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06 셰프 스타셰프 전성시대 셰프라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요즘은 셰프가 연예인 이상의 셀러브리티로 각광받습니다. TV에 출연하고 유명세를 누리는 스타가 되면서 연예인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실제 연예인들과 결혼한 셰프들도 꽤 있지요.그들이 요리하는 모습은 가수들의 춤이나 퍼포먼스와 같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예전만 해도 배운 것이 없어 요리한다면서 요리하는 사람을 천대하는 경향이 있었죠. 게다가 요리사가 남자라면 남자가 오죽 못났으면 주방에 들어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요리라는 행위에 대해 폄하하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물론 조선시대 장금이와 같은 인물도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드라마 주인공이라 더 멋있어 보일 수도 있겠죠. 에드워드권 그렇지만 몇년새 이같은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TV의 컨텐츠가 다양해지고 많은 스타들을 .. 2014. 5. 29. 권력이란 무엇인가 2012년과 2013년 방송됐던 SBs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최후의 제국, 최후의 권력 등이라는 이름으로 방영됐던 이 다큐는 신 자유주의 이후 고장난 자본주의 체제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이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최근 이 다큐 제작진이 내놓은 책 는 이 방송내용과 방송에 싣지 못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과 책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하는 것은 권력의 주인이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알고 자각하고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조항이 있지만 실상 이를 체감하고 살아가는 국민들이 몇이나 될까요. 저 자신부터, 우리 주변 많은 사람들이 머릿속으로만 알고 있는 이 명제를 가슴으로 느끼고 몸으로 실.. 2014. 5. 16. 지만원 씨의 과거 발언들 극우논객으로 알려져 있는 지만원씨. 그의 망언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그전에도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의 이야기로 잊을만하면 한번씩 뉴스에 등장해주신 분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왜곡된 역사관과 현실을 보는 시각을 가질 수 있을까 싶네요. 한편 우리 근대사를 공부할 때 느꼈던 답답하고 암담하게 차오르던 부분들이 이분에게 응축돼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동안 이 분이 해오셨던 발언을 보면 이번 세월호 참사를 두고 시체장사 운운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별로 놀랍지 않다는게 슬픈 사실입니다. "경의선은 남침의 지름길" 경향신문 2000년 9월 22일 ‘경의선이 남침의 지름길?’경의선 철도와 새로 건설되는 문산∼개성간 4차선 도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 노선이 북한의 ‘적화 통로’로 악용될 가능성이 .. 2014. 4. 23. 이 나라의 수준? 이 나라 지도층의 수준!! 말문이 막히는 비극 앞에서 정말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그저 바라보고 한숨짓고. 그리고 결심합니다. 나부터라도, 내 주변에서부터라도 작은 불의와 잘못에 침묵하지 않고 살아야겠다고. 체념하고 지치지 말고, 관성에 젖지 말아야겠다고. 그리고 정말 잘 뽑아야겠다고. 친구 형제 동료들과 수다 떨고 노닥거리는 시간 조금이라도 아껴서 세상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나눠야겠다고 말입니다. 공직자들 정치인들의 수준에 기함할 지경인데 어찌 보면 놀랄만한 것도 아닌게 더 끔찍합니다. 지금까지 겪었던 끔찍한 사고들 앞에서 그들의 보인 어처구니 없는 행태의 역사는 유구합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이분은 역대급인것 같네요. 자식들을 가슴에 묻어야 할 피눈물나는 유가족들에게 북괴의 지령에 놀아난다니요.. 2014. 4. 21. 슬픈 우크라이나 예술 작품속의 우크라이나 요즘 국제 뉴스에서 계속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나라가 우크라이나입니다. 온라인 주요 게시판에 우크라이나 상황을 전하는 뉴스가 공유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인형녀 등의 이름으로 이 나라 여성이 아름답다는 사진과 글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쁜 여성들이 살고 있는 나라가 내전 위험에 처하게 되어 안타깝다, 구하러 가야겠다는 등등. 술자리의 우스갯소리로 삼을 화제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이들의 갈등과 처한 상황을 보면 정말 남의 일 같지 않다는 생각과 함께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우크라이나 하면 우선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곡창지대’라는 단어입니다. 중고교시절 주입식 교육의 산물이랄까요. 우크라이나의 기름진 흑토, 즉 체르노젬이 펼쳐져 있는 우크라이나 대평원은 .. 2014. 4. 16. 계모가 무섭다 고정관념이 무섭다 고정관념처럼 무서운게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전국을 들끓게 하는 사건을 보니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계모’. 어린아이들 동화책, 그림책에도 나와 어릴 때부터 모든 사람들 마음속에 자리잡혀 뿌리내리는 계모라는 관념 말입니다. 이번 칠곡 사건을 보면서 계모라는 단어를 내세워 자극적, 선정적으로 몰아가고, 계모가 악의 근원인양 분위기를 조성하는 언론의 타성에 대해 뜻있는 많은 분들이 쓴 질책을 하고 계십니다. 계모니까 이랬고, 계부라 저랬고.... 범죄와 그 행위에 초점이 맞춰지는게 아니라 계모라는 그 관계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온갖 사건이 복잡하게 얽혀있고 궁금증이 들다가도 ‘계모’라는 한마디에 아, 그래서 그렇구나 하고 게임이 끝나버리게 되는거죠. 친엄마가 그랬으면 뭐라고 설명을 하고 이야기를 이끌었.. 2014. 4. 12.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