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스코프68 영화 <킹스맨>에서 바그너까지.... 이런 생뚱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스타일, 타란티노의 감성을 합쳐놓은 독특 유쾌한 스파이 영화 . 웬만한 영화는 그저 시큰둥하던 저를 요 근래 가슴설레고 기분좋게 한 영화입니다. 콜린 퍼스가 생애 첫 액션을 선보인다는 이야기에 사실은 반신반의했습니다. 본 시리즈 찍을 때의 맷 데이먼도 아니고, 쉰 중반 넘어 시도하는 첫 액션을 어떻게 소화할꺼나... 되도 않은 걱정과 긴장까지 하면서 말입니다. 그가 연기 했던 해리 하트!!! 그저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당장 극장으로 달려가서 다시 보고 싶어지지 않나요. 영화도 재미있지만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이 더 강해서라는. 맞습니다. 저 뻑갔습니다. 저뿐 아니라 많은 여성분들도 비슷한 마음 아니신가요.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 그를 살려내 꼭, 반드시, 언젠가는 2탄을 .. 2015. 2. 27. 단성사 영욕의 세월 벌써 이 소식을 전하거나 접한 것만 해도 여러차례입니다. 국내 최초 극장인 단성사말입니다. 2008년 부도가 난 뒤 이리저리 부침을 겪다 경매시장에까지 나왔고 결국 오늘 열린 3번째 입찰에서도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한국 최초의 극장으로,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화려한 나날들을 보내며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냈던 이곳이 이런 기구한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 서글프기만 하네요. 단성사는 1907년 문을 열었습니다. 좌포도청이 있던 자리에 2층 목조건물로 세워졌습니다. 처음에는 일반 연회장으로도 쓰이다가 1918년 영화전문 상영관으로 탈바꿈합니다. 1919년 10월27일에는 한국영화의 효시로 꼽히는 가 개봉됐습니다. 이날은 현재 영화의 날로 지정돼 있지요. 단성사는 일제 강점기시절부터 한국대중문화의 터.. 2015. 2. 6. 이전 1 ···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