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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크

김수미 김슬기 신구세대 욕 배틀 ㅋㅋ

by 신사임당 2013. 10. 1.

이거 정말 대박... ㅋㅋ

이 광고 보고 빵 터졌습니다.

대한민국 욕설계의 신구 거물이 만나 벌인 배틀...

아 정말 요근래 짜증나고 괴로운 일들만 가득한데

모처럼 시원하게 웃었네요.

많이들 보셨겠지만

다시 보고 또 봐도 웃기네요

욕을 어찌 저리 찰지게, 짝짝 붙게 할 수 있는지...

 

아마 신세대 구세대 연기자 그룹중 욕 부문에서 이견이 없는 최고의 연기자라 할만 하지요.

이들의 욕은 전혀 어색하거나 거북하거나 연기같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죠.

오히려 유쾌하고 시원하기까지합니다.

욕연기의 갑이라고 할만하죠.

 

 

 

 

 

 

 

 

 

 

 

 

김수미씨는 욕에 관한한 최고의 관록을 자랑하는 연기자로 꼽힙니다.

그가 대중적으로 스타가 된 것은 아마도 <전원일기>의 일용엄니 때문이겠지요.

삼십대 초반이던 파릇파릇한 시절에 '꼬꼬 할머니'를 맡아 연기하기 쉽지 않았겠지만

그는 안정된 연기력으로 20년 넘게 일용 엄니로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간간이 박원숙씨 삘의 시어머니 역할을 했었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연기인생 전반의 절대 부분이 일용엄니였다면

 나이 50이 넘어서인 2000년대 초반부터는 

국민 욕쟁이급의 욕쟁이 할머니로 대중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오해피데이, 마파도 , 가문의 영광 등등 일일이 꼽기 힘들 정도지요.

마파도에서 입에 욕을 달고 사는 욕쟁이 진안댁을 연기하는 그를 보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그가 맡았던 역할도 무척 독특했던 기억이 나네요. 입에 욕을 달고 살지만 공중파인 탓에 제대로 방송되지 못하고 '삑'처리되서 아쉬웠던... 그의 원맨쇼라 할만큼 활약이 두드러졌지요. 졸부 심말년 여사를 연기했던 <못말리는 결혼>에서는 쉿, 셧업 등 그의 욕 영역이 영어로 '확장'되기도 했습니다.

 

 

맨발의 기봉이

 

육혈포 강도단

 

마파도 포스터

 

 

경향신문 2009년 7월22일

 

