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백과 등에 나와 있는 설명을 먼저 소개해드립니다.
일반적으로 치즈가 만들어질 때 부산물로 맑은 노란색의 액체인 유청이 나옵니다.
리코타 치즈는 이 유청을 원료로 하여 만든 이탈리아 치즈입니다.
설명은 이렇게 나와있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시겠죠.
임실 치즈농장 체험해보신 분들은 기억을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곳에선 모짜렐라 치즈 만들기를 해보는데 치즈 원료에 소의 위에서 나오는 위액의 일종인 리넷을 넣어 덩어리로 굳히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 과정에서 쫀쫀해지거나 단단해지거나 하는거지요.
그런데 리코타 치즈는 리넷을 쓰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 찰기 없고 푸석푸석한 거시기가 되는 것이죠.
예전에 리코타 치즈로 요리를 하는데 중간에 아무 가미가 되지 않은 리코타 치즈를 맛본 제 지인은
부드러운 흙같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리코타 치즈는 예전에는 크게 대중적이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리코타 치즈 샐러드가 등장하면서 좀 유명세를 탔습니다.
카페 마마스가 히트를 시킨 뒤에 다른데도 리코타 치즈 메뉴들이 제법 나왔던 것 같네요.
그런데 이런데서 파는 리코타 치즈 샐러드.
절대 값이 착하지 않습니다.
뭐, 분위기 내며 근사한데서 먹을 수도 있겠지만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방법도 있으니 활용해 보시죠.
리코타 치즈를 활용한 초간단 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굳이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했으니...
리코타치즈는 수입치즈를 많이 파는 마트나 인터넷에서 살 수 있습니다.
나뚜루나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처럼 통에 담겨 판매 됩니다.
* 리코타 치즈와 꿀을 섞으면 온갖 군데 다 내놓을 수 있는 훌륭한 부재료가 됩니다.
부드러운 리코타 치즈와 꿀을 그냥 섞어도 되고 아니면 치즈를 살짝 얼린 뒤 꿀과 섞어 갈면
좀 더 색다른 맛이 납니다. 살도 안찌고 건강에도 좋지요.
보통 딸기를 손님상에 내놓을 때 꾸민답시고 연유를 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 연유 대신 꿀과 섞은 리코타 치즈를 올려놓으면 정말 근사합니다.
크래커나 그리시니, 바게뜨와 함께 곁들여 내기에도 ‘딱’ 입니다.
적당한 비율은 중간 중간 맛을 보면서 알아서 조절하시면 됩니다.
저는 리코타치즈 3테이블스푼이 꿀 1테이블스푼 정도를 넣고 섞습니다.
*통에 담겨진 리코타 치즈를 아이스크림 뜨는 스쿱으로 떠낸 뒤 그 위에 초코칩이나 다른 장식 재료들을 얹어서
디저트로 내놓아도 좋습니다.
아니면 아까처럼 치즈와 꿀을 섞어 달달하게 만든 뒤 초코칩을 섞어 아이스크림 콘과자에 얹어 아이들 간식으로 줘도
아주 잘 먹더라구요.
콘과자는 인터넷이나 방산시장 등에서 살 수 있습니다.
*또 바싹 구운, 튀기다시피 한 베이컨을 부스러뜨려서 살짝 달달하게 만든 리코타 치즈에 넣고 통후추를 갈아 넣어 바게뜨에 올리거나 크래커에 스프레드해서 먹으면 아주 맛나지요. 술안주, 간식 다 좋습니다.
허핑턴포스트에서는 직접 만든 직후의 리코타 치즈가 가장 맛있다는데 이태리 시골 농가를 갈 것도 아니고 어디 그렇게 먹기 쉽나요.
이리저리 리코타 치즈를 활용해 맛나게 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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