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이지아 뉴스... 후덜덜이라는 말 밖엔....
되집어보면 그동안 서태지 결혼설은 10여년전부터 나왔습니다. 그때마다 여유롭게 아니라고 했지만.
그동안 나왔던 서태지 결혼관련 기사를 살펴봅니다.
1996년 1월24일 경향신문
23일 오전 본지에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여학생팬과 학부모들의 전화가 끊이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팬들은 전화통을 붙들고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중3짜리 딸을 두고있다는 학부모는 『딸이 아침신문을 보고 기절했다. 과거에도 「서태지」때문에 음독을 기도한 적이 있어 무척 걱정스럽다』며 대책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이텔 게시판의 반응도 다양했다.「천년만년 기다리겠다…힘내라 태지」(권장원) 「팬클럽 은퇴반대 서명운동전개」(김종희) 「서태지의 천재적 작전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박성식) 「패션과 노래의 한계가 엿보였다」(정호준) 등 엇갈린 반응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연희3동 서태지의 집에 모인 열성팬들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태지, 컴백홈』을 외쳤으며 멀리 목포와 광주에서 상경한 여학생도 있었다. 서태지의 집앞에서 만난 양모양(17·여고1)은 『서태지의 결혼에 대비해 「자살클럽」이 결성돼있다. 빨리 나와 적절한 해명을 하지 않으면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며 울먹였다.
1998년 7월3일 한겨레
은퇴후 음반을 발표한 서태지 인터뷰
앞으로 계속해서 음반을 발표할 예정인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하지만 좋은 음악이 만들어진다면 음반을 발표할 생각이다.
은퇴번복을 문제삼는 이들도 있는데.
=많은 고민을 했다. 솔직한 심정을 털어 놓겠다. 은퇴당시 기자회견장에서 우리가 했던 모든 말들은 진심이었다. 멤버 세 명의 의견이 일치했고 우리는 서태지와 아이들로서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우리는 지쳐 있었고, 사회 전반에 회의가 깊었다. 그때 나는 꼭 자유로워지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음악을 계속할지는 그 당시 답을 찾을 수 없었다. 나에겐 휴식이 필요했다. 만약 내가 계속 음악활동을 할 것이라 발표하면 가요계나 언론은 나를 가만 놔두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나를 괴롭혔다. 나는 측근들을 통해 “태지는 음악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달라고 부탁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많은 시간이 흘러도 나를, 나의 음악을 무작정 기다리고 있는 팬들이 안타깝기만 했다. 그래서 나는 음악을 다시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그 사랑에 대한 작은 보답을 음악으로 하려고 한다. 이번 앨범이 꼭 좋은 선물이 됐으면 한다.
미국 생활은 어떤가.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고 있다. 일부 떠도는 이야기처럼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다. 내가 ‘서쿠르지’라는 걸 잊었단 말인가? 내가 그리던 모습이다. 자연을 좋아하는 나는 친구들과 함께 높은 산을 오르기도 하고 여름에는 바다속으로 들어가 탐험도 한다. 나의 꿈이었던 R/C(Radio/Control)도 즐긴다. 밤 하늘의 별을 자주 보다가 천체망원경으로 우주탐사(?) 작업을 펼치기도 하고…. 뭐 가끔 고독(^^!)을 느끼는 밤(?)도 있지만 여러분 덕에 행복한 삶을 즐기고 있다.
이번 음반발표를 컴백이라고 보기도 하는데 본인의 생각은.
=굳이 컴백이라 말한다면 나도 부인하지 않겠다. 그렇지만 마치 직접 무대로 돌아와 활동도 하고 그러는 느낌을 주는 단어 같아서 팬들에게 조금 미안할 따름이다.
결혼설, 주유소 사장설, 귀국설 등 소문의 진상을 밝혀달라.
=모두 낭설이다. 미국에서 나를 만났다는 사람도 꽤 많다던데. 히히. 그건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다.
귀국할 생각은.