연기자 김수미는 김치다. 그것도 몇해를 곰삭은 김치다. 소금, 고춧가루, 젓갈에 버무려져 발효된 맛, 풋풋한 겉절이는 절대 낼 수 없는 깊은 맛을 낸다. 묵은김치는 김치찌개, 김치전, 볶음김치 등으로 다양하게 변신하고 삼겹살에, 그리고 고등어찜에 곁들여져 그 어느 것과도 조화를 이룬다. 하지만 아무 김치나 익었다고 제맛을 내는 것은 아니다. 좋은 배추에 적절한 양념배합, 그리고 시간의 풍화작용을 잘 이겨낸 김치라야 묵은지의 제맛을 낸다. 올해 환갑, 연기생활 40년을 맞은 김수미. 스물아홉에 MBC 드라마 <전원일기>의 일용어머니역을 맡아 수다스러운 시골할머니의 대명사였던 그는 얼마전엔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이사벨이란 처녀 유령역을 맡아 회춘하기도 했다.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순박한 촌부에서 <가문의 영광>의 조폭 보스에 이르기까지 그는 어머니 역할을 맡아도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줘 드라마와 영화 섭외가 가장 많이 들어오는 연기자 중 하나다. 하지만 김장 배추에 뿌려지는 매운 고춧가루와 짠 소금만큼 그의 삶도 신산했다. 대학에 합격하고도 갑자기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했고 한창 예쁜 청춘기엔 할머니역만 맡았다. 50대엔 빙의에 시달려 자살시도도 여러번했다. 그런 그가 다시 찾은 삶을 축복하며 자신의 지난날을 진솔하게 털어놓고 또 죽음의 유혹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한 책 <얘들아, 힘들면 연락해>(샘터)를 펴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매일 일기와 글을 쓰고, 김치와 반찬 등 살림도 직접 챙긴다는 그를 만나 위기를 극복한 힘과 후배들에게 주는 이야기를 들었다.
-30년 전부터 할머니 역할을 맡아 이제야 60이라는 것이 오히려 신기합니다만 참 고우시네요. 나이를 의식합니까.
“제 나이를 말하다 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밤샘할 때 체력이 작년, 재작년과 다른 걸 보면 나이든 게 확실한 것 같고…. 나이드니 감동과 감탄이 줄어들더군요. 꽃만 봐도 감격해 탄성을 지르고 노래만 들어도 금방 눈물이 났는데 감각이 무뎌져요. 그래서 감성을 살리려고 책도 읽고 여행도 다니고 합니다. 그리고 전 나이 순서대로 살아온 게 아니라 거꾸로 살았잖아요. 겨우 스물아홉에 일용어머니 역할을 했으니 제대로 된 청춘을 못느끼고 살아서 좀 억울했죠. 그런데 오히려 최근엔 뮤직비디오에서 20대 가수 이루랑 키스신도 해봤고 <안녕! 프란체스카> 이후엔 청소년들도 저보고 ‘수미언니’ ‘수미누나’라고 불러서 더 젊어진 것 같아요.”
-언젠가 동네 목욕탕에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톱스타인데 목욕탕 때밀이 아줌마들과 함께 구석방에서 식사를 하더군요. 그분들께 물어 보니 수시로 반찬을 싸와서 같이 밥을 먹는다고 해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 정치인이나 재벌회장들과도 친분이 깊은데 그토록 다양한 분들과 소통하는 비결이 뭡니까.
“전 저와 필(feel)이 맞다고 느끼면 다 통해요. 필이 꽂히면 목숨바쳐도 아깝지 않고 이익을 따지지 않고 누구와도 친해집니다. 때밀이 친구도 그래요. 목욕탕에서 반찬해 먹기 힘들 것같아 우리집 반찬갖고 가서 같이 먹으니 제게 딸기도 갈아주고 보디로션도 잘 발라줘요. 제가 꽃을 좋아하는데 언젠가 때밀이 미스리가 ‘쉬는 날 화개장터에 놀러갔다 왔는데 꽃보고 미쳐 죽는 줄 알았어요’란 말에 필이 통해 친구가 됐어요. 쉬는 날에 꽃구경도 같이 가고 조용필 공연도 데리고 가고…. 저는 직업이나 재산보고 사귀질 않아요. 요즘 매일 가는 로데오하우스란 식당 주인도 부산에서 바자 행사할 때 우연히 만난 동생이에요. 개를 좋아하고 옷을 좋아하는 취향이 맞아 정이 들어서 지금껏 우정을 나눕니다.”
-유독 애향심이 큰 것 같아요. 전라도음식에 관한 요리책도 쓰시고 책이나 영화에서도 수시로 걸쭉하고 징한 전라도 욕을 퍼부으시고…. 또 쌍방울 등 전라도 기업을 살리는 일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 선거운동에도 앞장섰는데 ‘전라도의 힘’이 뭡니까.
