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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크

MBC 연기대상 권위에서 막장으로

by 신사임당 2013. 12. 31.

 30일 열렸던 MBC 연기대상이 막장드라마 파티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올 한해를 결산하는 여러 투표 중 <최악의 드라마>를 선정하는 투표에 가장 많은 표를 얻었던 <오로라공주>를 비롯해 역사왜곡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기황후>, 막장 비판을 받았던 <백년의 유산>까지 상을 싹쓸이했습니다. 

사실 수년전까지만해도 MBC 연기대상은 자타공인의 권위와 무게를 갖던 시상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무리한 공동수상이 남발되기 시작했고 막장 논란을 가져와도 시청률만 높으면 장땡이라는 철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3년 연기대상은 <기황후>의 여주인공 하지원씨가 수상했네요. 보통 연말 시상식은 그해를 결산하는 의미를 갖고 있음에도 <기황후>는 전체 50부작 중 아직 20회도 방영되지 않았는데 연말 연기대상을 준다는 의미에서 몹시 무리수를 뒀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년에도 기황후가 지금까지보다 더 길게 이어질텐데 말입니다... 보는 사람도 이리 민망할진데 받는 사람이 오죽 민망할까 싶네요... 주는 사람만 안 민망하려나....


MBC 이전의 연기대상 수상자를 정리해봤습니다. 작품도 좋았고 연기도 좋았고 여러모로 대상다운 대상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아래 자료는 경향신문 예전 기사 스크랩과 데이터베이스에 올라있는 사진자료입니다


1983년 <간난이>의 정혜선




 1984년 <사랑과 진실> 정애리 원미경 


 


1985년  <억새풀> 김용림




1986년 <전원일기> 김수미 





1987년  <사랑과 야망>  이덕화



1988년 <모래성>  김혜자 



1989년  <행복한여자> 원미경



1990년 <춤추는 가얏고>  고두심




1991년 <산너머 저쪽>  김희애 



1992년 <사랑이 뭐길래>  김혜자



1993년 <아들과 딸>  김희애 



1994년 <서울의 달>  채시라




1995년  <아파트>  채시라 



1996년 <짝> 김혜수



1997년 <별은 내가슴에> 최진실




1998년 <보고 또 보고>  김지수 


1999년 <장미와 콩나물> 김혜자




2000년  <허준>   전광렬






2001년  <그여자네 집> 차인표




2002년 <인어아가씨>  장서희



2003년 <대장금> 이영애




2004년 <한강수타령> 고두심   



                          


2005년 <내이름은 김삼순>   김선아 



2006년 <주몽>  송일국 



2007년 <태왕사신기>   배용준



2008년 <베토벤 바이러스>  김명민



<에덴의 동쪽> 송승헌 


2009년  <선덕여왕>    고현정



2010년  <역전의 여왕> 김남주

            <동이>   한효주




2011년   <최고의 사랑>   이땐 팀에 돌아갔습니다


2012년  <마의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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