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
2007년 시작한 이 드라마가 올해로 9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한 드라마가 14회의 시즌을 거듭하며 9년째 흘러오고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있고 대단한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보이후드>의 드라마판이라고나 할까요...
이 드라마의 역사를 한번 되짚어 보겠습니다.
9년간 변함없이 등장하고 있는 인물들
먼저 주인공 영애지요...
일과 사랑, 인간관계...
고민과 걱정이 끊일 날없는
우리의 영애는 어떻게 변해왔나요.
시즌 1의 영애
시즌 7의 영애와 산호
시즌 11의 영애 버섯돌이같은 헤어스타일이 귀엽네용
시즌 14의 영애
이 드라마의 미덕.
여주인공의 뱃살이 이렇게 드러나는 드라마는 없었죠.
사실 이런 모습이 현실적인 우리들의 모습인건데
잘 때도 풀 메이크업으로 자는
현실과 동떨어진 드라마사이에서
막영애가 빛날 수 있던 이유입니다.
9년을 함께 울고 웃고 나이들어온 영애입니다.
그리고 영애의 아버지 어머니. 배우 송민형, 김정하씨 이들 역시 한번도 빠짐없이 출연하셨지요.
시즌 1의 가족사진입니다
요건 시즌 7의 가족사진
조금, 살짝 나이드신 부모님
그리고 시즌 14의 부모님
확실히 이전에 비해 연세드신 모습이 느껴집니다
직장동료로 출연한 윤과장의 윤서현씨도 한번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시즌 1의 윤서현씨입니다. 많이 앳된 모습이네요
그리고 시즌 4에서... 사장역을 맡은 유형관씨와 함께.
유형관씨는 빗으로 머리 두드리던 장면이 생각나요. 주변에 그런 아저씨들 꼭 있죠잉...
시즌 7에서 윤서현씨.
밉상 진상 궁상 3종 세트 정지순씨와 함께
그리고 시즌 14의 윤과장님
분위기가 많이 중후해지셨다는...
영애의 동생 영채를 맡은 정다혜씨는 실제 임신, 출산을 극중에서도 고스란히 반복했습니다.
시즌 1에서 대학생이었던 그는 9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는데
이 과정이 현실과 드라마에 나타납니다.
즉 임신과 출산에 따른 외모의 변화도 그대로 보여줍니다.
다큐드라마라고 할만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시즌 1에서 대학생이던 영채
시즌 14에서 영채는 둘째를 임신한 모습입니다.
이건 분장이 아니라 실제 정다혜씨가 임신한 상태로 출연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막영애를 빛낸 사람들 또 누가 있을까요...
이보다 더 찌질할 수 없는 사위 김혁규 고세원씨죠.
주로 진중하고 깔끔한 역할을 연기해 온 그가
이 드라마에선 정말 찌질한 소심남으로 등장합니다.
영채의 남편인 그는 다른 스케줄 때문에 이 드라마에 출연 못하는 시즌에
목소리로도 빼지않고 출연하는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네요.
막영애를 빛낸 사람들은 또 누가 있을까요...
영애의 남동생 영민의 처, 그러니까 올케였던 강소라도 기억나네요.
시즌 8에서 영민의 처 강소라와 영채(정다혜)
카메오들도 많이 등장했어요.
우선 시즌 14의 유병재
시즌 13의 정준하
김나영
JK김동욱
유민상... 맞선남으로 등장했죠
박휘순 역시 맞선남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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