“전라도는 제 고향이고 곧 부모님이에요. 제 생명이죠. 제가 전라도 사람들에 대한 연구를 해봤는데 과거에 선비들이 죄지으면 주로 전라도로 유배를 왔잖습니까. 머리는 좋은데 임금이나 상사에게 입바른 소리를 하다 쫓겨온 분들이 많죠. 전라도 사람들이 재능은 뛰어난데 공장 등 일자리도 없고 타지에선 배척받으니 한이 많았을 겁니다. 자기 일보다 남의 일에 더 나서서 자기 일처럼 돕는 것도 특징이죠. 무엇보다 풍요로운 땅에서 나온 온갖 식자재로 만든 전라도 음식은 세계 최고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위해 선거운동도 열심히 한 후에 정치권의 유혹도 컸다면서요.
“김 전 대통령과는 그전부터 인연이 있어요. 막상 그분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니 우리집에 별별 사람들이 다 찾아오더군요. 돈 싸들고 오고, 인사청탁도 하고요. 또 국회의원을 하라고 강권하는 이들이 많아서 청탁은 다 거절하고 저 역시 머리를 삭발하고 주변 사람들과 인연을 끊었죠. 정치를 모르는 데 정치인이 될 이유가 없고, 대통령이 되기까지 도왔으면 그뿐이고 그 후엔 물러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어요. 장관 등 정치인 청문회를 보면 꼬치꼬치 캐물으며 범인 취급하던데 저같으면 ‘나 더러워서 안해!’ 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을 거예요. 유인촌 장관과도 <전원일기> 때부터 참 친했는데 장관이 된 후엔 잘 안봐요.”
-김혜자씨는 글을 통해 김수미씨의 훌륭한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알려줬습니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자선활동을 하는 김혜자씨가 아프리카에서 납치되면 대신 인질로 포로교환하자고 할 만큼 우정이 깊은데요.
“제 삶을 30년째 지켜봐주는 분이 혜자언니예요. 드라마에서 아무리 천사 같은 모습을 보여도 그 언니의 진짜 모습은 따라갈 수 없어요. 언젠가 남대문시장에서 언니를 만났는데 크리스마스 무렵이라 고아원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사서 낑낑거리고 있더군요. 평소에 정말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데 아이들 생각해서 그 번잡한 시장에 가는 분이 그분이에요.”
-김수미씨께도 천사역할을 해주나요.
“그럼요. 제가 빙의로 고생하다 천신만고 끝에 병세가 나아져서 다시 재기할 무렵, 저를 둘러싼 모든 상황이 달라져 있었어요. 모든 가족이 손을 놓고 틈만 나면 죽을 생각뿐인 제게만 매달렸던 터라 금전적인 문제도 심각했답니다. 은행은 이제 돈 갚으라고 난리고, 작가 김정수 선생님과 고두심·나문희 언니에게 몇백만원씩 꾸어 급한 일들을 해결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혜자언니가 ‘너 왜 나한테는 얘기 안 하니? 추접스럽게 몇백만원씩 꾸지 말고, 필요한 액수가 얼마나 되니?’라고 하더군요. 그리곤 화장품 케이스에서 통장을 꺼내시며 ‘이게 내 전 재산이야. 나는 돈 쓸일 없어. 다음달에 아프리카에 가려고 했는데, 아프리카가 여기 있네. 다 찾아서 해결해. 그리고 갚지 마. 혹시 돈이 넘쳐 나면 그때 주든가’ 하셨어요. 전 염치없이 통장 잔고를 하나도 남기지 않고 털어 은행 문제를 해결했죠. 언니와 제 입장이 바뀌었다면 전 그렇게 못해요. 몇년 후에 돈을 갚으며 이자를 드리겠다고 하니까 특유의 아이 같은 목소리로 ‘이씨이~’라고 해요. 배울 걸 배우셔야지, 저한테 욕하는 걸 배우면 어쩌려고….”
-2003년에 <그해 봄 나는 중이 되고 싶었다>란 책에서도 소개했지만 ‘빙의’를 겪은 이야기를 들려 주세요.
“12년 전에 시어머니가 제 자동차의 급발진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평소 저를 너무 아껴주던 분이셨는데 너무 상심이 컸는지 그후에 우울증에 시달렸어요. 새벽이면 귀가 아플 정도로 가슴이 쿵쾅거리고 마음이 그네타듯 흔들려 빈속에 소주를 두병씩 들이켜야 겨우 취해 잠이 들었습니다. 한달 간격으로 입퇴원을 반복하고 유명하다는 신경정신과에 다녀도 점점 악화되더군요. 그 무렵 <전원일기>는 보름에 한번 녹화인데 극중 대사없이 눕거나 앉아있는 것으로 처리했죠. 