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슈퍼쇼4 도쿄돔에서 열린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정식 데뷔도 없었고 특별한 활동도 없었던 슈퍼주니어가
어떻게 도쿄돔에서 이틀연속 공연을 매진시킬 수 있는지
궁금하고 신기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아래 기사입니다
묵었던 호텔은 도쿄돔이 정면에 내려다보이는 도쿄돔 호텔이었습니다.
일요일 오전 7시30분에 눈을 떠 창밖을 내려다보는데 눈을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 있더군요.
도쿄돔을 둘러싼 저 인파의 행렬 보이시는지... 끝을 따라가보면 슈퍼주니어 캐릭터 상품을 사기 위한 줄이라는 사실에 경악을...
선착순으로 자리를 주는 것도 아닌데 식전 댓바람부터 돔 입구에 몰려 있는 인파 보시길.... 오른쪽 아랫부분에 보이는 줄이 윗 사진의 인파들의 목적지 입니다. 사진 가운데부분 희끄므레한 천막지붕 죽 늘어선 것이 다 캐릭터상품 매대입니다
5만5천명. 2회 11만명.
도쿄돔을 가득 메운 함성. 사파이어 블루 야광봉, 멤버들의 이름이 색색이 새겨진 손팻말
우는 사람도, 주저앉으며 몸을 부르르 떠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사실 좋아하는거야 개인의 자유인데 저렇게 극성을 떨고 열띤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서
도대체 왜????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슈퍼주니어 뿐 아니라 동방신기 비스트 카라 빅뱅 투애니원 다 그렇긴 합니다.
몇달을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으로 별러서 오고, 수시간을 말없이 기다리고
즐거워하고 눈물흘리며 바라보고 캐릭터 상품 사겠다고 새벽부터 줄을 서고.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팬심의 발현이
나라마다 다른 것을 보면
민족성과 문화의 차이에서 비롯된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저정도까지.... 하는 마음을 감출 수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저도 좋아하는 아이돌을 보면 야광봉을 사고 난리 부르스를 떨지만
새벽부터 기다리는 건 도저히 못할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돌 그룹 멤버들마다 인기의 편차가 조금씩 있습니다.
국내에서와 해외에서 확연히 차이가 있는데 슈퍼주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멤버들이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이특=예성씨는 일본에 오면 업이 돼요. 요즘 예성씨가 일본에서 급부상하고 있거든요
중화권에서는 동해와 시원씨 인기가 많죠. 동해씨 보세요. 지금은 별 말이 없지만 대만에서 콘서트만 하면 무지하게 오버해요.
은혁=이특씨는 사우디에서 1등해요. 태국에선 규현씨도 인기 많고.
규현=전 어느 나라에서건 특별하진 않은데 두루두루 3위권에 들어요.
신동=저도 인기를 좀 더 얻어볼려고 개인적으로 쌍꺼풀을 했어요. 그랬더니 팬 수가 눈에 띄게 늘었더라고요. 신동이라고 쓰인 팻말을 두개씩 들고 있는 분들도 있고. 하하하.
공연 모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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