=아직 예정은 없다. 그러나 서울의 거리와 부모님, 친구들, 체조경기장, 뚝섬 등이 많이 그립다. 하지만 지금은 잘 달래며 지내고 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이른 시일 안에 꼭 가고 싶다
2000년 9월15일 경향신문 컴백쇼를 마친 서태지 인터뷰
미국 체류중 TV를 통해 남북정상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지켜봤다는 그는 "10월19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평화에 관심을 가진 세계적인 가수 및 남북한 유명가수와 함께 콘서트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의 유명 뮤지션들이 무성의하게 음악을 발표하는 예를 자주 봤다"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이 식거나 한계가 느껴지면 언제라도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2개월간 크고 작은 전국투어 콘서트와 주 1회 방송출연 등을 통해 6집 앨범 활동을 마무리한 뒤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혼계획에 대해 "조만간 안정되면 결혼하고 싶다"면서 "아직 여자친구는 없다"고 밝혔다.
2001년4월6일 동아일보
데뷔한 지 10년. 그가 등장할 때마다 온 세상이 ‘태지’를 외쳤다. 그의 본명인 정현철과 서태지는 어떤 관계일까. 집에서는 그를 “현철아!”로 부른다.
서태지는 “나는 정현철이고 무대위에서는 서태지다. 서태지는 정현철이 만든 무대인이다. 나도 서태지를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출국은 은둔이 아니다. 음반 작업을 겸한 휴식이다. 서태지는 앞으로 숨지 않고 사서함이나 인터넷으로 팬들과 수시로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태지의 말말말
"사랑을 하면 짐이 될 것 같다"
결혼 이야기를 꺼냈더니 나온 답이다. 독신주의자는 아니고 음악 작업 때문에 이성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다고.
2004년 2월11일 한겨레
2004년 4월8일 문화일보
―노래 ‘10월4일’에 등장하는 ‘소녀’는 가상의 인물인가.
“반반이다. 옛날에 사귀었던 여자친구도 생각하며 썼고, 상상을 하며 쓰기도 했다. ‘10월4일’이란 제목은 낙엽이 날리는 학교 운동장 벤치에서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상황을 설정하고 가사를 썼기 때문에 붙여졌다. ‘1004(천사)’의 의미도 있다.”
―평생 독신으로 살 생각인가.
“그렇게 결심한 것은 아니고 언제 바뀔 지 모르기 때문에…. 결혼 생활은 재미없을 것 같다. 결혼이라는 제도를 싫어한다. 사랑과 결혼은 별개의 문제다.”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성격은.
“싫은 건 절대로 못한다. 괴롭고 외로운 건 못한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안될까를 생각하고 수없이 테스트한다. 한때 ‘인생은 게임이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잘못돼서 죽으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다. 잘못하더라도 밑바닥에서 다시 시작하면 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생각하니 겁이 없어졌다.
”
그리고는 한동안 없었습니다.
이건 배우 심은경씨의 묘한 인연과 관련된 기사네요
2009년 8월11일 동아일보
-여기서 태왕사신기의 수지니가 이지아가 연기했던 배역입니다.
2010년 3월9일 아시아투데이
양현석씨의 결혼소식이 알려지면서 실렸던 기사입니다.
여기에도 살짝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
양현석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예전에 서태지씨와 구두로 "추후 결혼을 하더라도 결혼식은 절대 하지 말자" 라는 약속을 한적이 있었는데요. 올해 안에 결혼 계획은 없습니다만 남자들끼리 한 약속이니만큼 추후 결혼을 하더라도 공개적인 결혼식은 안 할 생각입니다"라고 밝히며 결혼에 대해선 아직 소극적인 입장을 밝혔다. 현재 YG 홈페이지는 양현석-이은주 커플을 축하하는 글로 폭주하고 있다. 아마 이같은 남자끼리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결혼식도 올리지 않고 주변사람들을 감쪽같이 속여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 대단한 의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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