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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통신

역대 월드컵송 누가 불렀나

by 신사임당 2014. 1. 29.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공식 주제가를 부를 가수들이 오늘 발표됐습니다. 
제니퍼로페즈와 핏불, 클라우디아 레이테가 영광의 주인공들이네요. 
로페즈는 “축구를 사랑하는 가정에서 자라왔다. 월드컵 대회 개막식에서 공연을 하게 돼 흥분된다"고 
레이테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인 FIFA 월드컵에서 가수들과 함께 삼바춤을 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네요. 
월드컵과 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 축제에는 어김없이 공식 주제가가 발표돼 분위기를 돋우고 지구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었죠. 
취향이 거시기한지는 모르겠으나... 제 기억속에 월드컵 주제가하면 1998년 La copa dela vide였던가요, 이게 뙇하고 자리잡고 있다는... 

그동안의 주제가와 이를 불렀던 가수들을 잠시 볼까요.. 사진은 위키피디아 혹은 유튜브 캡처해서 가져왔습니다

2014년 we are one.   /  Pitbull    Jennifer Lopez    Claudia Leitte






위로부터 핏불, 제시카 로페즈, 클라우디아 레이테.



2010년   Waka Waka/       Shakira

샤키라가 불렀던 이 곡도 사랑을 받았었죠. 전 갠적으로 아주 좋아하진 않았던..





2006년  The time of our lives  / Il divo    Toni Braxton

요거이 또 환상적인 명곡이었죠... 일 디보와 토니 브랙스톤의 이색적인 합동공연... 





2002년  Boom   / Anastiacia


가장 기억나는 대회 한일월드컵이었죠. 그런데 노래는 별로였던, 좀 실망스러웠던편이었습니다. 대회 이후에도 큰 사랑을 받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  가수나 곡이나 뭐 여러면에서 좀 거시기했던 기억이.. 대신  공식 주제가는 아니었지만 거의 그에 준했던 한일 가수들이 불렀던 곡은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 MP3에 저장해서 무지막지하게 들어댔던 기억이.. 

 Let's get together now라는 곡 기억나시는지???   박정현과 브라운아이드, 그리고 일본의 케미스트리와 소엘류가 함께 했던 곡이죠... 아, 지금도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1998년  La copa de la vida /  Ricky Martin 

아마 역대 가장 유명한 월드컵송이 아닐까요. 이 곡을 통해 리키 마틴은 라틴팝에 세계인이 열광하게 만들었지요..


1994년 미국 월드컵 이전까지는 어떤 노래가 나왔는지 자료상으로 나오기는 하는데 제가 무식해서인건지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곡들이 
많네요. 
위키피디아에는 1962년 칠레 월드컵부터 죽 정리가 돼 있긴 합니다. 아마 월드컵송이 대중적인 히트곡이 된 것은 1998년부터가 아닐까 하는데 그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구 아시는 분은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월드컵 공식노래와 함께 비공식 노래들도 있습니다. 축하공연이나 부대행사 등에서 불리는 곡들인데 가장 기억에 나는 건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축하행사로 열렸던 3테너 콘서트에서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하이라이트를 불렀던 투란도트의 아리아 'Nessun dorma'입니다.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라는 곡이지요. 들으면 누구나 아실만큼 유명한 곡인데 이처럼 대중화된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90년의 3테너 콘서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당시 이 콘서트는 주빈 메타가 지휘했는데 유튜브를 통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20여년전 tv로 봤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도 짜릿짜릿, 두근두근한 기억이 왈칵 밀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