끝내는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눈에 넣어도 안아픈 아들 딸이 아직 미혼이고 엄마가 누구인지도 아는데 제가 자살하면 아이들의 장래가 어떨지는 눈곱만큼도 생각이 안들고 그저 죽고만 싶었어요. 제 병명은 의학적으로는 ‘포제션’이라고 한답니다. 영혼이나 신격 등 어떤 보이지 않는 강력한 힘의 영향으로 새로운 인격이 나타나 전혀 다른 사람의 행동을 하게 되고 가만 두면 폐인이 되거나 자살에 이른대요. 수면제를 너무 먹어 혀가 말리니 약을 주지 않아 잠도 못자고 누워만 지내니 체중이 38㎏까지 줄더군요. 그런데 기치료사와 묘심화 스님이 퇴마의식을 해준 후에 병이 나았어요. 저는 모태신앙인데 저도 궁금해요. 왜 하나님께서 기치료사와 스님을 통해 저를 치료해주셨는지….”
-빙의는 물론 다른 병도 환자만큼 가족들이 겪는 고통도 클 텐데요. 가족들이 지극정성으로 돌봐주셨더군요.
“그 과정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 특히 남편의 사랑을 확인했어요. 사실 결혼생활을 35년 했는데 아프기 전까진 남편도 시들하고 그냥 혼자 편하게 살았으면 싶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수면제를 너무 먹어 입 주변 근육이 마비돼 밥을 먹을 때 음식이 줄줄 새는데도 남편은 얼굴색 하나 안 붉히고 다 닦아주고 목욕은커녕 머리도 안감아 온몸에 냄새가 나는데도 절 안아서 뉘어줬어요. 새삼 결국 남편밖에 없다는 걸 알겠더군요. 물론 저도 아무리 바빠도 김치며 반찬은 직접 만들고 남편이 밥먹을 때는 곁에 앉아서 밥동무해주고 살림도 잘하니까 제게도 잘해주는 거겠지만….”
-요즘은 우울증으로 보통사람은 물론 최진실씨 등 톱스타들도 자살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절대로, 절대로 목숨을 끊어서는 안 됩니다. 안 될 이유를 훗날 마법처럼 기적처럼 알게 될 겁니다. 일단 본인이 우울증이라고 생각되면 먼저 치료해야 해요. 선진국은 대통령도 톱스타도 수시로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해요. 그래야 가족에게도 못 털어 놓는 속마음을 얘기할 수 있고 털어놓고 나면 위로가 됩니다. 대개 우울증 환자들은 주위 사람들이나 가족들 앞에서는 만사를 잘 처리하고 있는 것처럼 행동해요. 그런 껍질을 깨고 나와야해요. 친구든 정신과 의사에게든 가서 ‘죽고 싶다’ ‘살기 싫다’고 털어놓고 약을 받아 와야해요. 그리고 잠을 좀 잔 후에 등산을 하거나 자연 속에서 자신을 바라봐야 합니다. 전 곧 자살을 생각하거나 마음이 나약해진 젊은이들을 모집해서 같이 청계산에 오르고 그들에게 삶의 용기를 주는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김혜자씨 등 주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신인 때부터 하늘 같은(?) 제작진들에게도 화내고 심지어 욕도 했다던데 어떻게 지금까지 버텼습니까. 장자연 사건을 보면 단역 하나 맡으려 해도 로비를 하고 술자리에도 나가야한다는데요.
“만약 제가 고분고분 말을 잘 들었다면 이렇게 성격배우가 아니라 멜로물의 주인공이 됐을 거예요. 젊을 땐 나탈리 우드 닮았다고 할 만큼 소문난 미모였는데도 서른이 되기 전에 맡은 역이 일용어머니나, 화순이란 하녀역이니…. PD가 차 마시자, 밥 먹자고 하는 것이 배역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는 말인데 눈치없는 저는 ‘차 마셨어요‘ ‘동기들이랑 칼국수 먹으러 가요’라고 말하고, 화 나면 전라도 특유의 욕설을 내뱉었으니…. 그래도 제 재능과 성격을 인정해준 분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왔죠. 후배들에게 주고 싶은 조언은 빨리 스타가 되려는 조급함을 버리고 죽을 때까지 연기할 것이란 천직의식을 가지면 언젠가 기회가 온다는 겁니다. 연예인은 기다림의 직업입니다.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실력을 기르면서 때가 오기를 기다리면 꿈을 이룰 겁니다.”
-후배들은 촬영장에 가져 오고 수시로 집에도 보내주는 맛있는 김치와 반찬에도 감동하던데요.
“한번 김장하면 배추 200포기, 무 300개는 기본이고 수시로 갓김치, 열무김치, 오이지를 담그죠. 우리집엔 김치냉장고만 여섯개예요. 맛있는 것 나눠서 사람들이 즐겁게 먹는 모습을 보는 것이 행복입니다. 참, 우리 동네 산다고 했죠. 주소 좀 알려줘요. 묵은지랑 우거지 볶은 거 보내줄게요.”

