 올려

그 뉴스가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0년 영화 <만추>를 통해 감독과 주연배우로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해 부산 국제영화제에 함께 참석했는데 이후 여러차례 열애설이 났지요.

특히 2012년 초에 탕웨이가 분당 자택  매입설이 돌면서 두 사람의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이들은 열애설, 결혼설을 부인했습니다.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한 것은 지난해 가을부터라고 하네요.

공개된 결혼사진 입니다.

 

 

 

 

 

 

 

 

이들의 활동과 만남 과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매일경제 2009년 11월 5일

 

‘색, 계’로 세계적인 관심을 끈 중국 여배우 탕웨이가 현빈과 함께 영화 ‘만추’(가제)의 주인공에 확정됐다.
제작을 맡은 보람영화사 측은 “현빈과 탕웨이가 주연에 최종 확정됐다”며 “두 사람은 미국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만추’에서 시대와 국경을 뛰어 넘는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용 감독이 연출을 맡아 11월말 미국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1966년 처음 만들어진 ‘만추’는 1960년대를 풍미했던 한국 최고의 감독 이만희의 대표작이자 한국 영화사를 빛낸 주옥 같은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는 기념비적인 영화. 1975년 김기영 감독의 ‘육체의 약속’, 1981년 김수용감독의 ‘만추’라는 제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리메이크 되었으며, 일본에서도 1972년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져 그 해 일본영화 베스트 5에 오르기도 한 한국영화의 대표적인 걸작이다.
2010년 새롭게 탄생하게 될 ‘만추’는 한국의 콘텐츠를 한국과 미국이 공동제작 해 세계시장을 겨냥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새로운 ‘만추’의 무대는 한국이 아닌 미국이다. 기획단계에서부터 미국이라는 공간을 무대로 두 남녀의 만남을 통해 21세기적 감수성을 반영한 새로운 ‘만추’를 만들고자 했던 제작진의 5년간의 준비가 결실을 맺은 결과다.
보람영화사의 이주익 대표는 “어떻게 하면 세계에 통용될 수 있는 우리의 콘텐츠가 될까 고민을 하며 5년 전에 미국으로 로케이션 헌팅을 갔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진짜 미국에서 촬영에 들어가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새로운 글로벌 프로젝트 ‘만추’의 가능성에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만추’는 특별 휴가를 받고 감옥에서 나온 여자와 누군가에게 쫓기는 젊은 남자의 우연한 만남과 3일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가족의 탄생’으로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 청룡영화제 감독상, 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 받은 김태용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김 감독은 “1960년대의 만추를 2009년의 이야기로 새롭게 풀어나가야 하는 점은 이 작품을 연출자가 풀어야 할 가장 근원적인 숙제”라며 “마음이 닫혀있는, 마음을 닫고 사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미국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풀어나가는 것은 재미있는 도전”이라고 작품에 임하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영화 ‘만추’는 2010년 관객과 만난다.

 

 

색계를 연출한 이안 감독과 함께 한 탕웨이 

 

 

국제신문 2010년 10월6일

 

중국 여배우 탕웨이(31) 하면 떠오르는 것은 리안 감독의 ‘색, 계’(2007)이다. 그녀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지만 영화 속에서 보여준 파격적인 연기가 관객들의 뇌리에 아직도 깊숙이 박혀있는 탓이기도 하다.

올 초 홍콩영화 ‘크로싱 헤네시’(2010)에 이어 탕웨이가 선택한 세 번째 작품이 ‘만추’(김태용 감독)이다. ‘만추’는 모범수로 특별휴가를 나온 여자와 도주 중인 남자의 시한부 사랑을 그린 한국의 고전 명화이다. 1966년 개봉한 이만희 감독의 원작이 김기영 감독(‘육체의 약속’·1975), 김수용 감독(‘만추’·1981) 등에 의해 여러 차례 리메이크됐다. ‘육체의 약속’에서는 김지미가 여죄수 역할을 맡은 바 있다.

