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을 맞이하는 슈퍼주니어.
10년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돌 그룹들이 꽤 있으나 슈퍼주니어는 데뷔초기의 원형을 유지한 채 최장수 활동을 이어오는 그룹입니다.
데뷔아시부터 슈퍼주니어는 다른 아이돌그룹과는 달랐다. 가요계에 새로운 시도와 실험을 선보이면서 트렌드와 기록을 만들었지요.
이들만큼 다양한 방면에서 전천후 활약하고 있는 아이돌그룹도 없습니다.
그래서 뽑아봤습니다.
슈퍼주니어의 10년을 말해주는 주요 뉴스 10개
1. 10명넘는 대규모 남성아이돌그룹 탄생
2005년 11월 공식데뷔한 슈퍼주니어. 그 해 초창기부터 SM엔터테인먼트가 10명이 넘는 대규모 팀을 만든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베일속에 가려졌던 팀의 정체는 12명으로 된 슈퍼주니어. 리더는 이특. 기범, 시원, 희철, 성민, 신동, 은혁, 동해, 예성, 강인, 려욱, 한경 등 12명. 특히 이중 한경은 중국인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지금은 어느 기획사의 아이돌이나 외국인 멤버가 일반화됐지만 외국인 멤버가 처음으로 포함된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그룹이었다. 해외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시도였다.
한편 6개월이 지난 이듬해 5월 규현이 합류하면서 슈퍼주니어는 13인조가 된다.
연합뉴스 사진
2. 연예계 각 분야 전천후 활약
현재 대부분 아이돌그룹들은 개별 활동을 한다. 연기, 뮤지컬, MC, 라디오DJ 등을 맡고 있지만 이처럼 전천후 활동하는 모델이 됐던 것은 슈퍼주니어다. 데뷔 당시부터 기범, 희철, 시원, 성민 등은 연기를 했다. 신동은 아이돌로 드물게 개그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은혁, 이특은 MC 자질을 보였다.
3. 유닛 도입
유닛은 그룹내의 소그룹. 애프터스쿨의 오렌지캬라멜, 인피니트의 인피니트 H처럼 지금은 일반화 돼 있지만 이같은 시도는 슈퍼주니어가 처음 했다.
데뷔 이듬해 이들은 3인조 ‘슈퍼주니어 KRY’를 선보인다. 규현, 려욱, 예성으로 꾸려진 R&B 발라드 전문팀. 또 트로트를 전문으로 하는 ‘슈퍼주니어 T’, 중국에서 활동하는 ‘슈퍼주니어 M’ 등이 속속 선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제공
4. 대형교통사고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던 슈퍼주니어에게 닥친 큰 위기는 2007년 4월의 교통사고였다. 이특, 신동, 은혁, 규현 등 4멤버가 다치면서 활동을 한동안 중단했다. 특히 막내 규현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을 정도로 중태였다.
5. 슈퍼쇼 시작
슈퍼주니어의 공연 브랜드 ‘슈퍼쇼’는 2008년 시작됐다. 2007년부터 해외 인지도가 높아진 이들은 슈퍼쇼라는 브랜드로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나섰다.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권 주요 도시에서 1만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에서 슈퍼쇼를 이어갔고 이들의 공연장에는 현지 팬들이 몰려들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6. ‘쏘리쏘리’ 열풍에서 한류 제왕으로
슈퍼주니어의 별명은 ‘글로벌 한류 제왕’. 해외에서 K팝 붐을 일으킨 것은 이들의 곡 ‘쏘리쏘리’가 결정적이었다. 쉽고 중독성 있는 후크송,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재미있고 쉬운 안무. 국내 가요계를 평정했던 ‘쏘리쏘리’는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뻗어갔고 중동, 남미, 아프리카에도 팬층을 만들 정도로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2010년 미국 CNN은 한류의 중심에 슈퍼주니어가 있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2011년 프랑스에서 열렸던 SM타운 공연의 엔딩은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였고 모든 관객들이 이를 따라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7. 중화권 기록적 인기
해외에서 가장 먼저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슈퍼주니어는 특히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았다. 그중 대만에서는 놀라운 기록들을 세웠다. 2009년 대만의 주요 음악 시상식에서 최우수 그룹상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최대 음악사이트 KKBOX에서 총 121주 1위에 올라 최장기간 정상을 차지하는 기록도 세웠다.
8. 한경의 탈퇴
2009년 동방신기 탈퇴파문으로 홍역을 치렀던 SM엔터테인먼트는 이같은 일을 한차례 더 겪었다. 중국멤버 한경이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가처분 신청을 냈다. 외국인 멤버의 탈퇴라는 점에서 또 다른 논란이 됐고 몇몇 과제와 시사점을 던져줬다. 이후 한경은 팀을 탈퇴해 중국에서 연예활동을 이어갔다. 몇년후 이와 비슷한 일은 엑소에서도 발생했다.
9. 한국 가수 최초? 해외공연 기록들.
2012년 슈퍼주니어는 도쿄돔에서 11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동방신기에 이어 2번째로 도쿄돔에서 1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한국가수. 하지만 일본에 진출해 일본가수들과 부대끼며 활동했던 동방신기와 달리 순수 해외 아티스트로서 거둔 성과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듬해엔 한국가수로는 처음으로 브라질에서 단독공연을 했으며 또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4개국 투어도 최초로 했다.
10. 월드투어 100회
지난해 9월 슈퍼주니어는 국내 가수 중 처음으로 월드투어 공연 100회를 달성했다. 슈퍼쇼 브랜드로 공연을 시작한지 6년만이다. 공연한 도시는 각국 26개 도시였으며 5년만에 100만관객을 모았다. 싱가포르, 대만, 태국에서 이들이 가졌던 공연은 각기 해당 국가에서 개최된 해외가수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이 됐다.
추억돋는 옛날 사진들 몇개 더 투척하겠습니다.
2007년 최시원.. 이석우 기자 촬영
sm엔터테인먼트제공
경향신문 김기남 기자
슈주 해피... 이석우기자 촬영
2010년 슈퍼주니어 모습/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토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그녀 신민아 데뷔부터 지금까지 (0) | 2015.07.23 |
---|---|
원더걸스 선예 소희 탈퇴.... 원더걸스의 10년 (1) | 2015.07.21 |
슈퍼주니어 벌써 10년? 이제 겨우 10년? (0) | 2015.07.16 |
소녀시대 8인의 소녀시대가 '파티'로 돌아왔네요 (2) | 2015.07.08 |
무한도전에 나온 혁오.. 혁오밴드가 궁금하다 (0) | 2015.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