 

매일경제 2010년 3월3일

 

“내 영화 보고 내가 운건 이번이 처음이다.”
배우 김수미는 3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육혈포 강도단'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수미는 “오늘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고 많이 울었다. 내 영화를 보고 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캐스팅 제안이 코미디 영역쪽으로 많아 정극에 대한 개인적인 갈증이 있었는데 이번 영화로 그 같은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 된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어 김수미는 영화 속 욕연기 장면에 대해 “사실 이번영화는 처음부터 영화 속에서 욕을 안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찍다보니 연기하는 것 같지 않고 제가 못 견디겠더라. 그래서 욕 연기가 들어갔다. 하지만 이전 영화들에 비해 적을 양”이라고 답해 시사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김수미는 영화 속 ‘정자’(나문희 분) 캐릭터처럼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는다면 남은 생을 어떻게 보내고 싶냐는 질문에 “고통만 막을 수 있다면 치료는 받지 않고 어디 산 같은 곳에 들어가 자연속에서 죽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육혈포 강도단'은 하와이에 놀러갈 자금을 강도당한 세 할머니가 자신들의 돈을 찾기 위해 스스로 은행 강도가 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영화. 오는 18일 개봉된다.

 

 

젊은 시절의 모습. 정말 박시연씨와 많이 닮았네요

 

젊은이의 양지 라는 드라마에 이종원씨의 엄마로 출연할 때.. 참 곱다는....

 

와우,, 이런 럭셔리 화보라니... 정말 카리스마 위엄 쩌네요

 

 

아시아투데이 2010년 3월17일

 

"어떤 여배우가 나같이 육두문자를 쓰겠냐고."
'욕쟁이 할머니' 김수미가 본인의 뒤를 이을 후배가 있겠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최근 코미디 영화 '육혈포 강도단 '개봉을 앞두고 만난 김수미는 욕으로 남들 속을 시원하게 만드는 여배우는 본인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드라마 '전원일기'로 22년간 일용엄니로 불려온 김수미지만 요즘 세대들에게는 욕쟁이 할머니로 통한다.
"알고 지내던 감독이 장나라가 나오는 '오! 해피데이'(2003)로 입봉한다고 해서 노개런티로 출연했어요. 감독이 그냥 아무 날이나 와서 맘대로 하고 가시라고 그러길래 가봤더니 욕쟁이 할머니라는 거예요. 대본도 없고 진짜 맘대로 했거든. 근데 그때 이후로는 욕하는 시나리오만 들어오는 겁니다."
'육혈포 강도단'은 세 할머니가 평생소원인 하와이 여행을 위해 모은 돈을 강도에게 빼앗긴 뒤 그돈을 다시 마련하기 위해 직접 강도단으로 나선다는 내용이다. 행동대장격인 김수미는 이번 영화에서도 구수한 사투리와 걸쭉한 욕설을 거침없이 내뱉는다.
"성격이 우아한 건 아니지만 영화에서 보이는 것과 같지도 않죠. 개인적으로 욕쟁이 할머니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젊은 친구들도?좋아해주는 데다, 그동안 일용엄니 향기 지우려고 노력 많이 했거든요."
영화는 끝까지 재미있지만은 않다. 세 할머니는 자식이 없거나 있어도 없느니만 못한 처지. 사실적인 묘사 때문에 김수미는 자신이 찍은 영화를 보고 그렇게 펑펑 운 적이 없다고 했다.
"이번 영화가 제일 기대가 커요. 막무가내로 웃기는 게 아니라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할머니들의 문제를 풍자적으로 다루고 있거든요."
원래는 자식들이 결혼할 때 작은 아파트 하나 해주려고 했는데 영화를 찍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다.?그는 "자식이래봤자 다 소용없는 것 같아서 죽은 다음에나 물려주려고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
마지막으로 영화를 볼까말까 망설이는 관객들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자 "할머니 영화라고 우습게 봤다가는 큰 코 다쳐!"라며 목소리에 힘을 주어 말했다.
김수미는 현재 SBS 아침드라마 '당돌한 여자'에 출연 중이다.?그는 규진(이창훈)의 모친이자 순영(이유리)의 시어머니인 홍보옥 역을 맡았다. 품위있는 캐릭터여서 그만의 질펀한 애드리브를?자제하기가 쉽지 않다고. 그는 "순간순간 애드리브가 튀어나와 속으로 참느라고 애를 먹는다"고 말했다.

