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은의 잼있게 살기

 

 

요 근래 밀싹 주스란 것을 듣게 됐습니다.

밀싹을 잘라 즙을 짜내 만드는 주스라는데 요즘 강남 등에서 엄청 인기라고 하네요

워낙 우리나라 트렌드의 중심이 강남, 한남동, 홍대 이런데다 보니

제가 사는 서울 북동부 변두리에는 삼만년 지난 뒤에야 겨우 구경이나 해보게 된다는...

 

밀싹주스는 미국에서 특히 예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해독작용, 항염증 효과가 강해 건강식품으로도 자리잡은지 오래라네요.

국내에선 미용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유학파, 해외생활 경험이 있는

30, 40대 여성을 중심으로 전파됐습니다.

 

밀싹은 앞서 말한 효과 말고도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고 간과 혈액을 정화하는 기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호텔 야채 소믈리에 김태열씨는

 “밀싹은 항암효과나 중금속 분해 효능이 있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는 밀싹을 소재로 식단을 짜거나 집에서 먹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합니다.

 

 

밀싹은 잘라서 즙을 짜 먹습니다.

갈아 먹을 수도 있겠지만... 음...

제가 아는 한 언니는 부추처럼 전을 부쳐먹을까 했는데

그렇게 먹기에는 무지하게 질기다네요

휴롬과 같은 원액기에 즙을 짜서 먹는게 적절하지요. 

이 원액만 드시는 분은 뒷맛이 달다는 분도 계시는데

뭐 썩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전 좀 씁쓸하더라구요.

풀냄새 같은게 나는 것도 거시기하고.

 

사과나 포도, 키위 등 다른 과일과 함께 즙을 내서 마시는 것이 편합니다.

 

밀싹주스를 파는 곳은 서울 강남이나 한남동, 홍대입구 등지의 주스바입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주스바도 새로운 트렌드이긴 하네요.

카페처럼 앉아서 먹기보다는

해독주스, 원액주스 등 각종 주스를 즉석에서 짜 만들어

테이크아웃 한다고 합니다.

특히 다이어트하거나 단식하시는 분들,

또 디톡스를 원하는 분들사이에

해독주스가 엄청 잘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밀싹즙을 이용한 해독주스를 드시는 분들도 많고요.

 

상수역 1번출구에서 나오는 방향으로 50미터 정도 내려가면 오른쪽 편에 있는

블루프린트라는 곳을 저도 종종 가는데

아마 블로그에서 본 분들도 있을 것으로 압니다.

신사동 가로수길의 에이블, 청담동의 마이분도 유명한 곳이지요...

 

하긴 이런데까지 사먹으러 가려면 그것도 어마어마한 일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마트에서 파는 것도 아니고.

그럴 땐?  직접 키워서 먹죠.

집에서 밀을 키워 먹는 분들도 꽤 많다고 하네요.

밀보리닷컴과 같은 인터넷 전문 쇼핑몰을 방문하시면

가정용 밀 재배 세트를 살수 있습니다.

4만원 안쪽이고요.

통밀과 배양토, 모판 등이 모두 포함돼 있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설명서 따라 심고 물만 주면 된답니다.

제가 키워보지는 않았는데

지인말로는 아주 쉽다고 하네요.

 

콩나물을 집에서 키우는 것처럼 물만 주면 잘 자란답니다.

씨뿌리고 1주일정도만 있어도 싹이 한뼘이나 자란다니

바로 잘라내 즙을 짜면 되겠죠.

남은 밀싹은 다시 새 살을 냅니다. 

여러차례 잘라서 먹을 수 있겠죠. 

 

아 그런데 좋은거라고 무조건 먹어선 곤란합니다. 

이 밀싹즙의 적정량이 하루 50 CC 정도랍니다. 

소주잔 한잔 분량인건데요. 

앞서 말씀드린 모판한판의 밀싹을 잘라 즙을 짜내도 

즙이 고작 소주잔 한잔 분량 나온다니 

엄청난 농축 액기스인 셈입니다. 

 

그리고 이 밀싹주스를 많이 마시면

독소를 빼내거나 노폐물을 배출할 때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인

명현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 함께 밀싹을 가꿔 볼까욤....

 

 

 

 

이건 제가 아는 언니가 집에서 키우는 밀싹 모판입니다. 사진 찍어 보내주심...

아주 쉽다고, 누구나 할수 있다고 하네요.

저렇게 모판까지 다 배달돼 온다고 합니다. 저렇게 한판을 다 잘라 즙을 짜도 소주잔 한잔 분량이라는...

 

 

이렇게 잘라냈습니다.  정말로 부추같네요...

아 부추전 먹고 잡아라....밀싹 전은... 질기대요...

 

 

한줌 쥐어봅니다,

 

 

그리고 믹서기 안으로 쑥.... 처음엔 즙 짜야 하는지 모르고 갈아 먹어야 하는 줄 알고서는....

 

 

이렇게 갈았으나.... 그것도 괜찮을 줄 알고 두유와 섞어 갈았으나....

 

 

 

 무지하게 처치곤란하셨다네요...

 

  그 이야기를 들은 저는 홍대 앞 스퀴즈 빌리지로 냅다 뛰어가서

 이렇게 밀싹 주스를 사왔습니다.

 스퀴즈 빌리지는 홍대 정문에서, 정문을 등지고 곧장 직진해 내려가면

오른쪽 편에 푸르지오 아파트 상가 2층에 있습니다.

 요거이 500밀리짜리 밀싹 사과 청포도주스?   한병이 12500원.. 입니당..