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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크

잔인한 win

by 신사임당 2013. 10. 22.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 을 아시나요?

YG가 빅뱅 이후 새로 내놓을 남자그룹을 정하는 서바이벌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입니다.

A, B 두 팀을 내놓고 대중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지요..

이번 금요일이 최종 선발일, 이날 새로운 YG의 신인그룹이 탄생합니다.

 

A팀은 20대 5명,B팀은 10대 6명. 샤방샤방하고 재능 넘치는 친구들로 구성된 이 두 팀 중

반드시 한 팀만 데뷔한다는데

이거 너무 잔인합니다.

다들 길게넌 5, 6년씩 땀을 흘린 연습생이고

데뷔 하나만을 보며 꿈을 키워왔습니다.

이들의 기량과 실력을 보니

현재 활동하는 어줍잖은 아이돌그룹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입니다.

게다가 이들을 집중조명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살펴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연습생 신분에도

이렇게 연예인 포텐 터지는 친구들 보는 것

쉽지 않습니다.

 

하긴 이 프로그램이 다른 서바이벌과 달리

YG에서 8년만에 신인 그룹을 내는 것이란 화제성을 깔고 있는데다

개별 회사의 서바이벌 인데도

윤종신, 박진영 등이 심사위원으로 등장했죠.

그리고 싸이, 빅뱅, 투애니원, 에픽하이 등  YG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나와 기대와 관심을 증폭시켰습니다

.

수많은 아이돌 지망생과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 몰려드는 꿈나무들을 감안하면

YG의 연습생으로 서바이벌 무대에 서는 것

그 자체가 이미 금숟갈을 물고 태어난 것과 비슷하다고

비유할 수 있을까요.. 너무 과한 표현인가요????

지난번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이들이 팬들과 인사하기 위해 섰던 무대는

웬만한 아이돌가수 저리가라였습니다.

해외에서까지 몰려온 팬들을 보니 딱히 틀린 표현은 아닌듯 하네요.

 

마음같아선 두 팀 다 데뷔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디 나가서 빠지지 않을 팀들인데

이미 양현석 사장이 수백명의 기자들 앞에서

반드시 한팀만 데뷔한다고 공언한터라

그럴 가능성도 없다는게

더 절망적이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A팀을 응원해 왔습니다.

그래서 카톡 투표도 하고 인터넷 투표도 했지요...

이 팀엔 슈퍼스타k 출신의 강승윤, k팝스타 출신의 이승훈 등

낯익은 친구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리더인 송민호라는 친구의 저음 랩도 무지하게 매력적이네요.

이 친구는 언더에서 블락비 리더 지코와도 함께 활동했던

실력파입니다.

이승훈과 함께 랩을 저음과 고음으로 나눠 하는 이 팀의 케미스트리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근데 뭣보다 이 팀을 기존 연예인 못지 않은 아우라가 넘치게 만들어주는건

막내 리드보컬인 남태현입죠.

1994년생 올해 스무살 이 친구를 보고 있으면

연예인은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저렇게 태어난 아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군요.

 

아마 이 아이처럼 5대5가리마가 어울리는 친구가 또 있을까 싶게

뭘 해도 미모가 폭발합니다.

 

아놔,, 너무 사심이 넘칩니다만

이 공간은 좋은 걸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 곳입니다.   ^^

 

 

 

 

 

 

 

 

 

 

 

94년생이라는데, 아 저런 아들 가진 엄마가 너무 부럽네요.

나도 첫사랑에 실패하지 않았으면 저만한 아들을 가질 수도 있었을텐데.. ㅋㅋ

이 친구 인터뷰할 때마다 엄마한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엄마를 기쁘게 해주고 싶다...

저렇게 훈훈한데다 효심까지 그윽한 아들이라니... 진심 부럽습니다.

 

이번 금요일. 이제 고작 3일 남았는데

이 아이들 얼마나 두근거리고 긴장될까요.

지난 금요일 방송에선 다들 앨범 자켓 사진까지 찍었습니다.

이기면 앨범 자켓, 지면 그대로 폐기.

 

서바이벌도 좋고 경쟁을 통해 성장하는 것도 좋지만

또 생각, 생각해봐도

너무 잔인하고 끔찍하네요.

이런 희망고문이 또 있을까요... ㅠㅠ

 

돌아오는 금요일... 느므느므 기대되고 긴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