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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그 시절의 가수들 김원준 18화에서 덕선이네 가족들, 덕선이만 빼고 4명이 모여 밥을 먹는 장면에서 TV에 김원준이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너 없는 동안'. 치마 패션을 유행시켰던 김원준은 당대의 스타일 아이콘이었습니다. 극중 노을이의 말처럼 '싱어송라이터'로 노래도 엄청 잘 만들었는데 너무 잘 생긴 얼굴 탓에 오히려 손해를 본... 음악성이 얼굴에 가려진 가수였죠. 몇년전 드라마 에서 한때 잘나갔던 한물간 가수로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1992년 '모두 잠든 후에'라는 자작곡으로 데뷔했던 그는 비주얼 쇼크라 할만한 외모와 트렌디한 음악으로 빠른 시간 내에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수년간 정상의 가수로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렇지만 그가 재능에 비해 대중적으로 주목받았던 기간은 짧았습니다. 의도치 않았던 안타까운 일들이 그의 발목을 잡.. 2016. 1. 11.
응팔/ 그시절의 가수들 박진영 이제 막바지에 치닫고 있는 . 등장인물들이 엮어가는 이야기도 감동과 재미가 있지만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음악들, 특히 주인공들의 입을 통해 언급되는 가수와 그 음악을 새로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첫회에 출연하다시피한 이문세를 비롯해 이선희, 이승환, 변진섭이 주요한 소재로 등장했고 박진영, 김원준, 들국화, 김원준, 신승훈, 노사연, 현진영 등이 주인공을 통해 언급됐습니다. 18화에서 류준열이 노래가 너무 좋다면서 1집을 샀다고 했던 가수가 박진영이었습니다. 지금은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거물이 된 JYP 박진영. 1994년 '날 떠나지마'로 데뷔했던, 당시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던 그는 언론을 통해 어떻게 비쳤을까요. 사실 TV에서 그의 모습을 봤던, 저를 포함한 당시 20대들은 또 다른 의미의 .. 2016. 1. 11.
청춘의 이름 정우성 그의 20년 최근 개봉한 영화 에서 주연과 처음으로 제작을 맡은 배우 정우성은 “영화계에 대한, 그리고 후배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라고 제작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었던 ‘마이너’인생이 영화판을 통해 성공하게 됐고 많은 것을 누리고 있다는 그는 영화계의 많은 문제점을 지적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 나서서 개선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영화 에서 반항심과 우수가 가득한 눈빛을 담은 청년의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청춘의 아이콘 정우성이 이젠 영화계의 구조적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위해 뛰는 영화인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로 데뷔 22년째를 맞은 정우성의 모습을 경향신문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이건 데뷔하던 해 1994년 정우성의 모습입니다.지금과는 좀 다른 듯, 앳된 .. 2016. 1. 11.
영원한 현재진행형 뮤지션 김광석 영화 에는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광석이는 왜 그렇게 일찍 죽었다니”. 북한군으로 나온 송강호의 대사죠. ‘이등병의 편지’를 듣던 그는 “오마니 생각난다. 야 우리 광석이를 위해 딱 한잔만 하자우”하고 술잔을 기울입니다. 김광석의 노래가 우리에게 갖는 의미를 이보다 더 잘 보여주는 장면이 또 있을까요. 지난 6일은 그의 20주기였습니다. 올해로 세상을 떠난지 20년 지났는데도 그의 이름은 계속 불립니다. 오히려 더 폭넓게 그의 노래가 사랑받습니다. 아깝고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나갔지만 그는 아마도 가장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이 되는 뮤지션일 겁니다. 수많은 사람이 그를 추억하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그의 노래는 새롭게 불리며 지속적으로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사진은 경향신문 자료사진) ■김광석은 1964년.. 2016. 1. 8.
정우성과의 대화 배우 정우성씨를 만났습니다. 대중문화 기자 생활을 하면서 그의 '실물'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네요. 기자시사회에서 영화 를 보면서 "정우성도 나이 들었구나"하는 쓸쓸함 같은게 살짝 느껴졌어요. 하긴 저랑 비슷한 나이인데 뭘 바라겠습니까. 내 흰머리 느는거랑 무릎 쑤시는 건 생각도 않고 다른 사람 얼굴보고 늙었니 나이들었니 타령하다니 말입니다. 40대 중반에 이렇게 멋지게 멜로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몇이나 된다고... ㅠㅠ 인터뷰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했습니다. 영화 인터뷰는 보통 이렇게 진행됩니다. 개봉을 앞두고 주연 배우는 카페를 하루 이틀 대여해서 시간대별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는거죠. 보통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간별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보통 일은.. 2016. 1. 6.
갤럽이 조사한 최근 9년간 한국의 10대 가수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은 매년 '10대 가수'도 조사, 발표합니다. 방송국이나 언론사, 음원사이트 등에서 하는 것이 주로 팬들을 대상으로 인기투표를 하는 방식이라면 갤럽의 10대 가수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해 설문을 하는 만큼 전국민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말 그대로의 '국민가수'인 셈입니다. 최근 3년간 갤럽 조사에 따르면 3년간 계속 10대 가수에 뽑혔던 인물은 이승철, 장윤정, 아이유, 소녀시대, 엑소, 씨스타 등 6팀입니다. 기사는 요기 그래서 그동안 갤럽의 조사결과를 찾아봤습니다. 부침이 심한 연예계의 트렌드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한때 저렇게 인기를 누렸으나 지금은 까맣게 잊혀진 이름이 있는가하면 10년가까이 변치 않고 자리를 지키는 대단한 이름도 있습니다. 먼저 올해입니다. 1... 2015.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