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토크

연예뉴스 보도자료

by 신사임당 2012. 2. 19.
포스팅난에 보도자료라고 있습니다.
그동안 받았던 보도자료를 그대로 긁어 올린 것입니다.
귀찮고 게을러져서 한동안 쉬었다가
다시 보도자료를 올립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하루에도 온라인에 수십개씩 올라오는 연예뉴스.
예전엔 이걸 어떻게 다 취재해서 쓰나 궁금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실은 거의 모든 뉴스가 소속사, 방송사, 제작사 등 "관계자" 들에 의해
생산되는 보도자료라는 것을
보시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제 주위엔 이 많은 뉴스들을 기자들이 다 취재해서 쓰는가
물어보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같은 검색어로 뜨는 기사가 수십 수백개에 이르는 것을
조금이라도 눈여겨 본다면
굳이 그런게 궁금하지는 않으시겠지만요.

하루에도 수십개씩 이메일을 통해 오는 보도자료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소위 관계자들이 컨셉을 뽑아내 만들기도 하거나
촬영장이나 제작현장의 뒷 이야기들을 전달하거나
방송될 내용, 방송된 내용을 예고 혹은 되풀이 하는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광고모델도 대부분 연예인이다보니
광고주나 관련 홍보대행사에서 연예인이 무슨 광고나 화보를 찍었다,
혹은 그 자리에서 고혹적인 자태를 보였다 어쩐다 이런 내용의
보도자료를 보내기 마련이지요.

요즘은 워낙 수용자들의 쌍방향 리액션이 활발하기도 하다보니
주요 커뮤니티 사이트 팬 카페나 갤러리 등에 올라오는
기발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다시 보도자료로 재가공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이 재미있고 기발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눈여겨 볼만한 부분도 많구요.
아무래도 관계자들이 일방적인 홍보를 위해 만든 자료보다는
그 콘텐츠를 보고 즐거워하거나 비판하거나 재미나 감동을 느낀
수용자들이 파생된 결과물을 내놓고
거기에 공감, 수정이 더해지면서
기발한 콘텐츠가 완성되는 것이지요.
지금은 일반화된 드라마 주인공 ** 뇌구조 등도 이런 집단창작형태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지요.
결국 그것이 온라인을 통해 기사화되고
여론이 확대재생산됩니다
그것이 연예 관련 뉴스가 생산 유통 소비되는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별히 거기에 대해 가치부여를 하는 것은 아니고
현실적으로 그렇다는 정황 설명입니다
사실 술자리 밥자리에서 가장 많이 올라오는 수다의 포인트도
이같은 뉴스들입니다
사람들 관심이 가장 많다는 이야기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