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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같은 클래식 밝고 맑은 멘델스존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 네이버를 통해 방송되는 인터넷 예능이죠. 나영석 PD의 새로운 실험작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현재까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순항중입니다. 부터 시리즈, 에 이어 까지 나PD표 예능은 예리한 편집과 섬세한 자막이 재미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를 음악이 뒷받침하고 있죠. 리얼 막장 모험 활극이라는 요란벅적한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도 의외로 클래식 음악이 재미있는 효과를 내며 쓰이고 있습니다. 2화에서 2분31초부터 시작하는 장면, 그러니까 손오공의 머리에 씌울 금고아를 소개하는 장면 생각나시죠. 그리고 3화에서 3분45초 지점부터 드래곤 볼을 소개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두 장면에서 ‘뿜어져’ 나온 경쾌하고 시원한 음악을 혹시 기억하시는지. 기억안나면 요 링크.. 2015. 9. 29.
딴따라같은 클래식 파가니니 vs 리스트 오는 10월 24일 재미있는 공연이 열립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세기의 대결’이라는데 뭘까요. 리스트 VS 파가니니라고 제목이 붙은 공연입니다. 클래식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리스트나 파가니니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겁니다. 듣기만 하면 바로 졸려서 클래식이 싫다는 분들이 제 주변에 제법 있는데 사실 예능프로그램이나 쇼, 코미디, 드라마 등에도 클래식이 제법 많이 사용됩니다. 광고음악이며 영화까지 하면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잘 모르고 낯선 음악 말고, 어디선가 많이 들어봤던 익숙한 곡들부터 시작하면 클래식도 별게 아닙니다. 괜히 어려운 용어로 폼잡고 말하는 사람들 많다고 거부감 가질 필요 없다는거죠. 듣고 즐겁자는게 음악인거지 부담스럽기 위해 듣는건 아니니까요. 클래식도 딴따라처럼.. 2015. 9. 24.
영화 사도 솔직 리뷰 조선 21대왕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는 장희빈 만큼이나 드라마, 영화로 많이 다뤄진 소재입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뒤주에 가둬 죽인, 조선 왕조에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지요.이준익 감독의 신작 는 이 참혹한 운명에 맞닥뜨린 부자의 이야기입니다.누구나 아는 사건이지만 어쩌다 그 지경까지 가게 됐는지에 대한 절절한 사연은 그다지 대중적으로 익숙하진 않습니다. 영화는 아버지 영조(송강호)와 아들 사도세자(유아인) 사이를 채우고 있던 갈등과 그 내막을 들여다봅니다..뒤주.사건의 상징인 이 뒤주는 영화 초반부터 등장합니다. 아버지인 영조에게 분노를 폭발시킨 사도는 노발대발한 아버지의 명에 의해 뒤주에 갇히고 말지요 그 속에서 몸부림치고 절망하는 사도의 하루하루와 과거 이야기가 교차되는 방식으로 영화는 진행됩니다... 2015. 9. 10.
암살과 베테랑 1천만 관객이 이야기하는 것 2003년 영화 가 처음으로 1천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이후 꾸준히 ‘천만영화’라고 불리는 초대형 흥행작들이 나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한해 동안은 등 4편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지속적으로 기록이 만들어지고 있는 영화시장에서 아마 이달 중 또 새로운 기록이 나올 것 같습니다. 한달에 두 개의 한국영화 작품이 연이어 1천만관객을 동원하는 진기록 말입니다. 현재 그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두 작품은 지난 광복절에 1천만명 고지를 넘긴 , 그리고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입니다. 전자는 개봉 14일만에 관객 700만명을 돌파한 뒤 25일만에 1천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후자는 전자와 마찬가지로 개봉 14일만에 70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흥행 성적도 성적이지만 이 두 작품이 지금 이렇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2015. 8. 23.
세계 최고의 음악 페스티벌 10개는 무엇일까요? 7일부터 열리는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은 올해로 꼭 10년째를 맞는, 국내 최고령 록페스티벌입니다. 록음악의 본고장인 미국이나 영국에 비하면 일천한 역사지만 그래도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한, 국내를 대표하는 록페스티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국내용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 페스티벌은 세계 록음악계에서도 유명세를 날릴 만큼 뿌리를 내려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영국의 문화·여행잡지 이 발표한 ‘세계 50대뮤직 페스티벌’에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 8번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을 뿐 아니라 아시아권 최대 규모인 일본 후지 록페스티벌(31)보다 앞섭니다. 그래서 살펴봤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록페스티벌이 뭐가 있는지. 언젠가는 꼭 한번 가.. 2015. 8. 6.
읽은 척, 아는 척 <명곡의 재발견> 얼마전에 음악평론가 겸 영화감독, 소설가, 그리고 교수까지 하고 계신 이무영씨를 만났습니다. 예전 한밤의 TV 연예에서 리포터로도 방송활동을 하셨었죠. 이번에 음악평론가로서 책을 내셨습니다. 그가 여러 권의 저서를 냈지만 음악평론가로서의 저작은 이 책이 처음입니다. 내용에 관한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로.. 보헤미안 랩소디에 숨은 이야기 아세요? 어떤 내용인지는 이 앞 기사를 보시면 됩니다. 그럼 이 책의 내용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책에는 100곡이 엄선돼 있습니다. 해당 뮤지션에 대한 설명과 노래에 대한 주해가 실려 있지요. 팝음악을 깊이 모르는 분들이라면 교양용으로 읽기 좋습니다. 솔직히 저는 음악평론가들이 쓴 글들 중에 읽다보면 이게 한국말인지 외계말인지 의식의 흐름을 따라 좇아가는 듯 무슨 맥락인지 몽.. 2015.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