‘만추’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공간 모티브는 비둘기호와 같은 완행열차이다. 그러나 KTX가 등장하면서 기차의 속도에 의해 스토리도 변했다. 김태용 감독의 ‘만추’는 공간적 배경이 기차가 아니라 버스이다. 그것도 미 대륙을 달리는 시애틀행 버스이다. 차비도 없이 버스에 올라탄 남자가 버스 승객 중에서 가장 만만한 아시아계 여성에게 돈을 빌리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그 남자가 현빈이고 그 여자가 탕웨이이다. 미국 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소수인종의 정서는 이 영화의 또다른 테마이기도 하다. 제작사인 보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영화 기획 단계에서부터 여배우는 탕웨이를 캐스팅하기로 돼 있었고 배우도 흔쾌히 응해줬을 뿐 아니라, 기획이 완성될 때까지 오랫동안 기다려주었다”고 말했다.

‘만추’는 지난달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됐지만 당시 촬영 일정 등을 이유로 탕웨이를 비롯한 배우들이 참석하지 못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PIFF)에서는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됐다. PIFF조직위 측이 탕웨이를 섭외하는 과정은 순조로웠다. 홍콩영화 촬영일정으로 빈 틈이 없는 스케줄을 조정해준 것이다. PIFF는 탕웨이가 영화 ‘만추’와 관련해 해외에서 갖는 첫 공식 일정인 셈이다.

‘만추’에 거는 관객의 기대는 크다. 해운대 메가박스 오는 9일자 상영분은 예매 시작 5초 만에 매진되는 신기록을 세웠고 8일자 상영분은 16초, 12일자는 11분55초 만에 예매가 종료됐다.

PIFF 천민권 티켓팀장은 “한국 배우 현빈에 대한 관심도 있겠지만 탕웨이라는 배우에 대해 젊은층 뿐 아니라 장년층도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탕웨이는 7일 부산으로 들어와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은 다음, 8일 갈라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 당일 오후 CGV센텀시티에서 관객과의 대화(GV)를 갖고 그날 다시 홍콩으로 돌아간다.

 

 

 

                                         2010년 부산영화제에서

 

아시아투데이 2010년 10월9일

 

“시나리오를 쓰고 탕웨이를 섭외한 게 아니라 탕웨이 사진을 붙여놓고 보면서 작품을 썼습니다.”

제15회 부산영화제 갈라프리젠테이션으로 상영되는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8일 오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탕웨이를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을 꺼냈다.

“‘만추’의 여주인공은 ‘색, 계’의 탕웨이가 나이를 먹은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3년 정도가 흘렀는데 처음 만났을 때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인격적으로나 연기적으로 세월을 잘 보냈다는 걸 인상만 봐도 알 수 있겠더라고요.”

김 감독은 탕웨이에게 처음 영화 출연을 제안하고 시나리오를 완성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끝까지 기다려주고 고맙게도 출연을 허락했다고 했다.

탕웨이는 이 영화를 출연한 계기에 대해 “감독님의 작품을 처음부터 봐왔는데 작품에 품격이 느껴진다. ‘만추’를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연출이 섬세한데, 배우에게 도전이 되는 작품이라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고전 명작이고, 배우로서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기도 하다. 그리고 현빈 씨가 출연한다고 해서 저에겐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만추’는 고 이만희 감독의 동명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그는 어떻게 이 영화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

“영화제작사로부터 제안을 받았는데 처음엔 당혹스러웠죠. 30년도 더 된 작품인데 그간 리메이크가 되지 않은 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어떻게 새롭게 풀어내야 할까 고민이 많이 됐어요. 그러던 중에 중국 여자와 한국 남자를 주인공으로 하면 어떻겠냐는 더 난데없는 제안을 받았고 어쩌면 제 고민의 답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김 감독의 ‘만추’는 중국 여자와 한국 남자가 미국이라는 땅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동질감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다. 남편을 살해한 후 감옥에 간 여자가 특별휴가를 나왔다가 도망중인 한 남자를 만나 짧은 시간동안 교감을 나누게 된다.

