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94 전경련 하계 포럼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창조경제를 주제로 전경련 하계포럼이 열렸습니다.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강좌로 각계의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하였습니다. 26일 강연자 중 미국 스탠포드대 인문학 석학인 러셀 버만 교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기업이 창조경제의 가치를 창출하려면 사내에 시인이나 철학자를 영입해보라”고 독특한 주문을 했는데요, 이는 인문학의 핵심은 창의력과 상상력이고 현재 기업이 필요로 하는 가치와 같다고설명했습니다. 그는 “사내에 인문학 전문가를 영입해 기업과 인문학간 협업을 구현해야 하고 사내에도 인문학을 통해 창의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을 권한다”면서 “구글은 실제로 철학자를 영입해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지요. 버만 교수는 창조경제에 대해서도 “인간이 상상력을.. 2013. 7. 28. JYJ의 지난 4년 JYJ 그러니까 옛 동방신기의 세 멤버로 구성된 JYJ가 길고 험난하던 싸움에서 이겼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JYJ의 방송출연과 가수활동을 방해한 SM과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문산연)에 사업활동 방해행위를 금지하는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JYJ, 공룡 SM과 싸움에서 이겼다. 5인조 동방신기. 그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이런 팀은 나오기 힘들 것 같은 아이돌의 레전드지요. 더 이상 동방신기의 라이브 무대를 볼 수 없다는 상실감을 좀처럼 믿을 수 없던 몇달을 보낸 뒤에야 그 사실을 받아들일만큼 '그 사건'은 충격이었습니다. 이제 기억이 가물한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 사건'은 2009년 여름이었습니다. 아시아의 별로 군림하던 동방신기 멤버 3명이 SM을.. 2013. 7. 25. 김종학과 그의 드라마 김종학 감독의 죽음 소식은 정말 놀랍고 안타까웠습니다. 엄청난 히트작을 내놓은 한국 드라마 명장이 갑작스럽게, 그리고 허망하게 이리 가야했는지 많은 이들도 충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는 그를 죽음으로 내 몬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분석과 한국 드라마 제작 현실에 대한 비판 글들이 쏟아지고 있네요. 아울러 그에 대한 추모와 아쉬움의 마음을 전하는 소식들도 넘쳐나고 있습니다.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를 보며 자란, 아니 다 자라서 보긴 했습니다만, 이런 드라마도 있구나 하고 눈을 뜨게 해 준 김감독의 작품은 그야말로 한국 드라마의 신기원을 개척했다고 할만합니다. 지금 다시 봐도 좋을 것 같은, 젊은 친구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그의 작품들이죠. 고인의 명복을 빌며, 그의 작품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시.. 2013. 7. 25. 내가 찍은 남자 3 세번째는... 의 강남오빠, 박태서... 유연석씨입니다. 유연석을 발견한 작품은 2011년 방송됐던 mbc 토요드라마 이었습니다. 토요일 늦은 시간, 푹 퍼질러진 상태에서 흐리멍텅한 동태눈으로 TV를 쳐다보던 저를 번쩍 정신차리게 해줬던 것은 보스를 충실히 따르는 조폭 상호를 연기하던 유연석의 눈빛과 표정이었지요.... 가만히 있을 제가 아니죠. 바로 자료를 뒤졌고 그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그리고 단편 드라마 . 두 작품을 후벼파듯 보기 시작했지요. 더 이상 찌질할 수 없는 남자 한수, 천재형 마라토너 허지만을 연기하는 그를 넋놓고 보다가 영화 에서 유지태 아역을 했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인공적인 느낌이 없는 깨끗한 마스크와 신인임에도 연기의 결을 살리는 진지함이 돋보이는 배우였습니다. 그길로 소속사.. 2013. 7. 19. 살아 숨쉬는 브랜드 오래 가는 브랜드 농심 신라면이 식품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브랜드가치를 지녔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부문별로는 제과에서 오리온 초코파이, 아이스크림은 롯데제과 월드콘, 참치는 동원참치 등이 선정됐는데 이들 브랜드 제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친숙한 제품입니다. 브랜드는 특정한 제품이나 상품,서비스의 아이덴티티입니다. 그 상품을 설명하는 이름이자 기호나 디자인을 총괄해 지칭하는 것이지요. 국가브랜드니, 브랜드 가치니 하는 말이 나오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죠. 때문인지 현대 사회에서 브랜드는 인격이 부여된 캐릭터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습니다.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대중과의 인터액션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희로애락을 공유하는 어떤 대상인거죠. 아무래도 브랜드라는 것이 이성보다는 감성에 소구하기 .. 2013. 7. 19. 재벌가의 혼맥 재벌가의 혼사는 대중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게 마련입니다. 같은 재벌가 뿐 아니라 정계, 관계 등 상류층을 장악하고 있는 그들 끼리 엮이는 혼맥은 흥미와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요. 때문인지 이를 소재로 한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그 때마다 꾸준히 소비되며 관심을 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연예인이나 셀러브리티들이 재벌가의 누군가와 결혼했다는 이야기는 말초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최고의 가십으로 소비되곤 하지요. 한달전 경향신문은 재계 혼맥을 정리해봤습니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지 모릅니다만 저 이 그림 그리느라 눈이 빠지는 줄 알았습로 니다..ㅠㅠ 다들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대한민국 사회의 상류층, 주류라고 불리는 기득권층이 정말 거대한 덩어리로 하나로 엮여 있음을 알 수 있습니.. 2013. 7. 18. 이전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