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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통신

천둥, 용, 불교의 나라 부탄 1

by 신사임당 2026. 3. 28.

부탄. 

이름을 들어본 이들도 있겠지만 못들어 본 이들도 꽤 많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됐다. 

부탄 출장을 갈 기회를 얻게 되어 준비하면서 부탄 이야기를 했더니

 

북한? 

부탄이 뭐야? 

라는 반응을 보인 이들도. 

물론 다수는 부탄에 대해 들어봤지만 

여행하기 어려운, 굉장히 낯선 나라라는 정도 반응이 많았다.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 기회인가. 

다행히 귀한 경험을 나눠봐야겠다. 

 

조계종 종교 출입기자 중 한국부탄 우호협회 초청의 기회를 얻게 되어

부탄의 고대 불교 유적 순례에 동행할 수 있었다. 

 

불교의 나라인 부탄. 전국민 대부분이 불교 신자로 이 나라에 불교가 전해지는데 핵심 역할을 한 

구루 린포체의 순례경로를 따라 이번에 그 길을 살짝 맛보는 것이다. 

부탄의 불교유적지는 그와 연관되지 않은 것이 없다. 

부탄 곳곳에 있는 불교 유적지는 그와 연관된 것이 상당수이고 

또 그의 행적을 따르는 신심깊은 순례자들이 많았는데 

부탄 정부차원에서 그 주요 길을 따라 순례길을 일종의 프로그램이자 브랜드처럼 조성하고 있으며 

불교 중심국가로서의 인프라를 만들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그 일부분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무튼...

 

1일차. 3월21일 

부탄으로 출발하는 날이다. 

한국은 부탄과 직항이 없다. 그래서 경유해야 하는데 3가지 경로로 많이 간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태국 방콕에서, 인도 델리에서 각각 가는 방법이 있다. 

우리 일행이 택한 경로는 네팔 카트만두에 가서 부탄으로 가는 것. 

네팔로 가는 대한항공은 오후 1시 출발.  비행시간은 7시간 조금 넘게 걸렸다. 

네팔 시차는 한국보다 3시간 15분 늦은. 

왜 그런가 찾아봤더니 네팔에서 아예 45분을 기준으로 해서 정했기 때문이라고. 

즉 한국은 세계 표준시보다 9시간 빠른데 네팔은 6시간이 아닌 5시간 45분 빠른 것으로 정했다는 것. 

그래서 한국보다 3시간 15분 늦다. 

됐고.

 

가운데 자리는 비어 좀 편했지만 창가자리에 앉지 못해 그 화려한 히말라야의 광경을 멀찍이서 봐야하는... 

그나마 맛보기. 후진 휴대폰 카메라로 줌 땡겨 잡아 최선을 다한 모습. 

 

저런 구름과 산의 어울림을 뚫고 내려와 도시가 보이기 시작하는..

네팔 트리부반 국제공항.  도착이다. 

히말라야를 꿈꾸는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몰려드는 도시. 

생각보다 규모는 크지 않다. 

오히려 포카라 공항이 더 크려나. 

아무튼 나로선 처음으로 네팔 땅에 발을 디딤. 

 

 

비행기 트랩에서 내려 본 네팔 첫 인상. 조기까지 걸어갈까 했더니 버스타라고 함. 

 

버스 타고 입국장건물 들어서자마자 우리를 맞는 불상. 

네팔은 힌두교 나라 아니던가. 

그런데 이거슨 티벳 쪽 불교. 

 

짐을 찾고 나와 가이드를 만나 버스로 향하는데 저녁의 공항 주변에 엄청나게 많은 새소리가 들린다. 

버스에 오르자 이렇게 예쁜 꽃 목걸이를 걸어준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탁자위에 곱게 놓아봤다. 

 

호텔 내부는 이국적인 네팔 느낌... 이겠지? 

내가 뭐 네팔적인게 뭔지 알아야 기다 아니다 말을하겠지만. 

이런 그림이 반기는 건 좋다. 

 

 

 

저녁은 커리 종류와 로티같은 납작빵, 흩날리는 밥에 여러종류의 커리. 대부분 채소이고 치킨커리 밖에 없다. 

암튼 인도적 식단인데 차려진 뷔페는 몹시 간소했다. 채소 샐러드와 채소 무언가를 튀기거나 구운것. 생선갈아서 튀긴 것 같은 것과 치킨 커리 정도만 육류. 아래 육류 튀김 처럼 보이는 것은 대부분이 채소요리임.  인도나 네팔에 비건 많다고 들었지만 대체로 이런 분위기 인가 봉가.  

여기에 네팔 맥주. 이건 한국 맥주보다 맛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