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 꽃님이1 내가 찍은 남자들 1 대중문화부에서 있을 때입니다. 그땐 주로 핫한 드라마나 영화, 대중음악을 보고 들으며 배우와 가수들을 인터뷰하는 것이 일의 상당부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는, 그 시기에 의미있는 작품이나 사람들을 다루는 것이 대부분이지요. 그런데 종종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대중들의 눈은 특정한 누군가를 쫓아가지만 제 개인의 관심과 마음을 빼앗는 당사자들은 좀 다른 데 있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사례는 대중들에게 얼굴을 드러낸지 얼마되지 않은 신인이거나 오랫동안 흙속에 묻혀 있던, 곧 진주가 될거라는 ‘삘’이 뙇 하고 오는 친구들입니다. 소위 ‘조만간 터지겠다’는 감이 샘솟는 거지요. 그런 때면 만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됩니다. 주인공도, 화제의 인물도 아니지만 제 감으로 반드시 인터뷰.. 2013.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