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도쿄돔 공연을 마치고 땀도 채 식지 않은 상태에서 곧바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엄청나게 큰 무대, 10만 관중앞에서의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것이 한동안 믿겨지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이들과의 대화, 들어보시겠습니까.
일단 이건 제가 찍은 허접한 사진. 요 아래는 sm제공 공연장면 사진입니다
**우선 소감부터 말해주시죠.
민호 =돔공연을 시작하기 전 아무리 상상해도 믿기지 않는거예요.
우리가 진짜 한다니. 다 끝났는데 모든 순간이 다 기억이 남고 행복해요. 절대 잊지 못할거예요.
키=지난해 홀투어와 아레나투어를 30번 넘게 했어요. 한번 공연에 천명씩, 혹은 만명씩 그렇게 꾸준히 팬들을 만나면서 왔어요. 이렇게 큰 무대에서 한꺼번에 많은 분들을 보니 정말 감동을 많이 받았어요.
온유=이 공연을 하면서 계속 생각한 것이 한국에 돌아가서 한국팬들에게도 빨리 좋은 무대 보여드리고 싶은 거예요. 우리가 여기서 했던 것을 한국 팬분들에게도 전해드리고 싶어요.
태민=도쿄돔을 경험했으니까 앞으로 이를 토대로 저희 샤이니가 더 치고 올라갈 것 같아요.
종현=한국에서 데뷔한지 7년, 일본에서 4년째인데 이번 공연 기대 많이 했어요. 저희 멤버 5명이 모두 함께, 그리고 관객들을 만나야 저희가 완성되거든요. 돔공연을 통해 정말 에너지를 많이 받았어요. 생각보다 초반에 너무 힘을 많이 빼서 후반에 갈수록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어요.
**일본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기게 됐어요.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종현=저희가 해마다 투어를 해왔어요. 여러 규모로, 각지의 현지 팬들을 만났는데 그런 의지가 통한 것 같아요. 또 4년동안 꾸준히 음반(싱글 11장과 정규앨범 3장)을 내는 노력도 했는데 이런 것이 일본에서 통한 것 같아요.
**공연하는 동안 눈물을 많이 흘렸는데요.
키=가사가 감동이 됐어요. fire란 노래를 하는데 관객들께서 다들 한목소리로 불러주는데 무지하게 감동이 됐어요. 사실 전 그부분에서 울 줄은 몰랐어요. 울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막연히 들긴 했는데 그렇게 빨리 울게 될줄은 몰랐어요.
종현=저는 눈물이 많은 편이라서. 첫곡인 everybody 시작전에도 울 뻔 했어요. 무대에 섰는데 사방이 초록빛으로 가득하잖아요. 그렇게 참고 버티다가 발라드 구간이 되니까 눈물을 참을 수 없더라고요. 함께 이겨내자, 해 나가자 이런 가사가 있거든요. ‘토롯코’를 타고 높이 올라가는데 3층 관객들과도 눈을 맞출 수 있어서 감동적이었어요.
**공연 막바지에 다들 무대위에서 얼싸안고 무슨 말을 나눴어요?
민호=수고했다고 했어요. 다섯 멤버가 한마음으로 노력했고 여기까지 우리가 함께 왔다는 생각에 그 말 밖에 떠오르지 않았어요.
**태민씨는 공연하다가 넘어졌는데 다치지 않았나요.
태민=제가 너무 긴장했던지 근육이 경직돼서 다리에 쥐가 났어요. 너무 마음이 설레는 바람에 의욕이 앞서서 무리했던 것 같아요. 솔직히 억울한 마음이 들었어요. 훨씬 더 많은 것, 준비한 것 다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제 관리를 못한 것 같아서요. 게다가 그 곡이 일본에서 처음 발표하는 ‘유어 넘버’라는 곡이거든요. 멤버들에게도 피해를 준 것 같아서 미안해요.
**멤버들 솔로 무대를 봤는데 민호씨 혼자만 귀엽고 웃긴 컨셉트였어요.
민호=다들 멋있게 나오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요 반전 재미를 드리기 위해 그렇게 꾸며봤어요. 리허설 할 때는 좀 쭈뼛하기도 했는데 막상 나서서 관객들앞에 서니까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소속사 SM에서 딱 중간 위치인데요. 여러가지 책임감을 느낄 것도 같아요.
민호=우리가 딱 중간에 있네요. 선배들이 길을 잘 닦아놓아서 저희가 이까지 올 수 있었고요. 또 좋은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죠.
종현=무엇보다 우리가 잘하는게 선배들에게도 후배들에게도 가장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우리도 SM타운 무대에서 선배들을 보며 배우고 공유한게 많아요. 입으로 말하거나 보여주지 않아도 후배들이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소속사의 다른 팀과 다른 샤이니만의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종현=색깔이 겹치는 멤버가 한명도 없는게 강점인 것 같아요.
온유=저보고는 목소리가 좋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고요. 태민이는 완벽한 퍼포먼스의 미소년의 멋진 외모를 갖고 있지요. 종현은 엄청난 테크닉의 보컬이자 곡도 잘쓰고 민호는 잘생겼고 엔터테이너로서의 다양한 매력을 활발히 보여주죠. 키는 패션 감각이 뛰어나고 자기관리에서 정말 대단한 능력을 가졌어요.
**도쿄돔에 서는 꿈을 이뤘는데 다음 목표가 뭔가요.
온유=앞으로도 여러곳에 가서 공연을 계속해야죠. 할 수 있으면 돔 투어도 하고 싶어요.
태민=무대에 서는게 너무 좋고 그 자체로 행복해요. 앞으로도 계속 보여드릴게 정말 많거든요. 그리고 이번 공연을 발판삼아 더 큰 무대인 스타디움(7만명 규모)에도 서보고 싶고 더 많은 나라에서 사랑받고 싶어요.
**국내 활동계획은요?
온유=올해는 국내에서 앨범을 선보일거예요. 오랜만에 나오는거라 기대가 많이 돼요. 실망 안시키려고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스타토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97년 서정희씨와의 인터뷰 (0) | 2015.03.17 |
---|---|
샤이니 도쿄돔 공연장 주변 (2) | 2015.03.16 |
엑소 콘서트 사진입니다 (0) | 2015.03.08 |
엑소 기자회견 현장입니다 (0) | 2015.03.08 |
배우 황석정 그가 궁금하다 (0) | 2015.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