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르코1 세계의 카페/플로리안 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꼭 다시 가보고 싶은 도시가 베네치아입니다. 10년전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처음 갔을 때, 신비로운 물의 도시가 주던 그 오묘한 기운과 낭만적인 분위기를 잊을 수 없습니다. 운하로 연결된, 독특하고 감성을 무한 자극하는 풍광도 좋았지만 발길 닿는 골목과 좁은 거리마다 수백년간 쌓였을 사연들이 제게 툭툭 말을 건네오던 그 묘한 느낌도 다시 느껴보고 싶습니다. 베네치아에서 돌아온 뒤 한참을 상사병에 빠져있던 제게 치료제가 됐던 것은 시오노 나나미의 소설 ‘주홍빛 베네치아' 입니다. 이 책은 상사병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던 저를 베네치기아로 순간이동 시키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했습니다. 지금도 베네치아가 그리울 때면 이 책을 읽으며 주인공 마르코를 따라 베네치아의 주요 골목과 다리를 .. 2013. 10.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