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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데이즈 연기파 배우들을 보는 즐거움 요즘 드라마 에 빠져 헤엄치고 있는 1인입니다. 김은희 작가의 대본이라는 점 때문에 방송전부터 화제가 됐던 이 작품... 도대체 그의 스케일의 끝은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워낙 훌륭한 리뷰를 올려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니 드라마에 대한 제 생각을 올릴 것은 아니고이 드라마의 깨알같은 디테일이 주는 재미와 바늘 하나 들어갈 틈 없이 드라마를 꽉 채운 연기파 배우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구요. 알려져 있다시피 김은희 작가와 의 김은숙 작가는 절친한 사이입니다. 2년전 김은희 작가의 과 김은숙 작가의 은 대체로 비슷한 시기에 방송됐습니다. 그때 에 장동건이 맡았던 역할의 이름이 김도진이었고 그의 첫사랑으로 박주미가 연기했던 인물이 ‘김은희’였습니다. 두 작가는 드라마 직전 이런 약속을 했다고 하더군요. 에서 건축.. 2014. 4. 14.
상근이의 발자취 아침에 온라인뉴스를 통해 전해진 소식이 상근이의 죽음입니다. 2007년 KBS예능 프로그램 에 처음 얼굴을 보인 뒤 ‘국민견’ 반열에 올라 큰 사랑을 받았던 상근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겠으나 속담중에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있는데, 이 정도로 많은 사람의 부러움을 받았던 개가 또 있을까 싶네요. 웬만한 연예인보다 스케줄이 바빴고 수입도 높았습니다. 또 상근이만큼 다방면에 활약한 개도 없었습니다. 2007년 처음 방송에 얼굴을 보인 상근이의 이름은 초기 멤버였던 지상렬이 지어줬습니다. 그레이트 피레니즈라고 불리는 프랑스 출신 개입니다. 이 종은 프랑스와 스페인 사이 피레네 산속에서 목양견이나 집지키는 개로 사육된, 아주 오랜 역사를 .. 2014. 4. 12.
계모가 무섭다 고정관념이 무섭다 고정관념처럼 무서운게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전국을 들끓게 하는 사건을 보니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계모’. 어린아이들 동화책, 그림책에도 나와 어릴 때부터 모든 사람들 마음속에 자리잡혀 뿌리내리는 계모라는 관념 말입니다. 이번 칠곡 사건을 보면서 계모라는 단어를 내세워 자극적, 선정적으로 몰아가고, 계모가 악의 근원인양 분위기를 조성하는 언론의 타성에 대해 뜻있는 많은 분들이 쓴 질책을 하고 계십니다. 계모니까 이랬고, 계부라 저랬고.... 범죄와 그 행위에 초점이 맞춰지는게 아니라 계모라는 그 관계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온갖 사건이 복잡하게 얽혀있고 궁금증이 들다가도 ‘계모’라는 한마디에 아, 그래서 그렇구나 하고 게임이 끝나버리게 되는거죠. 친엄마가 그랬으면 뭐라고 설명을 하고 이야기를 이끌었.. 2014. 4. 12.
특급 호텔 뷔페 레스토랑 비교 어디를 고를까 특급 호텔 뷔페. 심리적 문턱이 한참 높은 곳이긴 하지만 어쩌다 생기는 특별한 모임이나 의미있는 기념일을 축하할 만한 정찬의 장소로 이만한 곳도 없다. 맛과 서비스, 분위기를 모두 만족시켜 줄 만한 시중 호텔 뷔페 레스토랑 중 어느 곳을 선택할까.동반자, 취향, 스타일 등에 따라 최적의 장소를 골라보자. 매출면에서 부동의 상위권으로 꼽히는 곳은 신라호텔 더 파크뷰, 롯데호텔 라세느 두 곳이다. 최근 리뉴얼해 과거의 영광 재현을 노리는 곳으로는 조선호텔 아리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그랜드키친이 있다. 또 올 초 문을 연 JW메리어트동대문의 타볼로24는 트렌드세터들 사이에 급속히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핫 플레이스’이다. 일에만 빠져 지내는 ‘건어물녀’가 되고 싶진 않다. 일도, 사랑도 모두 성공하고 싶지만.. 2014. 4. 10.
성형이 왜 의혹의 대상이 되어야 하나 인기 방송인이자 칼럼니스트인 곽정은씨가 악성댓글 등에 대해 밝힌 단호한 입장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인터뷰했을 때 나왔던 사진들을 두고 조롱하고 비방하는 식의 기사와 댓글이 나오는 것에 대해 그는 자신이 힘들었을 때의 모습이고 그 모습까지 아끼고 애틋하게 여긴다면서도 자타인을 조롱할 자유는 분명히 잘못된 것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의 글을 보면서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옮겨왔던 말들이 당사자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남기게 되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그가 한 말 중 자기혐오 끝에 성형중독에 빠진 사람 취급 받을 정도의 외모라면, 그렇다면 그 외모를 준 부모 입장에선 어떤 생각이 들까 하고 토로한 부분에선 특히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이 일을 보면서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 2014. 4. 7.
바차타?? 마카레나를 거쳐 부비부비, 바차타까지 오늘 인터넷을 강타한 검색어 중 하나는 ‘바차타’라는 댄스네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라틴계열 댄스라는데 남녀가 부비부비는 택도 안될 정도로 밀착해 추는 춤이네요. 보는 사람들이 얼굴이 화끈 달아오를 정도라니. 춤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이전에 전국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춤들을 살펴볼까 합니다.70, 80년대 하면 고고장, 바로 디스코였죠. 그리고 80년대 후반에는 지금의 비보잉의 초기 단계 브레이크 댄스가 한참 유행을 했습니다. 학교마다 춤 좀 춘다는 친구들은 저마다 이리저리 꺾고 돌리며 현란한 춤을 선보였습니다. 동네 방네 골목길이나 맨질맨질한 바닥이 있는 곳에 몰려 있는 아이들을 보면 으레 한두명은 무릎을 바닥에 대고 돌리거나 팔을 꺾는 로보트 춤을 추고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당시 가.. 2014.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