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401 김기춘이 전해 주는 데자뷰 청와대 새 비서실장에 김기춘씨가 임명됐네요. 최근 몇년사이 시대의 퇴행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면서 올드 보이들이 중앙무대로 대거 등장했는데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 역시 그 정점에 놓일만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수장학회 1기 장학생, 박정희 독재시절을 대표한 공안 검사,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 간부, 박정희 정권에서 청와대 비서관까지 지내다가 대를 이어 대통령이 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까지 맡게 됐네요. 그 사이 노태우 정부 시절 검찰총장과 법무장관을 맡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시절 국회 법사위원장이었던 그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김기춘 하면 떠오르는 사건은 부산 초원복집 사건입니다. 지금 40대 이상이면 누구나 기억에 남아 있을 겁니다. 초원복집 사건이 뭘까요. 노태우 정부 시절.. 2013. 8. 5. 살아 숨쉬는 브랜드 오래 가는 브랜드 농심 신라면이 식품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브랜드가치를 지녔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부문별로는 제과에서 오리온 초코파이, 아이스크림은 롯데제과 월드콘, 참치는 동원참치 등이 선정됐는데 이들 브랜드 제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친숙한 제품입니다. 브랜드는 특정한 제품이나 상품,서비스의 아이덴티티입니다. 그 상품을 설명하는 이름이자 기호나 디자인을 총괄해 지칭하는 것이지요. 국가브랜드니, 브랜드 가치니 하는 말이 나오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죠. 때문인지 현대 사회에서 브랜드는 인격이 부여된 캐릭터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습니다.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대중과의 인터액션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희로애락을 공유하는 어떤 대상인거죠. 아무래도 브랜드라는 것이 이성보다는 감성에 소구하기 .. 2013. 7. 19. 福 총량의 법칙 얼마전 스웨덴과 오스트리아를 다녀온 것은 방사성폐기물 처리장과 국제원자력기구 방문 때문이었습니다만 이들 나라의 이름을 들으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우선 스웨덴입니다. 스웨덴 스톡홀름 공항에 내려 빠져나오기까지 스웨덴을 상징하는 많은 이들의 얼굴이 걸려 있는데 배우 그레타 가르보와 팝그룹 아바가 단연 눈에 띄었습니다. 스웨덴 하면 무엇보다 아바가 있지요. 얼마전 아바 박물관도 스톡홀름에 문을 열었습니다. 스웨덴 국민들에게 아바는 국보라 불릴만큼 큰 자랑거리이고 세계 팝 음악계에도 아바의 영향력은 엄청납니다. 세계 팝음악계를 주도하는 양대 강국이 미국과 영국이겠지만 여기에 한 나라를 더 추가하자면 아마 스웨덴이 아닐까요. 역대 가장 많은 음반을 판 팝스타들을 꼽을 때 비틀스와 아바, 엘비스프레슬리, 마이클잭슨.. 2013. 6. 16. 1만1000번 이야기하는 나라 지난달 출장이 인상적이었던 것은 스웨덴에서 만났던 한 인사 때문입니다. 앞서 스웨덴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직접 처분하는 정책을 채택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핀란드와 함께 유이하게 폐기물 처분장 부지를 확정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일종의 혐오시설일 수도 있는 이같은 시설의 부지를 정할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생각해볼까요. 전국마다, 해당 지역마다 찬반논란으로 몸살을 앓습니다.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일 때도 많아 정치권에서도 서로 고양이 목에 방울을 걸지 않으려 외면하면서 사태가 더 악화되는 상황도 종종 보아왔습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선진국 사례는 어떤지 살펴보곤 하지요. 그러면서 우리는 생각합니다. 나라의 큰 일에 사사건건 반대하고 자기 목소리만 높이는 우리나라는 아직 선진국이 아니다, .. 2013. 6. 13. 내부 고발자들 휘슬 블로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근래 세간에 오르내리고 있는 말 중 하나인데요 쉽게 말해 내부고발자라고도 하지요. CIA에서 활동했던 전 직원 스노든이 미국의 개인정보 수집 비밀프로그램의 존재를 폭로하면서 세상이 시끌시끌 합니다. 그의 고발은 오바마 정부의 도덕성에 큰 타격을 주게 됐습니다. 미국 역사를 보면 세상을 뒤흔든 내부 고발자들이 여럿 등장합니다. 대표적으로 워터게이트 사건의 마크 펠트 전 연방수사국 부국장이 있지요. Deep Throat (깊은 목구멍? 이랄까요. 이 단어에서 내부 목소리라는 그 의미가 전달되지 않나요. 여튼) 라는 말도 여기서 나온건데 당시에는 딥 스로트라고 불리던 이 제보자가 2005년에야 밝혀졌습니다. 펜타곤 페이퍼를 고발했던 엘스버그, 위키리크스에 문건을 넘긴 매닝 등.. 2013. 6. 12. 이제는 생각해봐야 할 문제 - 사용후 핵연료 지난달 오스트리아와 스웨덴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사용후 핵연료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관한 주제로 여기자협회 차원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는 국제원자력기구가 있고, 스웨덴은 원전 선진국인데다 사용후 핵연료 처리에 관한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는 곳이지요. 요즘 안그래도 원전 비리와 각종 사고 때문에 원자력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탈핵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가까이서 봤던터라 원자력이 얼마나 위험하고, 얼마나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한지 뼈저리게 느끼게 된 사람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하고 여기에 핵연료가 사용되면 필연적으로 폐기물이 나오게 돼 있습니다. 흔히 방사성 폐기물이라고 하는 것인데 이 페기물 처리문제는 원자.. 2013. 6. 11.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