 

 

그의 오늘을 만들어준 일용엄니

 

안녕 프란체스카

 

가문의 위기

 

사진 제목이 넘... ㅋㅋ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에서 화제를 모았던 임채무씨와의 키스씬

 

 

지난해 SNL코리아를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젊은 피' 김슬기를 김수미씨의 뒤를 이을만한 재목으로 꼽는데 이견이 있는 분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여의도 텔레토비에서 또를 연기한 그는 천진난만 귀여움과 가공할만한 욕설을 동시에 날리며 깜찍 살벌함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그의 이 찰지고 재미난 욕이 수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줬는데 당시 정치권에서는 후보의 품위 어쩌구 하며 쟁점화 하기도 했었죠. 몇년간 표현의 자유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판치고 있는 세상인지라.... ㅠㅠ

 

 

연합뉴스 2012년 10월13일

 

저는 원래 욕을 전혀 안 쓰는데 ‘여의도 텔레토비’를 통해 거듭났죠. 처음에는 자그마한 욕을 해도 반응이 있었는데, 나날이 더 센 강도를 원하셔서 갈수록 욕쟁이 할머니가 되고 있어요.(웃음)“
매주 토요일 밤 방송하는 케이블 채널 tvN의 생방송 코미디 프로그램 ‘SNL 코리아’의 인기 코너 ‘여의도 텔레토비’. 유명 유아 프로그램 ‘텔레토비’를 패러디해 한 주간 일어난 정가 소식을 코믹하게 풀어낸다.
그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나타내는 빨간 옷의 ‘또’가 유독 눈에 띈다.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무소속 ‘안쳤어’를 보고 ”백신 무료로 다운받게 하다가 다운계약서 걸려서 지지율도 다운됐다“며 ‘피식’ 웃는가 하면, 거친 욕설도 차지게 풀어낸다.
바로 지난해 MBC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를 통해 처음 TV에 얼굴을 알린 신인 배우 김슬기(21)다.
”현장에서 PD님과 회의를 하면서 즉각 즉각 더 ‘센 것’으로 만들어내요. 애드리브는 마음껏 쳐 보고요.“
‘여의도 텔레토비’의 인기에는 특유의 날카로운 정치 풍자와 함께 귀여운 얼굴과 상반되는 김슬기의 걸쭉한 욕설도 한 몫을 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을지로에서 만난 그는 ”‘여의도 텔레토비’는 가장 따끈할 때 해야 하기 때문에 매주 목요일 밤에 녹화한다“며 ”방금까지는 이번 주 호스트 김정난과 ‘아이돌 사생팬’을 연기했다. 서로 질투해서 머리를 잡고 싸우는 장면을 짧게 찍고 왔다“고 빡빡한 촬영 일정을 소개했다.
서울예술대 연기과에서 뮤지컬을 전공으로 재학 중인 그는 ‘SNL 코리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 중인 장진 감독과의 인연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그의 대학 선배이자, 동아리 선배이기도 한 장 감독이 동아리 30주년을 맞아 기획한 공연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것.
 ”공연을 하고 나서 6개월 후에 감독님이 한번 회사로 오라고 전화를 주셨어요. 갔더니 ‘SNL’과 제가 처음으로 한 연극 ‘리턴 투 햄릿’을 같이 해보지 않겠느냐고 물어보셔서 감사히 덥석 물었죠.“
