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 19곳을 운영하는 조엘 로부숑.
그에게 붙어 있는 수식어는 셰프의 전설입니다.
매년 시간을 쪼개 전세계 레스토랑을 둘러 보기 바쁜 그는
매년 베이거스 언코크드가 열릴 때를 즈음해
라스베이거스를 찾습니다.
1년에 4, 5차례정도 방문한다고 하더군요.
그는 이곳에 올 때면 직원들과 함께 클럽에도 가면서
팀웍을 다지기도 한다고 하네요.
라스베이거스의 레스토랑 조리팀에는 한국인도 있습니다.
요즘은 셰프라는 말이 흔해져서 요리를 하는 사람을 셰프라고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셰프는 주방장 한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리고 부 주방장을 수셰프(sous chef)라고 하지요
아래는 그와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주요 셰프들은 전체가 모이는 대규모 행사 외에
각자의 레스토랑에서 정찬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합니다.
조엘 로부숑은 셋째날 저녁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와인이 곁들여진
프랑스식 정찬 풀코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행사 입장료는 1인당 무려 775달러.
티켓 가격만 보며 침을 흘리고 있었다는....
요 행사는 못 가봤지만 그로부터 이틀 뒤
평소 이 레스토랑이 내놓는 인기 메뉴를
맛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네 , 뭐 자랑질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번 구경해보시죠.
저 역시 이런 기회 아니면 언제쯤 이런레스토랑에서
이런 음식을 구경이나 해 볼 수 있겠습니까요... ㅠㅠ
사진이 구려서 그렇지
보는 것만으로도 예술작품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입이 쩍쩍 벌어졌습니다.
제 자리에 놓여진 테이블 세팅. 왼쪽 보라색은 차림표입니다.
차림표입니다. 대충 불어 아래 영어로 설명돼 있는 걸 보시믄 됩니다.
식전 빵 카트... 바게트와 각종 빵. 이걸 보는 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하게 압도되는...
선명한 색깔이 인공색소를 쓴 수준이지만 순수하게 케일로만 이 색을 만들었다는...
밥먹기전... 빵만으로도 므흣, 므흣... 사람은 빵으로만은 아니지만 빵으로도 살죠... ㅋㅋ
요거이 푸아그라로 만든 샐러드인데, 조기 동글동글 말린 분홍 푸아그라 보이시죵.
와인은 젬병이라, 걍 권해주는대로 마셨습니다.
요거슨 연어로 만든 요리구여...
요건 동그란 모양의 반반이 닭과 푸아그라 입니다.
또 여기 어울리는 레드와인
조 위쪽 구퉁이에 먼가 보이시나요. 누리끼리 매시드 포테이토.. 이거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버터와 감자로 만들었다는데 이렇게 맛난 매시드 포테이토 첨 먹어봅니다. 웬 최고급 프랑스
식당에서 매시드 포테이토? 하겠지만 실제로 이 곳을 예약하면서 매시드 포테이토 준비되냐고
물어보는 손님들이 많다고 하네요. 무한정 만들지 않아서죠. 정말 환상의, 궁극의 매시드 포테이토입니다.
서빙하시는 분들...
디저트 임다. 초콜릿 센세이션이래나 뭐래나... 뭔가를 끼얹으면 저렇게 서서히 붕괴되며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하는... 아!!! 구린 사진...
스피어 오브 슈가라는 이름의 디저틉니다. 크리스탈 구처럼 나오는 이것을 숟가락으로 건드리면
요렇게 계란 노른자 반숙처럼 뭔가가 나오는데 이건 커스터드 비스므레한 크림입니다.
개별 디저트 외에 디저트 카트.. 타르트 마카롱 등등...
저리 처묵처묵하고도 또 먹어보겠다고 집어 봤습니다.
손가락 한마디 크기의 한입 디저트들... 어떻게 만들었을까 싶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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