김 감독은 “한정된 시간 동안 두 남녀가 만나 마음을 열수 있을까, 그게 좋은 일일까를 영화 찍는 내내 고민하면서 작업했다”말했다. 이어 “그리 심각한 영화는 아니다. 조금은 고독한 정서가 느껴져도 유머러스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보니 문득 두 사람은 운명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ㅋㅋ

 

요건 영화 만추의 한 장면...

 

 

 

 

국민일보 2012년 11월23일

 

[쿠키 연예]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중국 여배우 탕웨이가 열애 중이라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월간지 여성중앙 12월호는 “중국의 톱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2009년 ‘만추’를 통해 배우와 감독 사이로 처음 만났으며 올해부터 부쩍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은 시애틀에서 만추를 촬영할 당시에도 배우와 감독으로서 영화의 방향과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돈독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계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두 사람은 캐주얼한 복장에 모자를 눌러쓰고 편안하게 거리를 활보하는 등 일반인처럼 평범하게 데이트를 즐겼다.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 당시에는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여러 명이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탕웨이가 매입한 13억 원대 경기도 분당 부지는 김태용 감독의 거주지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알려졌다며 요즘 탕웨이가 한국을 방문하는 횟수도 늘었으며, 김태용 감독이 지난 5월과 10월 베이징에 다녀온 것을 두고 탕웨이를 만나러 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현재 김태용 감독은 전화를 받고 있지 않다.

 

헤럴드경제 2012년 11월23일

 

영화 ‘가족의 탄생’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중화권 톱스타 탕웨이의 열애설이 불거진 22일 두 사람의 영화 촬영 당시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과거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감독과 탕웨이는 2010년 영화 ‘만추’를 통해 감독과 배우로 만남을 가졌다.

한국의 톱스타 현빈과 중화권 톱스타 탕웨이의 조우로 더욱 화제를 모았던 영화 ‘만추’는 2011년 2월 개봉한 작품으로, 당시 개설됐던 영화 ‘만추’의 공식블로그에는 두 배우의 영화촬영 장면이 담긴 사진은 물론 탕웨이와 김 감독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김 감독과 탕웨이는 다정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활짝 미소짓고 있는 사진은 심지어 시작하는 연인의 모습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때문에 많은 팬들은 “이때부터 호감을 가진 것 같다”, “연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 감독과 탕웨이의 열애설은 23일 여성중앙 12월호를 통해 보도됐다. 여성중앙은 복수의 영화 관계자의 말을 인용, 두 사람이 영화 ‘만추’를 통해 만나 올해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뿐아니라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김 감독과 탕웨이는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다정한 시간을 보냈을 정도로 한중을 오가는 사랑을 키우고 있다는 것.

특히 최근 탕웨이는 경기도 분당 일대에 13억원의 부지를 매입, 현빈과의 열애설이 다시 새어나왔으나 탕웨이가 부지를 사들인 장소는 김 감독의 자택과 그리 멀리 않은 곳이라는 보도다.

이날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현재 김 감독은 전화 인터뷰 요청을 일체 거절하고 있으며, 지인들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한중 영화계에서는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열애설이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며 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일경제 2012년 11월23일

 