지금도 ‘SNL 코리아’ 외에 일주일에 네 번씩 장진 감독이 연출한 연극 ‘서툰 사람들’에 출연 중인 그는 ”장 감독은 특별히 칭찬은 잘 하지 않는다“며 ”그러다가 한 번 ‘잘했다’고 하면 마치 세상을 다 얻은 듯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 잘하는 게 뭘지 마냥 생각하다가 연기도 하고, 춤도 하고, 노래도 하고 싶은 거에요. 한 개만 하자니 아까워서 세 개를 다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니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있더라고요. 연기학원에서 다양하게 배우고 연기과를 진학했어요. 지금은 뮤지컬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SNL’에서는 연기, 노래, 춤을 다 쓰고 있잖아요. 저에게 잘 맞는 프로그램을 만난 것 같아요.“
 ‘SNL 코리아’에서 그는 ‘여의도 텔레토비’뿐 아니라 같은 CJ E&M 계열 엠넷의 ‘슈퍼스타 K4’를 패러디한 코너에도 얼굴을 내밀고 있다.
지난달 22일 방송된 ‘슈퍼스타 K 사례집’ 코너에서 김슬기는 ‘슈퍼스터 K4’의 인기 출연자 유승우로 분해 숨겨진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유승우 씨가 창법이나 목소리 톤이 저랑 비슷하더라고요. 그래서 ‘저걸 한 번 써먹어야겠다’고 준비를 하고 있던 차에 대본이 나왔어요.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슈퍼스타 K’ 코너가 쭉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승우씨가 떨어지면 저도 떨어지니까 계속 함께 가면 좋겠어요. 팬이에요.(웃음)“
 ‘SNL 코리아’의 묘미 가운데 하나는 작은 실수조차 용납되지 않는 생방송이라는 점이다. 신인으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일 터.
그는 ”호스트가 바쁘면 당일에 모든 게 진행되는 날도 있고, 연기 호흡을 맞추는 데 시간이 다 가버려서 ‘런’을 한 번도 돌지 못하고 가는 경우도 많았다“라면서도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생방이라 그런지 배우의 모든 촉각이 발동되는 것 같다“고 생방송만의 매력을 꼽았다.
위험한 순간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지난주 방송된 이현우 편을 들었다.
 ”윤상 씨가 출연한 ‘가요톱텐’ 코너에서 제가 양파 씨 노래를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MR이 안 들리는 거에요. 생방송에서 관객이 호응이 좋다 보니 그 소리에 묻혔죠. 첫 소절을 놓쳐서 중간부터 들어갔는데도 맞지 않아서 중간에 맞게 고치긴 했는데, 이번에는 가사가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타이밍도 놓치고 가사도 틀렸죠.“
‘SNL 코리아’에 출연한 이후 처음으로 낸 생방송 NG는 공교롭게도 같은 날 또다시 터지고 말았다.
고경표와 호흡을 맞춘 코너에서 김슬기의 머리카락이 고경표가 입은 옷에 걸리고 만 것. 고경표가 애드리브로 입은 옷을 벗어주는 기지를 발휘했기에 망정이지, 자칫하면 전국 안방극장에 김슬기의 머리가 대롱대롱 옷에 매달린 모습이 비칠 뻔했다.
어쨌거나 ‘SNL 코리아’를 통해 그는 ‘국회의원 폭행범’도 연기해보고, 유력 대선주자도 돼 보고, 그전까지 관심도 없던 정치 뉴스도 찾아보게 됐다.
지난달 8일 방송된 ‘빽’ 코너에서는 얼굴에 진짜 카레를 뒤집어쓰는 투혼까지 발휘했다.
”그날 카레를 두 번 맞았는데요, 리허설 때가 더 잘 나왔던 것 같아요. 리허설 때는 그 냄새나 촉감이 신기해서 살아있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두 번째로 맞다 보니까 다들 면역력이 생겨서 생방송에서는 눈빛이나 그런 것들이 2% 부족하지 않았나 하고 다들 아쉬워했어요.(웃음)“

