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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토크

샤이니 도쿄돔 공연장 주변

by 신사임당 2015. 3. 16.

 

도쿄돔 샤이니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샤이니월드 분들 중 상당히 많은 분들이 현해탄을 건너셨더라고요.

그중에 중학생, 고등학생들도 있었고

심지어 종가집 며느리 등 30대 후반의 여성분들도 있었습니다.

뭔가에 열정을 쏟고 애정을 퍼붓는다는 것.

정말 삶에 에너지와 활기를 주는 일이죠.

 

그런 점에서 저는 이 일을 하면서

종종 부러움 섞인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일과 개인적인 취미+재미 등이 섞여 경계가 모호한 상황.

즉 일 중에서 재미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건 정말 복받은거지요.

물론 좋아하지 않고 관심도 없는 상태라면 고역도 이런 고역이 없을 겁니다.

클래식에 전혀 관심없는데

일 때문에 클래식음악을 듣고 그 세계에 대해 끊임없이 촉을 세우고 있어야 한다면

피곤하고 지겨운 일일 수 밖에 없는 것처럼요.

 

이렇게 말하면 매일 놀고 먹는 다는 오해는 마시길..

처리해야 할 많은 일들 중에 이런 오아시스같은 일들이 있다는 거지요.

물론 그것도 복이라면 복이고요, 인정합니다.

그래도 일인지라 온전히 즐기기보다는

이런저런 신경 쓰고 체크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야광봉들고 함께 소리치며 뛰고 싶은 충동을 억눌러야 하는 고통도 있다는....

 

 

 

 

 

 

동방신기, JYJ , 빅뱅, 슈퍼주니어의 도쿄돔 공연을 이전에 봤던 적이 있고

이번엔 샤이니의 공연이었습니다.

엄청나게 큰 도쿄돔 주변인데 사진에 다 담을 수는 없고요.

공연이 있는날 모습은 비슷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삼삼오오 모여있고,

줄을지어 서 있고,

온갖 MD상품들로 치장하고 응원도구를 든채

설레는 표정으로 몇시간전, 아니 아침일찍부터 기다립니다.

특히 굿즈로 불리는 MD상품을 사기 위해 새벽부터 기다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보세요. 요 때가 오후 2시 정도였는데도 벌써 매진된 품목이 많지요.

 

 

저 멀리 샤이니의 공연을 알리는 문구가 보이시죠.

수많은 여성팬들.

그리고 그들에게 둘러싸여 힘겹게 질서를 정리와 각종 관리를 담당하는 안전요원.

"밀지마세요" "줄 서세요" 라고 확성기로  말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렇게 팬들을 보고 공연장 분위기를 구경합니다.

그들과 함께 있다보면 절로 마음이 들뜨고 흥분되기도 하지요.

요기는 도쿄돔 관계자 입구라고 되어 있지요. 

저희는 요기로 들어갔답니다.

 

 

 

가까이서 보면 좋지만.... ㅠㅠㅠ

도쿄돔 1층 맨 끝 벽쪽... 기자석이에요..

도쿄돔이 야구장인건 아시죠.

저희가 앉은 곳은 야구 담당 기자들의 고정석.

주요 스포츠 매체 기자들 자리가 번호 매겨져서 있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는 데일리스포츠라는 매체의 고정석이었습니다.

넘 뒷쪽이라 작게 보여요.

별로 부럽지는 않으실거예요.

마음같아선 저 앞으로 달려가고 싶지만...

 

 

지금까지는 제가 찍은 허접사진이고 요건 공연이 시작한 뒤 SM이 제공한 공연장 모습입니다.

종현이가 무대 서는 순간 이 펄 아쿠아 블루 불빛을 보고 울컥했다는데

다시 봐도 장관이네요.

 

 

요건 공연 말미 팬들의 이벤트... 역시sM제공 사진입니다

 

 

 

자 이제 공연이 끝났어요.

저희는 공연장 객석을 가로질러 샤이니 멤버들을 만나러 갑니다.

돔의 무대 뒤편.

간이 계단과 거울, 의자, 옷이 걸린 행어들이 있습니다.

계단으로 샤이니 멤버들이 무대에 올라가고 내려옵니다.

그리고 그 무대 뒤편을 지나 다시 반대편 출구로.

멤버들과 댄서들, 스태프들 대기실 등등이 있어요. 

 

그리고 땀을 채 닦지도 못한, 정신없이 지쳤으나 흥분과 감동으로 범벅이된

샤이니 멤버들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