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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크

정치인과 연예인

by 신사임당 2011. 10. 23.
투투의 멤버였던 황혜영씨가 오늘 결혼식을 했다고 하네요. 남편은 민주당 부대변인 김경록씨. 때가 때이니만큼 서울시장 선거가 끝난뒤 신혼여행을 떠난다고 하는군요.
 
얼마전에는 지상욱 자유선진당 전 대변인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는 지난해에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었죠. 그가 유독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것은 배우 심은하씨의 남편이기 때문일겁니다.
 
연예인과 정치인. 두 부류에 속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대중들의 관심에 민감할 수 밖에 없고 대중들의 관심에 따라 사활이 좌우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논란이 되든 찬반양론이 갈리든 간에 대중들에게 회자되고 관심을 받는 것이 이들의 존재의 의미이고 생명력의 핵심이기도 하니까요. 특히 이들 두 부류가 배우자가 되거나 가족관계로 엮이는 경우 대중적인 관심도는 더 커지게 마련입니다. 
  
연예인과 정치인 커플은 또 누가 있을까요. 앞서 말했던 황혜영·김경록 커플,그에 앞서 최명길·김한길 커플이 있었지요.



연예인과 정치인 가족도 꽤 많습니다. 제가 일전에 인터뷰를 했던 신인 배우 윤세인씨는 민주당 김부겸의원의 막내딸입니다.
윤세인씨는 중학교 시절 아버지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국회의원 딸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녀서인지 이같은 관심이 무척 부담스러웠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번에 주연을 맡은 드라마 <폼나게 살거야>에 출연하면서도 아버지나 제작진 양측에 누가 될까 싶어 가명을 썼다고 하더군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씨는 문희상 의원의 조카입니다. 홍정욱의원과 배우 남궁원은 부자지간, 김을동 의원과 배우 송일국은 모자지간입니다. 은초딩 은지원의 5촌 당고모는 박근혜 전대표이고 양현석 YG대표는 김영환 의원의 처조카로 좀 멀긴 합니다.
 
연예인 출신으로 정치인이 됐거나 정치권에서 활동하는 분들은 누가 있을까요.
현재 최종원, 유정현의원 정도가 있고 이전엔 이순재, 정한용, 최불암, 강부자, 강신성일, 최희준, 고 이주일씨 정도가 있습니다. 최민수씨의 아버지였던 고 최무룡씨도 13대 국회의원을 지냈구요. 또 배우출신 유인촌씨도 있네요. 

 

문희상

이하늬



윤세인

김부겸



 
앞서도 말했지만 연예인과 정치인의 공통점은 많습니다. 대중의 관심과 호기심에 민감해야 하고 늘상 대중들의 반응에 촉을 세워야 한다는 것일테고, 이외에도 본인이 인정하든 그렇지 않든 싸잡아서 "공인"이라는 말로 엮입니다.
사소한 행동거지나 말한마디부터 그간 살아온 삶의 궤적들도 대중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면서 이리저리 재단받고 평가받습니다. 특히 무언가 잘못했거나 오해를 샀을 때는 일반인들이라면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집중포화에 시달립니다. 사적인 공간이라고 하는 트위터나 블로그 등도 이들이 한다면 공적인 영역으로 넘어가게 마련이고요.

반면 다른 점도 많습니다. 뭔가 잘못했을때 대한 반응이죠. 정치인들은 턱없는 변명과 궤변으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며 때로는 후안무치할 정도로 뻔뻔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 비해 연예인들은 훨씬 약자 아닌가 싶네요. 연예인으로서의 생사여탈에 미치는 대중적 이미지의 영향력이 정치인보다 훨씬 커서인건지 모르겠지만  탈세, 병역기피, 부동산투기, 폭행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범법행위에 대해 연예인에게 내려지는 사회적 처벌은 정치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혹합니다. 탈세나 병역기피, 투기 등은 정치인이나 관료가 되는 필수 자격요건인 나라라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강호동씨의 사례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 다른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죠.

전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들을 보면 즐겁습니다. 삶의 활력이 되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며 행복감을 맛보게 하는 존재입니다. 그들이 세상에 있어주는게 너무 고마운...
그렇지만 정치인들은 가뜩이나 팍팍한 일상에 화나 돋우지 않았으면 더 바랄 점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게만드는 존재들이었습니다. 대체로 지금까지는. 행복감이나 즐거움을 느끼게 만드는 정치인, 그들의 "퍼포먼스"를 보면서 웃을 수 있는 그런 날이 과연 올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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