영화 ‘만추’의 여주인공 탕웨이와 연출자 김태용 감독의 열애설에 대해 김 감독의 지인들이 적극적으로 이를 부인했다.
변영주 감독은 23일 SNS를 통해 “김태용 감독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인걸로 알려졌습니다”라며 “다들 이제 그만! 김 감독은 그 기사가 배우에게 민폐가 될 것 같아 걱정이더군요. ‘친한 친구 사이도 못하게 되었다’며 기사에 대해 불쾌함을 표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태용 감독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 함께’를 제작하는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도 “김 감독과 직접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간 묵묵부답으로 있었던 게 아니고 학교 강의중에 있었다고 합니다”라며 “억측과 확인되지 않은 기사들이 더이상 난무하지 않기를”이라고 전했다.
앞서 여성매거진 여성중앙은 23일 탕웨이와 김 감독이 영화 ‘만추’를 계기로 가까워졌고, “일반인처럼 평범하게 데이트를 즐긴다”고 보도했다. 또 최근 탕웨이가 구입한 13억원대 경기도 분당의 땅이 김태용 감독의 거주지에서 멀지 않는 곳이라며 김 감독이 탕웨이를 만나기 위해 베이징을 몇 차례 다녀왔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김태용 감독은 1999년 민규동 감독과 공동 연출한 ‘여고괴담-두 번째 이야기’로 장편 데뷔했다.

 

 

국민일보 2012년 11월23일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열애설에 휩싸인 중국 여배우 탕웨이가 사실무근이라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영화 ‘만추’의 제작사이자 탕웨이의 한국 에이전시 업무를 맡고 있는 (주)보람엔터테인먼트는 23일 오후 “탕웨이가 열애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보냈다”라며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항상 애정을 갖고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탕웨이는 글을 통해 “김태용 감독님과 저는 단지 좋은 친구일 뿐”이라며 “‘만추’를 함께 하는 동안 많은 것을 가르쳐주시고 지도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금 다음 영화 프로젝트를 준비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며 “항상 걱정해주시고 생각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간지 여성중앙 12월호는 “중국의 톱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2009년 ‘만추’를 통해 배우와 감독 사이로 처음 만났으며 올해부터 부쩍 가까워졌다”라며 탕웨이가 최근 매입한 13억 원대 경기도 분당 부지는 김태용 감독의 거주지에서 멀지 않은 곳이며, 김태용 감독이 지난 5월과 10월 베이징에 다녀온 것을 두고 탕웨이를 만나러 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일경제 2014년 7월2일

 

한ㆍ중 최고의 영화계 커플이 탄생했다.
한국 감독 김태용(45)과 중국 배우 탕웨이(35)가 스크린에서 맺은 인연이 백년가약으로 결실을 맺는다.
김 감독과 탕웨이는 김태용 소속사 영화사 봄을 통해 "둘이 오는 가을 화촉을 밝힌다"고 2일 전했다. 두 사람은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되었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으로 믿는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사 봄은 "둘의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했다.
영화계에 따르면 2010년 영화 '만추'에서 감독과 배우로 인연을 맺은 둘은 지난해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왔다. 2012년 탕웨이가 김 감독의 집과 가까운 분당에 자택을 구입하면서 둘은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당시는 "좋은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만추'를 통해 처음 만난 둘은 촬영 당시 서로를 배려하며 좋은 관계를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언어가 다르지만 둘은 눈빛만으로 대화가 통했다고 했다.
탕웨이는 2011년 한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나는 눈을 보면서 얘기하고 싶다. 김태용 감독님과도 통역 없이 대화했다. 나중엔 통역이 알아듣지 못하는 둘만의 언어가 생길 정도였다"고 했다. "감정에 국경이 없다. 언어는 감정에 비하면 힘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김 감독의 세심한 배려에 고마워하고 또 그의 영화 세계를 존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 또한 언어가 달라도 미묘한 감정을 잡아내서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는 탕웨이의 연기력에 탄복했다고 영화계 관계자는 전했다.
2007년 리안 감독의 '색,계'로 세계적인 섹시 스타로 부상한 그는 2010년 '만추'를 비롯해 2011년 '건당위업' '무협' '극속천사', 2013년 '시절 인연'을 찍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동양적인 매력과 고전의 우아함을 다 갖춘 배우로 평가된다.
1997년 단편영화 '열일곱'으로 입봉한 김태용 감독은 1999년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에서 감각적인 연출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평론가들로부터 호평받은 '가족의 탄생'(2006년)으로 실력파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웹툰을 영화화한 '신과함께' 작업 중이다.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부일영화상을 수상한 한국 대표 감독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