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LL794

금지곡??? 이유가 기가막혀... 대통령이 재계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메디치가가 되어 달라고 했다지요. 문화예술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하는 겁니다. 그 취지는 알겠으나 문화예술이라고 하는 것이 예술적 영감을 표현하는데서 시작하는데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는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은 그대로 두고, 아니 현실에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면서 메디치 운운하는 것이 참 요상스럽기 그지없네요. ‘표현의 자유’는 요 몇년새 우리 사회를 달구고 있는 화두입니다. 표현의 자유를 말도 안되는 잣대와 방식으로 억압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막말과 억지논리, 비약으로 표현의 자유를 모욕하고 훼손하기도 합니다. 특히 요즘 영화계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들이 잇따르면서 더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누구나 누리고 향유할 문화가 권력에 의해 탄압되고 옥죄.. 2015. 2. 26.
배용준 고독한 반항아에서 한류스타까지 한류스타 배용준씨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런 기사를 쓰거나 볼 때 마다 제3자가 누구랑 헤어지건 연애를 하건 말건 무슨 상관이냐 싶지만 대중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뉴스가치는 분명히 있습니다. 뉴스를 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대중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것이 주요한 임무이니까요. 하지만 알권리와 사생활보호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넘나드는 경우가 많아 이같은 부분이 늘상 고민스럽긴 합니다. 연예인이 공인이냐, 공인의 사생활은 어디까지이냐... 등등 논란은 끝도 없습니다만 대다수 사람들에게 연예인들의 이야기는 본능적으로 눈길을 끄는 소재임이 분명합니다. 수없이 쏟아지는 어뷰징 기사와 연예인 가십이 가장 많은 조회수를 자랑하고 끊임없이 생산되는 것은 그런 본능을 건드리고 있기 때문에 설.. 2015. 2. 17.
거북손 군소 .... 우리를 미치게 하는 <삼시 세끼> 삼시세끼에 등장하는 바다의 식재료 중 특이한 것들이 많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그중 군소와 거북손은 들어보지 못한 재료일겁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을 가도, 동해바다를 가도, 자갈치 시장을 가도 이런 해산물들은 좀체 보기 힘들기 때문이지요. 도대체 이런 희귀한 해산물들은 어디서 맛볼 수 있을까요. 물론 목포에서 배타고 6시간 들어가는 만재도에 가면 먹을 수 있긴 하겠지만 만재도에서만 이걸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남해바다, 남도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여수!!! 여수로 가면 됩니다. 여수 앞바다에는 360여개의 섬이 있는데 그중 금오도의 갯것정식을 만나보시면 됩니다 각종 해산물을 풍성하게 맛볼 수 있는 거지요. 통영의 다찌를 떠올릴 수 있는 분도 있겠지만 갯것정식은 말 그대로 갯것, 즉.. 2015. 2. 11.
단성사 영욕의 세월 벌써 이 소식을 전하거나 접한 것만 해도 여러차례입니다. 국내 최초 극장인 단성사말입니다. 2008년 부도가 난 뒤 이리저리 부침을 겪다 경매시장에까지 나왔고 결국 오늘 열린 3번째 입찰에서도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한국 최초의 극장으로,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화려한 나날들을 보내며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냈던 이곳이 이런 기구한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 서글프기만 하네요. 단성사는 1907년 문을 열었습니다. 좌포도청이 있던 자리에 2층 목조건물로 세워졌습니다. 처음에는 일반 연회장으로도 쓰이다가 1918년 영화전문 상영관으로 탈바꿈합니다. 1919년 10월27일에는 한국영화의 효시로 꼽히는 가 개봉됐습니다. 이날은 현재 영화의 날로 지정돼 있지요. 단성사는 일제 강점기시절부터 한국대중문화의 터.. 2015. 2. 6.
차줌마 참바다씨의 아기때 사진 요즘 삼시세끼 어촌편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칼질부터 손놀림 뭣하나 예사롭지 않은 차줌마 차승원씨, 그리고 물처럼 스펀지처럼 상대를 받아들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참바다 유해진씨 두 인물의 조합과 그 시너지가 상당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거친 바다에 적응해 식재료를 구하고 캐내는 그 과정만으로도 그 어떤 예능보다 흥미진진하고 몰입하게 만들어줍니다. 결국 삼시 세끼를 지어 먹고 살자는 것인데 이들이 하는 요리는 단순히 회를 뜨고 삶고 데쳐 먹는 것일 뿐인데도 온갖 기술과 재주가 들어간 어떤 요리보다 맛깔나고 군침이돌고 식욕을 자극합니다. 원초적인 재료에 가장 가까운 모습이 최고의 요리라는 이야기를 증명해주는 프로그램인거죠. 오늘 한 포털 뉴스에는 차승원씨와 유해진씨의 학창시절 모습 사진이 .. 2015. 2. 4.
영원한 오빠 전영록을 아시나요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동안이 넘치는 시대지만 이분같이 변함없는 동안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을 듯합니다. 어제 데뷔 40년 기자간담회를 가진 가수 전영록씨인데요. 1975년 가수로 데뷔하셨고 방송진행자로는 71년 데뷔했습니다. 1975년 8월27일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이건 1979년 사진입니다. 나이가 만으로 예순하나라는게 믿어지지 않네요.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캐주얼한 의상하며, 그것도 너무 잘 어울리는 것이 가는 세월이 이분 앞에서만 비껴가는 느낌입니다. 털털하게 풀어놓는 이야기들도 구수하고 재미있고요. 일단 기사 원본입니다. 클릭하셈 기사에 풀어놓지 못한 이분의 말씀에는 가요계의 재미있는 뒷이야기들도 많습니다. 종이학, 불티 등 많은 인기곡들을 불렀지만 다른 가수들에게도 많은 곡을 줘서 히트하게.. 2015.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