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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2

칠봉이와의 대화 이 블로그에서 유연석씨를 언급한 것은 2년전, 당시였죠. 그때 이 배우는 반드시 뜬다며 찍었다는 둥 온갖 주접을 떨고 팬질을 해왔던 제 입장에서 이번 는 너무나 고맙고 소중한 드라마입니다. 너무나도 많은 결을 지닌, 아직도 무궁무진한 매력을 간직한 배우 유연석을 수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만인의 연인이 돼 버린 그를 보면서 곱게 키워 장가보낸 것 같은 엄마가 된 듯한 이 오지랍 감정은 또 뭔지... 싶네요. 며칠전 회사를 방문한 그와 1시간 좀 넘게 인터뷰를 했습니다. 막판 강행군의 흔적이 그의 얼굴에 좀 남아 있더라구요. 턱과 볼 아랫쪽에 피로가 만들어낸 뾰루지가 나 있었습니다. 앞서 인터뷰에 싣지 못했던 그와의 대화를 마저 풀어놓습니다. *배우라는 직업이 누군가에게 선택되는거잖아요. .. 2014. 1. 8.
유연석 인터뷰 경향신문 1월 8일자 대체로 자기연민을 동반하게 마련인 짝사랑이 이처럼 쿨하고 아련하게 표현된 적이 있을까. 드라마 의 칠봉이는 그렇게 찾아왔다. ‘짝사랑’이라는 단어의 어감조차 달콤하게 바꾸면서 말이다. 칠봉이를 연기한 배우 유연석 역시 많은 이들의 가슴에 그렇게 내려앉았다. 올해로 11년차가 된, 이제 막 서른을 넘어선 그를 지금껏 자극해 온 것은 도전의식과 호기심이다. 때문인지 그는 또래 배우라면 욕심냄직한 빛나는 배역을 찾는 대신 다소 드라마틱하고 역동적인 ‘몸바꾸기’를 해 왔다. 순하디 순한 눈빛의 소년(열여덟 열아홉)이 소름끼치게 냉랭하고 건조해지는가 싶더니(화이) 이내 야비하고 유들유들한 비웃음을 날린다(건축학개론). 처연한 눈빛으로 사랑을 꾹꾹 눌러 감추다가도(맛있는 인생) 컴플렉스에 사로.. 2014.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