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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토크

소녀시대 8인의 소녀시대가 '파티'로 돌아왔네요

by 신사임당 2015. 7. 8.

 

 

소녀시대가 1년 6개월만에 컴백했습니다.
자타공인 국내 최고 걸그룹 소녀시대. 이들이 이번에 발표한 여름 노래 ‘파티’는 모처럼 쉽고 친근한 스타일의 곡입니다.
7일 서울 남산의 반얀트리클럽앤스파에서 열린 이들과의 기자간담회... 어땠는지 들려드립니다.

8명의 멤버들이 죽 들어왔을 때 처음엔 잘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또 눈썰미가 떨어지는 편이라 화면에서 본 얼굴과 직접 보는 얼굴을 잘 못 알아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이크를 잡고 말하는데 누구인가 하고 한참을 쳐다보고 확인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물론 남자아이돌 그룹 멤버들에 대해서 그런 경우는 없는데 여자아이돌에 대해선 자주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ㅠㅠ

한눈에 알아본 멤버는 티파니와 써니, 윤아 정도? 다른 멤버들은 솔직히 한번에 못 알아보고 한참을 생각했다는..

 

 

경향신문 이석우기자 촬영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순서대로 질문과 답변입니다.

 

*컴백 소감?
수영=아직 실감이 안나요. 너무 적응이 안되어서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비행기 타고 와서 바쁘게 리허설하고는 이 자리에 섰거든요. 오래 기다렸고 오래 준비한 앨범인데, 무대를 향한 열망이 커지다보니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간 느낌이에요. 며칠 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카메라 앞에 있는 것도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

 

*타이틀곡이 3곡이나 되는데.
윤아=어떤 곡을 보여드릴까 고민하다가 한곡도 놓치기 아까워서요. 그래서 3곡을 하기로 했어요. 순서도 여름에 맞춰 ‘파티’로 먼저 활동하기로 했어요.

 

*원더걸스도 나올 예정이고, 많은 걸그룹이 함께 활동한다.
서현=설레고 반가워요. 특히 원더걸스는 우리랑 같은 시기에 데뷔하고 활동한 동료라서요. 비슷한 시기에 많은 걸그룹이 활동하는데 우리 말고도 다른 걸그룹의 무대를 볼 수 있어서 행복하고 즐겁죠. 데뷔 때부터 여자 그룹이 많아져서 걸파워를 보여드리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걸파워를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아요.

 

*여름 컴백, 특별한 이유는? 
티파니=시기에 대해 많이 상의했는데 여름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소원을 말해봐 이후 처음으로 여름 컴백이예요. 그 때처럼 우리의 밝고 에너지넘치는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여름 컴백을 욕심 냈고, 그만큼 신나는 곡으로 준비했어요.

 

*뮤직비디오의 수영복 장면이 화제가 됐는데, 또 몸매 관리는 어떻게
윤아=여름 활동 곡이라 분위기에 맞춰 입은 것 중 하나가 수영복이에요. 여름이라서 특별히 노출해야겠다 이런건 아니었고 소녀적인 이미지를 많이 보여드렸기 때문에 이런 변화에 놀라시는 것 같아요.
서현=저는 주로 필라테스를 했어요
유리=저는 수영을...

'

 

다음으로 질문은 제가 했습니다.

*멤버 상당수가 공개연애를 밝힌 뒤 첫 앨범인데, 그런 점이 이번 앨범 컨셉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제가 이 질문을 한 것은 사실 그동안 소녀적 이미지, 소녀적 신비감으로 가득하던 이들이 공개연애 발표 후 그런 신비감은 좀 가셨기 때문입니다. 연예인들이 개인사에 민감한 것도 모두 대중적 이미지 때문이죠. 자연히 이들이 만드는 상품과 컨셉트는 이런 이미지를 반영하게 마련이죠. 만일 이 때 귀엽고 발랄 깜찍한 소녀적인 모습이 극대화된 ‘지’나 ‘소원을 말해봐’가 나왔었다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만.
이 질문을 하자 리더인 태연이 단호한 표정으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음... 강한 안광이 느껴질 정도로요..ㅠㅠ.  멤버들을 대표해 자신이 나서야 할 때라고 사명감을 느낀 것 같기도 했죠. 여하튼 그는 “전혀 영향 미친 것 없었다”고 단호하게 대답했습니다. 마치 이후 그와 관련된 어떤 질문도 받지 않겠다는 느낌을 줄만큼 말입니다.

 

*제시카가 빠졌는데 8인 체제의 변화는
태연=우리끼리 똘똘 뭉치고 강해졌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고요.

 

*대전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평가를 받고 싶은지
서현=역시 소녀시대다!! 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신곡이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노래란 말도 듣고 싶고요. 많은 분께 만족을 드리는 소녀시대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멤버들의 공통된 인사.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어느 가수들이나 마찬가지지만 아이돌 가수들의 기자간담회는 이렇게 샤방샤방, 화기애애한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기자들 입장에서 딱히 재미는 없습니다.
예측 가능하고 생각할 수 있는 수준의 질문과 답이 오가지요. (하긴 정치, 경제, 사회 어느 분야나 비슷하긴 합니다만)
물론 이 부분은 기자들이 더 많이 노력해야 할 부분입니다.
더 재미있고 허를 찌르고 재기 넘치는 대화가 오가는 그런 간담회 현장을 기대하며....

 

 

소녀시대는 ‘파티’를 시작으로 ‘라이언 하트’와 ‘유싱크’를 더블 타이틀 곡으로 한 정규 앨범을 조만간 내놓을 계획입니다. 활동은 10일 KBS 뮤직뱅크부터 시작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