 

 

 

저 앙증맞은 표정이라니

 

문제니, 또, 안쳤어

 

 

경향신문 12월18일

 

요즘 어딜 가나 빨간 옷을 입은 ‘그녀’에 대해 말한다. 김슬기라는 이름 석 자는 모를지라도 ‘여의도 텔레토비’의 ‘또’라고 하면 웃음부터 터트린다. 이정희 전 후보를 신들린 듯 따라했던 ‘베이비시터 면접’ 편은 레전드(전설)로 꼽힌다.
배우 김슬기(21)는 < SNL 코리아>와 함께 찾아온 이런 관심과 인기에 대해 “로또 맞은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로또를 맞은 건 시청자들이었다.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은 이 재주 많은 아가씨 덕에 지난 몇 달간은 매주 토요일이 기다려졌다.
불량식품을 좋아하는 어린이부터 “1 더하기 1은 귀요미”를 외치던 ‘국민 갖춤 귀욤 여동생’, 아이돌 극성팬인 여고생, 송곳 같은 독설의 정치가, 섹시한 여직원까지 < SNL 코리아>에서 김슬기가 연기한 캐릭터를 열거하다 보면 그 다양함에 놀랄 정도다.
“그게 생방송의 묘미인 것 같아요. 저도 생각하지 못했던 잠재력을 끌어낼 수밖에 없거든요. 스스로도 놀라요. 해내야만 한다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그때그때 저를 확장시킨 거죠. 1년 동안 꽤 많이 커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 SNL 코리아>가 저를 키웠죠. ”
그중 ‘베이비시터 면접’에서의 이정희 전 후보 역할은 제일 어려운 도전이기도 했다.
“대사도 많았고 정치 용어도 생소하잖아요. 게다가 역할이 거의 당일에 결정되어서 하루 종일 TV토론 동영상만 봤어요. 감독님이 오셔서 ‘넌 할 수 있어’라고 한마디 하셨는데 그 말이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해야만 했고, 결국 해냈습니다!”
박근혜 후보를 패러디한 ‘여의도 텔레토비’의 ‘또’는 “정치를 잘 몰랐기 때문에 오히려 용감하게 뛰어들 수 있는 역할”이었다. 우리나라의 정치가 어떻게 흘러왔는지 지금의 정치 이슈는 무엇인지 매주 매주 공부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어려서 그런지 시키는 걸 다 해요. 세상에 대한 겁이 없다고나 할까. 뭐, 제일 큰일이 난다면 < SNL>이 없어지기밖에 더 하겠어? 제작진이 고생을 많이 하셨죠. 제가 한 일이라고는 그저 그 위에 욕만 더하면 되었는 걸요.(웃음)”
부산에서 태어난 김슬기는 노래도, 춤도, 연기도, 남들을 웃기는 것도 마냥 좋아했던 소녀였다. 하지만 배우가 될 수 있을 거라고는 감히 꿈꾸지 못했다.
“예체능을 선택하기에 가정 형편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어서….”
부모의 반대가 컸다. 그러다가 고2 때 열병 같은 첫사랑이 끝났다.
“헤어진 아픔이 너무 커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집에만 있으니까 안돼보였는지 엄마가 뭐라도 하라고 연기학원에 보내 주신 거죠” 남들보다는 한참 늦은 고3 때 연기공부를 처음 시작했지만 “응축되어있던 모든 에너지가 한번에 터져나온 덕에” 서울예술대 연기과에 뮤지컬 전공으로 입학할 수 있었다.
 <SNL 코리아>와의 인연은 서울예대 선배이자 동아리 선배인 장진 감독을 만나면서 시작됐다. 창작극 동아리 ‘만남의 시도’의 30주년 연극 <로미오 지구 착륙기>에서 김슬기는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이 조우하는 재개발 지역의 “못생긴 꼬마아이” 역을 맡았다. 장 감독이 쓰고 연출한 작품이었다.
“흔히 볼 수 없는 여자 캐릭터를 해서인지 잘 봐주신 것 같아요. < SNL>과 맞겠다며 캐스팅을 하셨죠.”
나이도 경력도 한참 많은 선배들 사이에서도 스물한 살의 신인은 전혀 기죽지 않았다. “주눅 들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연기할 때만큼은 같은 눈높이로 만나야 하는 거죠” 그 작은 몸 안에는 학습으로는 얻을 수 없는 타고난 재능이, 오만함이 아닌 자신감이, 과욕이 아닌 열정이 야무지게 똬리를 틀고 있었다.
“모두 내 새끼들이라 고르기는 어렵지만” 제일 재밌었던 캐릭터는 ‘토론계의 강자, 모두까기 인형 진중건 선생’과의 토론 배틀장에 앉아 있던 “뽀로로 어린이”였다. “뽀로로는 펭귄이고 크롱은 악어인데 남극 극한지방의 동물과 열대 습지동물이 친구라니 이런 생태계가 가당키나 합니까?”라며 무섭게 공격하는 진중건 앞에서 끝내 공포에 질려 울음을 터트리는 유치원생 역할이었다.
“대사도 없었는데 오로지 표정 연기로만 극에 집중하는 역할이 재밌었다”고 말하는 김슬기의 연기를 지켜보다 보면 그녀가 비상한 관찰력의 소유자라는 걸 알게 된다.
화제를 모았던 < 슈퍼스타K>의 유승우 패러디 역시 원래 대본에 없었던 역할이었다. “저 캐릭터를 꼭 한번 써먹어야겠다 하면 터질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제작진 앞에서 요즘 유승우가 제일 주목받는 친구다, 내가 똑같이 따라할 수 있다고 계속 알짱댔죠.”
원래 사람 관찰하는 걸 좋아했지만 < SNL 코리아> 시작하면서 더 열심히 소스를 찾게 되었다. 요즘 그녀의 모방 본능을 부추기는 캐릭터는 < K팝 스타>에 나온 악동 뮤지션이다. “그 친구들 보자마자 박상우씨에게 연락해서 ‘저거다, 준비해!’라고 했죠. 제발 우승해 주세요. 아~ 그런데 이번 시즌이 끝나버렸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